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낯들

사회 정의에 관해 고민해온 사회학자가 우리가 잊지 않겠다고 수없이 다짐했던 열두 가지 사건을 되짚는다. 고 변희수, 고 김용균, 고 성북 네 모녀, 고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명 등 문제적 죽음을 응시하고, 코로나19 팬데믹, n번방 사건, 세월호 참사, 박근혜 탄핵, 조국 사태 등 대형 재난 및 이슈를 통해 한국 사회의 민낯을 폭로한다.

오찬호 지음 / 북트리거 펴냄 / 272쪽 / 1만5500원

 

너의 권리를 주장해

아직도 많은 국가에서 아동 성착취가 교묘하고 악랄하게 벌어진다. 전 세계 6100만 명이 넘는 어린이가 초등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2019년 기준 어린이 6명 중 1명이 극심한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이 숫자는 코로나19 대유행을 거치며 크게 상승했다. 저자들은 바로 지금이, 전 세계에 아동권리 보호에 대한 약속을 상기시켜야 할 때라고 말한다.

국제앰네스티, 안젤리나 졸리 지음 / 창비 펴냄 / 284쪽 / 1만4000원

 

작별인사 

《살인자의 기억법》 이후 9년 만에 내놓은 장편소설. 그리 멀지 않은 미래를 배경으로, 별안간 삶이 송두리째 뒤흔들린 한 소년의 여정을 쫓는다. ‘삶이란 과연 계속될 가치가 있는 것인가?’ ‘세상에 만연한 고통을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 것인가’ ‘어쩔 수 없이 태어났다면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어야 할 것인가’와 같은 질문을 던진다.

김영하 지음 / 복복서가 펴냄 / 308쪽 /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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