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24시] 김해시, 공공요금 인상 2023년 유예…물가안정 ‘총력’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4.1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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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완공…골목상권 경쟁력 강화
김해시, 어르신 인공지능 건강관리 대상자 모집

경남 김해시는 잇따라 물가가 상승하자 물가안정 관리에 나섰다.

18일 김해시에 따르면, 김해시는 지난 14일 진영시장을 시작으로 6월 말까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을 대상으로 물가안정 캠페인을 펼친다. 이는 지난달 경남지역 소비자물가가 4.5% 상승한 데 따른 조치다. 

김해시는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6월 말까지 연장 운영하며, 분야별 점검대책반(4개 부서)은 가격·원산지표시 불이행 등 불공정상행위와 부정·불량식품 유통 등을 단속하면서 물가안정에 나선다. 또 올 하반기 인상 예정인 공공요금 인상 시기를 2023년으로 유예한다.

이에 따라 김해시는 상하수도요금 4~6월분에 대해 소상공인 대상 30% 요금 감면(4차)을 추진 중이다. 특히 농축수산물 주요 생필품(38개 품목) 가격에 대한 물가동향을 김해시 누리집에 매주 게재하고, 지역 시중 평균가 보다 가격이 저렴한 착한 가격업소(73개소)를 김해시보와 SNS로 알려 시민들의 합리적 소비생활을 유도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영향으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급등하는 물가와 오미크론 확산 여파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서민층 생활 안정을 위해 지역 물가안정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지역 전통시장에서 물가안정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소상공인 단체 관계자 ©김해시
김해지역 전통시장에서 물가안정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소상공인 단체 관계자 ©김해시

◇ 김해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완공…골목상권 경쟁력 강화

경남 김해시는 공동구매·물류로 골목상권 경쟁력을 강화할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를 완공했다.

18일 김해시에 따르면, 김해시는 지난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김해시는 총사업비 95억원을 들여 서김해일반산업단지 내 부지 5938㎡, 건축면적 2487㎡, 지상 1층 규모로 건립했다.

이 시설에는 물류창고와 배송장, 검품장, 사무실, 회의실 등을 마련됐다. 김해시는 현재 냉동·냉장 쇼케이스와 적재랙, 간판 등을 설치하고 있다. 김해시는 포스시스템과 지게차 등 시설을 추가로 갖춘 후 8월 개소 예정인데, 김해중소유통물류협동조합이 이를 위탁 운영한다.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가 본격 운영되면 현재 대형마트와 대중소 온라인쇼핑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중소상인과 골목상권 등의 경쟁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해시 관계자는 “중소유통물류센터가 중심이 돼 공동구매·공동물류로 구매 원가를 절감하고, 신속한 배달체계를 구축해 지역 중소유통업의 경쟁력 강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김해시, 어르신 인공지능 건강관리 대상자 모집

경남 김해시보건소는 스마트기기 활용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인 ‘AI·IoT(인공지능·사물인터넷)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의 새로운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김해시보건소는 어르신에게 스마트기기를 제공해 보건소 전문 인력이 비대면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실행한다. 사업 대상자는 건강관리행태 개선이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소득수준 관계없이 자발적인 참여를 희망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소지자라면 신청 가능하다. 

이번 2022년 1차 사업은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동안 진행되며, 지속 참여도 가능하다. 모집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다. 참여 희망자는 김해시보건소 방문건강팀(☎055-330-4550, 2618, 2619)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비대면으로 어르신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건강관리 패러다임이 마련됐으며, 특히 김해시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조성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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