[전북서부24시] 군산 고군산군도, 봄철 ‘안심 관광지’ 부상
  • 전용찬 호남본부 기자 (sisa615@sisajournal.com)
  • 승인 2022.03.15 14:5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관광공사·옥돌해수욕장 등 ‘안심관광지’에 선정
김제시, 올해 1회 추경 1조30억 편성…본예산보다 626억↑
노후주택 많은 군산 ‘해돋이마을’ 주거여건 확 바뀐다
전북 군산의 대표 관광지인 옥도면 신시도~무녀도~선유도~장자도를 아우르는 고군산군도와 비응항 공원 산책로로 알려진 비응마파지길이 봄철 언택트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군산 고군산군도 연결다리 단등교 전경 ⓒ군산시
전북 군산의 대표 관광지인 옥도면 신시도~무녀도~선유도~장자도를 아우르는 고군산군도와 비응항 공원 산책로로 알려진 비응마파지길이 봄철 언택트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군산 고군산군도 연결다리 단등교 전경 ⓒ군산시

전북 군산의 대표 관광지인 옥도면 신시도~무녀도~선유도~장자도를 아우르는 고군산군도와 비응항 공원 산책로로 알려진 비응마파지길이 봄철 언택트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군산시는 고군산군도 옥돌해수욕장과 고군산길(구불8길)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2년 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고군산 연결도로를 통과해 들어서는 선유도 해수욕장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남쪽 둘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옥돌해수욕장과 그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해안데크길을 만날 수 있다.

모래사장으로 이루어진 일반 해수욕장과는 달리 옥돌같이 작은 자갈로 구성돼 옥돌해수욕장이라고 불리우는 이곳은 주변의 기암괴석과 옥돌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마을 안쪽으로 걷다 보면 해안선 절벽을 따라 시원한 바람과 천혜의 절경이 어우러진 산책로인 선유1구 해안데크길을 만날 수 있다.

선유도 해수욕장에 비해 덜 알려진 고군산군도의 숨겨진 산책 명소로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에 선정되면서 관광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 선유도 관광의 인기 체험코스인 선유스카이썬라인이 동절기가 종료됨에 따라 3월부터 운영을 재개해 고군산군도 여행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비응항공원에 위치한 비응마파지길은 서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 쉼터와 해안 산책로로 조성됐으며, 한국관광공사의 ‘2020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김제시, 올해 1회 추경 1조30억 편성…본예산보다 626억↑

-코로나19 장기화 인한 경제회복·생활안정에 중점 편성

김제시는 올해 제1회 추경예산안으로 본예산 9404억원보다 626억원 증가한 1조30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한 민생 지원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김제시는 설명했다.

김제시청 전경 ⓒ김제시
김제시청 전경 ⓒ김제시

주요 현안사업으로는 △코로나19 생활지원비 32억원 △재난관리기금 전출금 20억원 △전라북도 코로나19 행정명령 이행시설 재난지원금 지급 15억원 △취약계층 자가진단키트 지원 3억원 △중소기업·소상공인 방역물품 지원금 1억원 등이다.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김제사랑상품권 활성화 지원(48억원)과 소상공인육성지원기금 전출금(10억원), 소상공인 시설개선·경영지원(10억원), 지역방역 일자리사업(1억원), 청년 상생기업 일자리 지원사업(1억원) 등의 예산을 배정했다.

이밖에 주민숙원·지역활성화사업(95억원)을 비롯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사업(26억원), 청년·신혼부부 임대보증금 지원사업(8억원), 농업계학교 실습장 지원(8억원), 어린이보호구역 내 개선사업(7억원),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1억원) 등 청년‧아동 삶의 질 향상과 시민 생활 편익 증대 등을 위한 예산도 포함됐다.

송명호 기획감사실장은 "이번 예산안이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비롯한 코로나 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잘 쓰여지길 바란다"며 "추경예산 확정 이후 속도감 있는 집행을 통해 지역경제 부양과 주민 불편 해소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오는 22일부터 시작하는 제258회 김제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29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노후주택 많은 군산 ‘해돋이마을’ 주거여건 확 바뀐다

-3년간 36억 투입 새뜰마을사업…계단·옹벽정비, 보안등·방범CCTV 설치

군산시는 노후 주택이 밀집한 선양동 해돋이 마을에서 새뜰마을사업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마을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2022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새뜰마을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이에 따라 3년간 36억원(국비 26억원 포함)을 들여 주거 여건 등을 전면 개선할 계획이다.

이 일대는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과 빈집 등이 많아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 또 4m 이하의 좁은 골목길 등이 많아 주민들의 보행 안전도 위협받는 상황이다.

시는 주거 노후 주택 정비, 안전시설 및 소방도로 확충 등 생활 인프라를 개선한다. 고지대인 이 마을의 계단 및 옹벽을 정비하고 골목길을 중심으로 보안등과 소화전, 방범용 CCTV도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민 공동체의 활성화를 위해 고령자 재취업 교육,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 등 휴먼케어와 역량강화사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기만 시 도시재생과장은 “이 사업은 낡은 주거와 생활 인프라로 불편을 겪어 온 주민들의 기본적인 삶의 질 충족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시청 전경 ⓒ군산시
군산시청 전경 ⓒ군산시

◇군산시, ‘마음 쉼’ 사업 추진 발달장애 성인 평생교육

군산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외부활동이 제한된 발달장애 성인을 위한 찾아가는 평생교육 ‘마음 쉼’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2022년도 군산시 발달장애성인 평생교육 실태조사’와 병행해 재가 보호 중인 발달장애성인 60명을 발굴해 분야별 심리안정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한국 장애인 평생교육 복지학회와 연계해 지난 2월 21일부터 총 7차(21시간)에 걸쳐 발달장애성인 파견강사 및 매니저 양성교육을 비대면(Zoom활용)으로 진행 중이다.

전문교육이 끝나면 교육대상자의 가정 또는 별도 장소에서 전문 강사와 매니저를 매칭해 2대1로 원예심리, 음악심리, 미술심리 프로그램 중 수강생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익산시, 군복무 중 다친 청년에 상해보험 혜택 제공

익산시가 군복무 중 부상을 입은 청년에게 상해보험 혜택을 제공한다.

15일 익산시에 따르면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은 현역병으로 군복무 중인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20년 도입됐다.

익산시청 전경 ⓒ익산시
익산시청 전경 ⓒ익산시

지원대상은 지역에 주소를 두고 군복무 중인 청년으로 현역병(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상근예비역, 의무경찰, 의무소방원이다. 직업군인은 제외된다.

상해보험에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입영과 동시에 자동 가입되고 전역을 하면 자동으로 해제된다.

보험료는 시에서 일괄 납부하며 군복무 중 휴가나 외출 시 입은 상해에 대해서도 보장을 받을 수 있고 타 보험과 함께 중복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군 장병들은 상해·질병 사망·후유장해 최대 5000만원, 상해·질병 입원 시 1일 3만원, 골절·화상 진단금 회당 30만원, 뇌졸중·급성심근경색 진단 시 300만원을 보장받게 된다.

또 수술비 20만원, 외상성절단 진단비 100만원, 정신질환 위로금 50만원의 혜택이 제공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 가입을 통해 군복무 중 불의의 사고에 대비해 청년 장병과 그 가족들의 어려움을 지원함으로써 시민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제시, 전북도 ‘기업하기 좋은 도시’ 2년 연속 선정

-차별화된 기업투자 인센티브 지원 통해 1035억 투자 이끌어내

전북 김제시는 전북도가 주관한 ‘기업하기 좋은 전북 만들기’ 평가에서 2년 연속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기업하기 좋은 전북 만들기 평가는 매년 전북도가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기업지원 우수 시책 발굴과 이행 실적 등 17개 지표를 평가해 우수 시‧군을 선정하고 있다. 

김제시는 그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차별화된 기업지원 정책과 노력을 인정받았다. 시는 그동안 '기업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산다'는 친기업 마인드로 매년 기업인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등 다양한 기업 지원시책을 확대해 왔다.

또 지난해 12개 기업을 대상으로 1035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었으며, ㈜호룡의 친환경 전기굴착기 양산공장 준공과 지능형 친환경 제초로봇 개발사업 공모 선정, 유망중소기업 발굴 등 많은 성과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아울러 차별화된 기업 투자 인센티브 지원과 수출기업 패키지 지원, 중소기업 육성기금 이차보전 지원, 사업장 환경 개선 지원, 기숙사 임차료 지원, 지역 입주기업 통근버스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주고 있다.

최보선 투자통상과장은 “이번 선정으로 기업인들의 김제시에 대한 인지도와 선호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현장 행정으로 김제시를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