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건강식품에 공업용 에탄올 넣은 11개 업체 적발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2.03.1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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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구글, 디지털 기반 미래교육 공동연구 진행
부산도시공사, 산불피해 지역에 재해복구 성금 500만원 전달
기술보증기금, 산불피해 이재민 긴급 후원
식품제조가공에 사용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공업용 에탄올 현황ⓒ부산시
식품제조가공에 사용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공업용 에탄올 현황ⓒ부산시

공업용 에탄올을 식품제조에 사용한 업체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식품제조가공업체 등 185곳을 대상으로 기획수사를 벌여 불법업체 11곳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특사경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들의 건강식품 구매가 증가함에 따라 수사를 기획했다.

특사경은 일반 액상차를 의약품인 한약 명칭으로 부당 표시하거나 질병 예방·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속여 광고·판매한 업체를 적발했다. 또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공업용 에탄올을 식품추출가공에 사용한 업체와 원료에 쇳가루가 나오는 무표시 원료를 사용한 업체도 적발했다.

부당 표시·광고행위 업체는 식품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에 따라 10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공업용에탄올 사용과 위해식품 등 제조행위 업체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10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무표시원료사용과 위생불량 무신고 제조·판매 업체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지는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처벌될 예정이라고 특사경은 설명했다.

특사경은 이번 수사에서 인터넷 광고를 보고 쉽게 접근하는 소비자의 구매성향을 고려해 온라인쇼핑몰에 대한 수사도 병행했다. 위반의심 업체에 대해선 인터넷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특사경은 관외 지역까지 수사를 확대하기도 했다.

박형준 시장은 “코로나19로 시민들의 건강식품 구매가 증가하는 시기를 틈타 일반식품을 의약품으로 둔갑시키거나 위해식품을 제조·판매·유통하는 업체에 대한 수사를 앞으로도 이어나갈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식품구매 시 허위·과대광고에 속지 말고 제품을 철저히 확인한 후 구매하길 바란다”고 했다.

 

◇ 부산교육청-구글, 디지털 기반 미래교육 공동연구 진행

부산교육청은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구글과 함께 디지털 기반 미래교육 환경구축·효과성에 대한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일 개교한 오션중학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또 1학생 1크롬북 기반 미래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클라우드를 활용한 미래형 교수·학습 사례 발굴 등에 상호 협력한다. 구글은 오션중학교에 크롬북 150대와 각종 콘텐츠도 지원한다.

이들은 앞으로 블렌디드 러닝과 관련한 공동연구 주제를 발굴하고, 미래교육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부산교육청은 지난 2020년부터 미래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블렌디드 교실을 구축하고, 학습용 스마트 기기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학습 주도권을 강화하고,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교육을 하는 미래교육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도시공사, 산불피해 지역에 재해복구 성금 500만원 전달

부산도시공사는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 동해안 지역에 재해복구비를 긴급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산도시공사는 이 지역 재해복구와 이재민을 위해 전날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는 산불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의 주거안정 및 생활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용학 사장은 “유례없는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지역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따뜻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 기술보증기금, 산불피해 이재민 긴급 후원

기술보증기금은 경북 울진 등 산불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3000만원을 (사)전국재해구호협회에 지정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술보증기금은 산불로 고통받는 이재민들의 구호물품과 임시거처 등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 기술보증기금은 산불 피해 중소기업의 신속한 지원을 위해 비상대책반을 설치했다. 또 인근 영업점에 산불피해 신고접수센터를 운영하는 등 피해기업에 대한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종호 이사장은 “기술보증기금은 금번 산불과 관련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이 정상화할 수 있도록 특례보증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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