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24시] 융복합게임쇼 ‘2022 플레이엑스포’ 개막…3년 만에 오프라인 개최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2.05.1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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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메타버스 시대 맞아 스타트업 생태계 전환 모색
경기도주식회사, 도내 중소기업 베트남 진출 활성화 추진
2022 플레이엑스포 ⓒ경기도 제공
2022 플레이엑스포 ⓒ경기도 제공

게임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융복합 게임쇼 ‘2022 플레이엑스포(PlayX4)’가 12일 개막, 4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경기도는 12일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22 플레이엑스포’ 개막식을 가졌다. 오는 15일까지 개최되는 플레이엑스포는 2008년 처음 열린 수도권 최대 규모의 게임쇼로 코로나19로 2020년과 2021년에는 온라인으로 개최됐으며, 3년 만에 현장에서 개최하게 됐다.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날 축사를 통해 “플레이엑스포가 3년 만에 현장에서 관람객과 호흡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경기도는 국내 게임매출의 약 45%인 6조8000억원을 차지하는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메카로 e-스포츠 전용경기장 건설, 각종 e-스포츠 대회 개최 등 게임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2022 플레이엑스포는 ‘온가족이 즐기는 게임쇼’라는 콘셉트로 3년 만에 열리는 현장 행사인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며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게임 관련 퀴즈대회와 게임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공연, 일반인이 참여하는 코스튬 대회와 퍼레이드 등을 마련했다. 또, 리듬 게임으로 유명한 비마니 마스터 코리아(BEMANI MASTER KOREA) 최종 결승전이 역대 가장 큰 규모로 현장에서 개최된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등 세계적 콘솔게임사의 아케이드게임, 게임 새싹기업이 개발한 이색 기술도 체험할 수 있으며 ‘경기 이(e)스포츠 페스티벌’이 플레이엑스포 B2C 전시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돼 관람객들의 흥미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 게임 중소 개발사의 해외 진출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플레이엑스포 기간동안 함께 진행되는 수출상담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46개 게임 개발사와 172개 바이어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유명 게임제작사 닌텐도(Nintendo), 세가(SEGA)를 비롯 코나미(KONAMI)가 참가 신청했다. 미국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Microsoft Xbox), 퍼블리셔 니칼리스(Nicalis), 샌프란시스코 대표 게임사 스카이스톤 게임즈(Skystone games) 등이 참가한다. 게임업계의 최대 신흥 시장 두바이의 IMS(International Marketing Services LLC), 중국의 빅바이어 바이트댄스(Byte Dance), 아이치이(iQiyi), 비리비리(bilibili), 추콩(Chukong Technologies) 등도 눈길을 끈다.

플레이엑스포 입장권은 현장 구매할 수 있으며, 참여기업 관련 문의는 플레이 엑스포 운영사무국 수출상담회로 하면 된다.


◇경기도, 메타버스 시대 맞아 스타트업 생태계 전환 모색

최근 새로운 미래 산업으로 ‘메타버스(Metaverse)’가 떠오르는 가운데, 경기도가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스타트업 생태계 패러다임 전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경기도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성남 판교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2022 경기창업허브 스타트업 고민상담소’를 개최한다. 이번 ‘스타트업 고민상담소’에서는 ‘패러다임의 대전환, 메타버스와 스타트업’을 주제로 스케치북 토크와 고민 상담, 명사 강연, 질의응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상균 경희대학교 교수, 오제욱 디오비스튜디오 대표, 이승환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팀장 등 유명 메타버스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서 스타트업 관계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프로그램 참여자들과 자유롭게 논의하며 교류·협력할 수 있는 ‘자율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참가 대상은 메타버스에 관심이 많은 경기도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도내에 거주하거나 경기도 창업지원시설 입주·보육 중인 스타트업 등)으로,  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5월 19일 오후 3시까지 경기스타트업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김평원 창업지원과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기술 발달,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급격한 환경 변화 등으로 ‘메타버스’가 우리 경제 생태계의 큰 화두로 떠올랐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으로 도내 스타트업이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기도주식회사, 현지기업과 협력해 도내 중소기업 베트남 진출 활성화 추진

경기도주식회사는 중소기업의 베트남 투자 진출을 위해 11일 하노이한베전용하이테크산업공단(Hanoi Southern Supporting Industrial Part, 이하 ‘HANSSIP 공단’) 공동 개발사인 엔앤지그룹(N&G Group), 셰인아이앤디(Sein I&D)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베트남 투자 진출을 원하는 도내 중소기업에 각종 혜택과 함께 안심하고 법인설립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체결됐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 도심에서 30km 떨어진 HANSSIP 공단은 주요 물류 거점인 하이퐁 항구와 80km, 노이바이 공항과 60km 거리로 지리적 이점이 있으며, 법인세 감면 기간 15년(일반공단은 6년), 토지임대 70년(일반공단은 50년)으로 특혜를 부여하고 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중소기업이 입주하기에 적합한 베트남 산업단지를 소개하고, 투자 시에는 현지 사무소인 ‘하노이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통해 서류준비, 번역, 현장답사, 계약 대행, 출장자 지원 등 법인설립 전 과정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지 산업공단 개발사인 엔앤지그룹(N&G Group)과 셰인아이앤디(Sein I&D)는 경기도 중소기업에 토지임대 기간, 법인세 감면 등 정부 특혜뿐만 아니라 각종 인허가서비스 등을 통해 최상의 조건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셰인아이앤디 김정인 대표는 “코로나19로 2년여간 막혀있던 베트남 진출 길이 서서히 열리고 있다”면서 “값싸고 우수한 노동력에, 각종 세제 혜택까지 풍부한 베트남 투자 진출 기회를 더 많은 기업과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경기도주식회사의 협력을 요청했다.

엔앤지그룹 응옌 황 회장은 “경기도 중소기업이 HANSSIP 공단이 입주할 경우 위치 선정, 생활 인프라 등 마음 놓고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협력을 약속했다.

경기도주식회사 이창훈 대표이사는 “경기도주식회사는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전 과정에 도움이 되고자 초기 판로 지원부터 공장설립 업무 대행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현지 사무소(하노이 GBC)의 다양한 민·관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진출을 원하는 도내 중소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계속 찾아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가 운영하는 하노이 경기비즈니스센터(GBC)는 도내 중소기업과 현지 기업의 매칭 뿐만 아니라, 현지 기관 및 공기업 네트워크를 통해 각종 인프라 프로젝트에 도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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