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시간 부족하면 면역 체계도 약화
심해진 일교차 등으로 이른바 ‘봄감기’에 취약해지는 시절이 됐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야외에서 재채기나 기침만 해도 눈치를 보게 되기 십상이다. 혹시 코로나에 감염된 게 아닐까 하는 불안도 뒤따른다. 이같은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려면 감기에 걸릴 위험을 최대한 줄이는 게 현명하다.
다행히 감기의 경우 간단한 생활 수칙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유의미한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되는 간단한 생활습관 3가지를 알아본다.
▲ 손 씻기
손은 감기의 주요 감염 경로 중 하나다. 따라서 감기를 예방하려면 손으로 얼굴 등을 만지지 않는 것에 더해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펌프식 물비누 등을 집이나 사무실 등에 구비해 두고 자주 씻으면 감기의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손을 씻은 후 완전히 건조시켜야 세균 등의 번식을 감소시킬 수 있다.
▲ 충분한 수면
수면 부족이 장기화될 경우 면역체계의 약화로 감기 등에 더 취약해진다. 하루 수면 시간이 7시간에 미달하는 사람은 7시간 이상 자는 사람보다 감기에 걸릴 확률이 3배나 높았다는 연구 결과도 나온 바 있다.
질 높은 수면을 위해선 오후엔 커피 등 카페인 음료를 줄이거나 끊고, 매일 비슷한 시간대에 입면 및 기상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 바깥 공기 쐬기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면 따듯한 실내에 머물러야 한다는 통념이 있다. 그러나 감기는 주로 사람 간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만큼, 다수가 같은 실내공간에 오래 머무르는 건 감기 예방에 되려 불리할 수 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바깥으로 나가 신선한 공기를 쐬는 것이 감기 예방에 유리할 수 있다. 적당량의 산책을 통한 면역력 증진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회사 업무 등으로 외출이 어렵다면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실내 공기를 환기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