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대구시, ‘대구 주력산업 메타버스 EXPO’ 개최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2.05.1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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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기업 엘앤에프, 산업부 ‘지역대표 중견기업’ 선정
대구시, ‘반려식물 치료센터’ 무료 운영
대구 주력산업 메타버스 EXPO 포스터 ⓒ대구시
대구 주력산업 메타버스 EXPO 포스터 ⓒ대구시

전국 최초로 메타버스(metaverse·확장 가상 세계) 기반의 통상무역 행사가 대구에서 열린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는 오는 16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온라인(메타버스 가상공간)과 오프라인(대구TP 스포츠첨단융합센터)에서 ‘대구 주력산업 메타버스 EXPO’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구시가 초현실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통상 환경 변동에도 변함없는 수출길 개척을 지원하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새로운 가치, 새로운 세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기존 온라인 가상전시회의 한계를 넘은 메타버스 환경의 수출전용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출전시상담 등 각종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개막식과 컨퍼런스 등 주요 행사는 메타버스 플랫폼과 유튜브로 만나 볼 수 있다. 누구나 회원가입을 통해 자신만의 아바타로 전시부스와 행사장을 방문·관람할 수 있다. 특히 가까이 있으면 크게 들리고 멀리 있으면 작게 들리는 실제와 동일한 3D 음성 대화시스템이 적용돼 행사의 현실감도 높다.

대구시 등은 메타버스 플랫폼인 ENGAGE로 수출플랫폼을 구축했다. 대구시는 앞서 2021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대구 디지털 포럼과 대구버츄얼마이스타운 가상도시공간 플랫폼 등의 메타버스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하지만 통상무역을 위한 B2B 행사는 이번 행사가 전국 최초다.

이번 박람회에는 수송기계·소재부품, 디지털 헬스케어, 에너지 및 전후방산업 분야 지역기업 58개 사와 중국과 일본 등 17개국 92개 사 바이어가 참여한다.

권영진 시장은 “이번 박람회를 시작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디지털 수출무역 활성화 국비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디지털 초기경제 선점의 마중물로 삼을 계획” 이라고 말했다.

 

◇ 대구기업 엘앤에프, 산업부 ‘지역대표 중견기업’ 선정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하는 ‘2022년 지역대표 중견기업 육성사업’ 대상기업에 대구기업 한 곳이 선정됐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엘앤에프는 지속 성장과 글로벌 차세대 배터리 기술 선도 등을 인정받아 산업부의 올해 ‘지역대표 중견기업 육성사업’ 대상기업으로 선정됐다. 산업부는 지난 2월까지 비수도권 전국 14개 시·도를 대상으로 22개 중견기업을 추천받아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평가를 통해 올해 지역대표 중견기업 육성사업 대상기업 5개 사를 최종 선정했다.

2007년 창업한 엘앤에프는 미래차산업 분야 중 2차전지 양극재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기업이다. 지난해 기준 대구지역 시가총액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수출유망중소기업(중기부)과 월드클래스 300·세계일류상품(산업부), 고용친화기업(대구시) 등에 선정되는 등 글로벌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지역대표 중견기업 육성사업은 산업부가 비수도권에 있는 성장잠재력과 기술혁신 역량을 갖춘 지역 유망기업을 지역혁신 성장을 주도할 대표 중견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시는 앞서 지난해에도 2개 사가 선정되는 등 2년 연속 산업부 지역대표 중견기업 육성사업 대상기업에 선정됐다”면서 “앞으로도 대구테크노파크와 협력해 지역 산업구조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을 발굴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반려식물 치료센터 ⓒ대구시
반려식물 치료센터 모습 ⓒ대구시

◇ 대구시, ‘반려식물 치료센터’ 무료 운영

대구시가 반려식물 치료센터를 무료로 운영한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는 ㈔한국화원협회 대구지회와 시내 화원 20곳을 지정해 반려식물 치료센터로 운영한다. 이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도가 커지면서다.

관리가 필요한 반려식물이 있는 대구시민들은 가까운 치료센터에 사전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센터는 세대당 1개 분갈이를 무료 제공하고, 진단·치료와 함께 식물관리 기본교육 등을 진행한다.

치료센터 현황은 대구도시농업박람회 홈페이지와 한국화원협회 대구지회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시는 오는 12월까지 치료센터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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