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24시] 천안시, ‘도시 바람길 숲’ 척척 진행 중...10월 완료 예정
  • 서지윤 충청본부 기자 (sisa411@sisajournal.com)
  • 승인 2022.05.1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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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축구센터 걷기 좋은 길 조성을 시작으로 200억원 들여 도심 속 숲 확충 중
천안축구센터 ⓒ천안시
물총새공원 ⓒ천안시

천안시는 천안축구센터 구간을 시작으로 쌍용대로 등 13개 구간에 추진 중인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이 올 10월 완료를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은 외곽 산림의 신선하고 깨끗한 찬 공기를 도심으로 유도·확산시켜 대기 오염물질과 뜨거운 공기를 배출해 미세먼지 저감 및 열섬현상 완화를 촉진하도록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19년 산림청 주관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에 선정돼 2021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국·도비 포함 200억원을 들여 도시 바람길 숲을 조성하고 있다.

주요 도심생활권 내 13개 구간, 녹지 5만5863㎡ 면적에 교목 소나무, 느티나무 등 25종 3734주를 비롯해 관목 사철나무 등 18종 40만1094주, 지피식물 맥문동 등 총 23종 96만7560본을 심고 있다.

지난 3월 가장 먼저 착공에 들어간 천안축구센터 구간에는 벚나무길을 조성하고 꽃나무를 식재해 시민들이 걷기 좋은 길을 만들었다. 

쌍용대로, 동서대로, 불당대로, 충무로 등 기존 차도변에 조성된 폭 1m 이내 협소한 띠녹지를 1.5m~2m 폭으로 넓히고 상층목 밑에 작은 식물을 심는 하부식재 보완 및 관목 식재 등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불당동 물총새공원은 꽃나무 길과 함께 도심 내 울창한 숲으로 변신 중이다. 인근 장재천과 번영로 연결숲의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커뮤니티 거점녹지를 확충해나가고 있다.

이 외에도 시는 지속해서 올해 10월까지 천안나들목(IC) 공간에 장송과 대왕참나무 군락과 꽃이 피는 풀밭(초화원) 조성과 함께 만남로와 삼성대로 등에도 다양한 형태의 숲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천안 도심 곳곳에 걷기 좋은 숲길이 조성되고 산림의 신선하고 깨끗한 공기 유입으로 탄소중립 실현 및 대기정화 등을 통해 시민의 쾌적한 생활환경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주페이 홍보 이미지 ⓒ공주시

◇ ‘공주페이’ 누적 발행액 2570억원 돌파, 지역경제 견인 

공주시는 충남 최초로 발행한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공주페이가 누적 발행액 257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19년 8월 출시 이후 2년 8개월만인 지난 5월 10일 누적 발행액 257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9월 1500억원 달성에 이어 불과 8개월 만에 1000억원 이상 발행된 것이다. 

가입자도 올해 들어 매일 100여 명씩 증가하면서 총가입자 수는 10만 9000명을 웃돌고 있다. 

소상공인․자영업자도 꾸준히 가맹점에 등록하면서 4400개를 넘어서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택시업계에 가맹점 등록이 증가하면서 운수종사자 및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공주페이 회전율이 98%에 달하면서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끌고 있다. 

이와 함께 공주페이와 연동, 모바일 앱으로 손쉽게 배달주문을 할 수 있는 공공배달앱 서비스도 빠르게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정식 운영에 들어간 후 시행 8개월 만인 지난 5월 10일 현재 240개 업체가 가맹점으로 등록했으며 누적 거래액도 10억원을 돌파했다. 

공주페이 배달앱의 가장 큰 이점은 1.7%라는 저렴한 중개 수수료로 소상공인들에게 평균 8% 이상의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여기에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공주페이로 결제가 이뤄지다 보니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학생 등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친구 초대하기 등 다양한 배달앱 이벤트를 진행하며 5000원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한편 시는 코로나19와 유가 인상 등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올해에도 공주페이 10% 할인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온양온천시장 공영주차타워 외벽디자인 개선 조감도 ⓒ아산시

◇ 아산시 온양온천시장, 색다른 변화 스타트

아산시가 이달 말까지 온양온천시장 공영주차타워(지상 2층, 175면) 외벽 디자인 개선 공사를 통한 쾌적한 도시환경 변화를 모색한다.

이번 외벽 디자인 공사는 2014년 준공 이후 노후화에 따른 벽체 부식 및 탈색 등으로 원도심 도시환경 저해가 심화됨에 따라 2019년부터 중점 추진중인 ‘깨깔산멋’ 도시환경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하는 사업으로 시비 2억원이 투입된다. 

새롭게 거듭나게 되는 온양온천시장 공영주차타워 디자인은 아산시 시목인 은행나무잎의 노란 컬러를 기본으로 하고 일부 금속 타공 패널을 부착함으로서 공영주차장의 멋스러움을 구현하도록 할 계획이다.

기지시줄다리기 홍보 포스터 ⓒ당진시

◇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 13일 팡파르! 

한해의 풍요와 평안을 기원하는 500년 전통의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가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2015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이후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되다가 코로나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된다. 기지시줄다리기의 기원이 지역에 닥친 재난을 공동체의 화합으로 극복했던 것처럼, 올해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치유와 일상으로의 회복’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주제로 기획됐다.

첫날인 13일에는 당제와 용왕제 등의 제의행사가 개최되며 14일에는 축제 개막식 및 콘서트와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줄다리기 본행사인 줄 결합과 줄다리기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문화공연을 대폭 강화해 14일 오후 7시부터 열리는 개막식과 뒤이어 개최되는 인기가수의 축하 공연, 대미를 장식할 불꽃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새롭게 전성기를 맞고 있는 스포츠 줄다리기 대회를 축제 마지막 날인 15일에 개최해 생활체육으로서의 매력을 발산하고 기지시리가 줄다리기의 고장임을 다시 한번 많은 이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한편 마을 사람들과 함께 줄을 제작하고, 줄을 끌고, 줄을 당기는 전통을 가지고 있는 기지시줄다리기는 지역주민과 관광객 모두 큰줄제작 및 줄다리기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 문의는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위원회(041-358-4646)로 하면 된다. 

정부의 지침에 따라 야외에서도 50인 이상의 행사장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반드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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