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24시] 부여군, ‘홍산 보부상 시간여행길 조성사업’ 이달 착공
  • 서중권 충청본부 기자 (sisa410@sisajournal.com)
  • 승인 2022.04.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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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뉴딜사업 등과 연계... 마중물 역할 기대
저포조합 정면도 ⓒ부여군
동아다방 후면도 ⓒ부여군

부여군이 2019년부터 추진해 온 ‘홍산 보부상 시간여행길 조성사업’이 이달 착공에 들어간다.

부여 홍산면에 근대건축물 리모델링을 통한 관광 거점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과거 저산팔읍의 중심으로 충남에서 가장 오래되고 활발했던 홍산 보부상 브랜드를 특화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에서 비롯됐다. 홍산이 품고 있는 다양한 시기별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국토부 지역수요맞춤 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국비 19억1800만원, 군비 6억1600만원 총 25억3400만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마스터플랜 수립과 실시설계를 마치고 이달 중 착공해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사업을 통해 옛 저포조합 건물(국가등록문화재)과 홍산 동아다방(향토문화유산)이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보부상 교역의 거점이었던 저포조합 건물은 역사문화 전시관으로 탈바꿈한다. 또 1930년대 보부상들의 쉼터였던 동아다방 건물은 문화다방으로 조성된다. 이들 공간에는 주민쉼터, 사랑방, 마을카페, 전시관, 마을여행사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주민역량강화사업과 마을협동조합 설립도 함께 추진된다. 새로운 지역 비즈니스 모델을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나아가 도시재생뉴딜사업, 홍산시장 활성화사업, 문화재 원형복원사업, 전선 지중화사업 등과도 연계돼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도시재생대학, 주민협의체 구성, 도시재생 예비사업 등 뉴딜사업 공모 신청을 위한 행정절차도 2024년 도시재생뉴딜사업 선정을 목표로 탄탄하게 진행되고 있다.

 

◇ 천안시, 고품격 ‘강소도시’ 추진을 위한 로드맵 구상

천안시는 6일 중회의실에서 ‘강소도시 천안을 위한 공간구조 재설정 및 대응방안 연구’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박상돈 천안시장과 시의원, 시 정책자문단장 그리고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진, 연구진과 시 간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수행기관인 충남연구원 이관률 책임연구원의 연구계획 보고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공간구조 재설정 및 대응방안 연구는 천안의 도시 규모와 성격을 고려한 최적의 전략인 ‘강소도시’ 추진 로드맵을 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천안은 지형적으로 세종과 충남의 아산과 공주, 충북의 청주와 진천, 경기의 평택․안성과 인접해 있는 연결도시이자 경부선 전철과 고속도로 동서간의 고속도로, 호남선과 장항선 등이 교차하는 결절지역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교통통신망의 발달과 시민 소득 및 교육수준 향상 등으로 시민 활동 범위가 확대되면서 행정수요가 전문화․광역화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이번 연구는 천안시민의 행정수요에 부응하고 천안의 발전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행정구역을 탈피하면서 천안의 인구 규모와 도시 성격을 고려해 적용 가능한 ‘강소도시’ 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공간구조 재설정과 대응 전략을 마련한다.

연구 내용은 강소도시 개념과 조건, 인접도시와의 연계분석, 강소도시 천안을 위한 공간구조 재설정 및 권역별 대응방안 등이다. 

시는 전문성 제고와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시의원과 정책자문단 그리고 외부전문가 4명 등 자문진을 구성했다. 앞으로 3차 자문회의와 간담회, 중간보고회, 설명회 등을 거쳐 12월 최종보고회를 가질 계획이다. 

시는 이번 연구가 그동안 관련된 연구가 없었던 강소도시의 개념을 제시하고, 인근 시군과의 연계 협력모델을 마련함과 더불어 시민 광역행정수요 증가에 대한 대응 및 공간구조 재설정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산시청

◇ 아산시, 농림지 동시발생 병해충 드론 방제사업 신청

아산시는 농가와 공동방제를 실시하여 방제 효과를 높이고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2022년 농림지 동시 발생 병해충 드론 방제사업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등 돌발해충이 임야와 농경지에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년에도 생활권, 농경지 등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피해발생이 우려되어 농가와 공동방제를 실시하여 방제효과를 높이고자 한 것이다.

신청기간은 오는 19일까지이며, 신청서는 아산시청 산림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팩스로 상시 신청접수 가능하다. 신청 대상은 농경지와 임야가 100m 이내에 연접한 농경지이다.

방제방법은 지정된 공동 방제일에 농가에서 본인 소유의 농경지에 대해 직접 방제하고 용역업체에서 농지 주변 임야에 대해 드론 항공방제를 실시하여 일괄적 공동방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보건소 신속항원검사 ⓒ공주시

◇ 공주시보건소, 오는 11일부터 신속항원검사 운영 중단

공주시는 오는 11일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하는 개인용 신속항원검사를 중단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접종증명‧음성확인제(방역패스)가 잠정 중단되고 동네 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해지면서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신속항원검사 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단에서 진료‧치료까지 연계되는 일반의료체계로의 전환 정책 방향을 고려했다. 다만, 유전자증폭검사(PCR)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보건소 1층 선별진료소에서 계속 시행된다. 

이에 따라 오는 11일부터 신속항원검사를 희망하는 이들은 공주의료원을 비롯한 관내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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