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조국‧김경수’ 사진 올리고 “文정부 함께 만들었던 우리들”
  • 변문우 디지털팀 기자 (qusansdn@gmail.com)
  • 승인 2022.05.1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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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과의 KTX 동승길에 소회 남겨…“5년간 그래도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본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의 사진을 공유하며 “문재인 정부를 함께 만들었던 우리들”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고민정 의원은 10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 참모진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6장을 공유했다. 해당 사진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조 전 장관, 김 전 경남지사,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등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들 중 조 전 장관은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고,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조작 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아 현재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

고 의원은 이들 사진을 공유하며 “양산으로 내려가는 기차, 어제 중계방송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지난 5년에 대한 소회를 쓰고 싶었지만 도무지 머릿속에서 정리가 되질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를 함께 만들었던 우리들”이라며 “앞으로 가야할 길이 더 많이 남았지만, 더 험한 길이 펼쳐져 있지만 그래도 애썼다고,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본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본

한편 고 의원은 이날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후 경남 양산으로 낙향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와 KTX에 동승했다. 이날 문 전 대통령이 탑승한 KTX에는 고 의원 외에도 김의겸 의원, 한병도·이철희·강기정 전 정무수석, 임종석·유영민 전 비서실장, 윤건영 전 국정상황실장, 박수현 전 국민소통수석, 최종건 전 외교부 1차관 등 전직 참모들도 같이 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취임식 참석 후 서울역광장에서 지지자들을 만나 “저는 어제 아주 멋진 퇴임식을 가졌다. 고맙다”며 “여러분 덕분에 저는 마지막까지 행복한 대통령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될 때 약속드린 것처럼 우리가 있었던 시골로 돌아간다”며 “저는 해방됐다. 자유인이 됐다”고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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