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이해충돌 의혹’ 한덕수 “관계 없는 일…청문회서 설명하겠다”
  • 이은진 디지털팀 기자 (eunjinlee525@gmail.com)
  • 승인 2022.04.0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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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 자료 제출…청문위원들도 잘 이해해줄 것”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8일 재산 형성 과정에서 발생한 이해충돌 의혹에 대해 "청문회에서 성실하게 잘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해명자료를 냈고 또 (재산에 대한) 자료를 정리해서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설명하는 것이 다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도 있는데, 기본적으로 무슨 관계나 이런 것이 전혀 없다"며 "성실하게 말씀드리면 (청문) 위원들도 잘 이해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수십억원대의 정기예금이 입금됐는데 출처가 소명되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게 있었느냐"며 "은행 간 금리 차이 때문에 이동은 있었을 수 있는데 전체적인 트렌드로 보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한 후보자는 공직 퇴임 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약 4년간 고문으로 일하며 18억원 가량의 고액 보수를 받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아울러 과거 통상분야 고위직에 재직할 당시 서울 종로구에 보유한 단독주택을 미국의 통신 대기업 AT&T와 미국계 글로벌 정유사인 모빌(현 엑슨모빌)의 자회사 모빌오일코리아에 임대해 공적 지위를 사적 이익에 활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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