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24시] 울산 노사민정, 지역경제 안정화 방안 논의
  • 이정희 영남본부 기자 (sisa529@sisajournal.com)
  • 승인 2022.05.1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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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전복 32만5500여 마리 방류…수산자원 조성 
울주군, 삼남장애인근로사업장에 세탁 장비 구입 추진
울산항만공사, 울산항 마케팅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2022년 제1차 울산광역시 비상경제대책회의 모습 ©울산시
2022년 제1차 울산광역시 비상경제대책회의 모습 ©울산시

울산시는 11일 오후 상황실에서 올해 첫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일상회복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대응, 물가 안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장수완 시장권한대행이 주관한 이날 회의는 울산시·의회·기초자치단체와 관계기관, 경제단체, 금융기관, 양대 노총 관계자 등 노사민정 대표 25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이에 따른 빠른 일상 전환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 등을 진단하고, 새 정부 정책 방향을 고려해 효과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마련했다. 또 지난 3월 개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대응 긴급 점검 회의 이후의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울산시 등은 지역 민생경제 회복방안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지난 4월 전국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4.8%로 200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울산의 소비자물가지수도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8% 상승했다.

이에 울산시는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통해 물가안정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코로나19 일상회복을 기점 삼아 지역경제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한다. 특히 울산상공회의소는 지역 관계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민관합동 물가안정 전담팀(TF)’을 구성해 지역의 물가 현황을 꾸준히 관찰하면서 실효성 있는 물가안정 대책을 마련할 것을 건의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통해 경제·고용 분야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힘썼다면 이제는 지역경제 안정화를 위해 역량을 모아야 한다”며 “울산이 코로나19 이전의 모습을 되찾도록 노·사·민·정 모두의 힘과 뜻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2002년 전복 종자 방류 모습 ©울주군청
2002년 전복 종자 방류 모습 ©울주군청

◇ 울주군, 전복 32만5500여 마리 방류…수산자원 조성 

울산광역시 울주군은 전날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어린 전복 32만5500여 마리를 방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수산자원의 회복과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조치다.

울주군은 2억6200만원을 들여 지역 8개 어촌계 마을 어장에서 방류했다. 이날 방류된 어린 전복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이 검사를 마친 종자로, 울산의 종자생산업체가 생산한 각장 3.5cm 이상이다.

이날 방류에 앞서 어촌계는 어린 전복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천적인 불가사리 구제 작업 등을 실시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수산자원조성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방류수역 내 불법조업 감시와 전복 해적생물 구제작업 실시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남장애인근로사업장 세탁장비 구입 제안서 평가위원회 심의모습 ©울주군청
삼남장애인근로사업장 세탁장비 구입 제안서 평가위원회 심의모습 ©울주군청

◇ 울주군, 삼남장애인근로사업장에 세탁 장비 구입 추진

울산광역시 울주군은 11일 군청에서 삼남장애인근로사업장에 세탁 장비를 구입하기 위해 평가위원회를 개최했다.

7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는 이날 3개 업체가 낸 제안서에 대해 기술능력과 사업관리 등 분야를 심의했다. 그 결과 에스엔인터내셔날을 적격업체로 선정했다. 울주군은 이곳에 35억1000만원의 예산으로 연속세탁기 등 13종의 의료세탁장비를 구입·설치할 예정이다.

앞으로 울주군은 제안서 평가 결과를 조달청에 통보한다. 조달청은 적격업체로 선정된 업체를 가격 개찰해 최저가격으로 입찰한 자(적격업체가 1개 업체일 경우 1개 업체)를 낙찰자로 결정한다. 울주군은 이 업체와 5월 중 계약을 체결하고, 신축 예정인 삼남장애인근로사업장에 오는 2023년 5월까지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삼남장애인근로사업장의 의료세탁장비 구입으로 향후 설립 예정인 공공병원의 물량을 확보하면 장애인 고용 증대도 기대된다”며 “세탁장비 구입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해 매출 증대와 장애인 고용기회를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울산항만공사, 울산항 마케팅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울산항만공사(UPA)는 울산항 항만기업 비대면 마케팅 지원사업에 참여할 10개 기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참여기업은 울산에 소재하고 울산항을 이용하는 해운·항만물류업체 또는 수출업체다. 모집기간은 11일부터 오는 8월31일까지 선착순이다. 이 사업은 울산항 항만기업 및 수출기업 대상으로 비대면 마케팅과 국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UPA는 선정된 기업에게 광고물 제작과 국내외 해운·항만·석유화학 분야 전문매체 광고, 외국어 통·번역 서비스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울산항만공사 홈페이지 ‘국민참여’→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창규 UPA 부사장은 “전년도에 이어 시행되는 비대면 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울산항 항만기업 및 수출기업의 영업활동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민간 협력을 통한 물동량 창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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