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24시]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 200억 규모 1호 자펀드 결성
  • 이정희 영남본부 기자 (sisa529@sisajournal.com)
  • 승인 2022.05.17 15:2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시, 공동체 수익창출 하는 마을기업 육성사업 추진
울주군, 올해 단감선별기 지원사업 실시…재배 농가 선별 출하 애로 해소
한국동서발전, 태양광 활용 스마트 버스정류장 조성

울산시는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 1호 자(子)펀드 결성을 시작으로 울산·경남의 벤처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울산시는 비엔케이벤처투자㈜가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의 1호 자(子)펀드인 ‘비엔케이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를 결성하고, 지역의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중점 투자를 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펀드 규모는 200억원이다.

울산시는 이 펀드로 울산·경남, 규제자유특구에 소재하거나 물 산업과 관련된 중소·벤처기업에 중점 투자할 예정이다. 이는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자금난에 시달리는 지역 중소·벤처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뉴딜 벤처펀드’는 자생적인 지역 혁신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한국모태펀드, 공공기관, 지자체가 공동으로 조성하는 지역 기반의 모(母)펀드다.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는 부산광역시와 충청권에 이어 전국 세 번째로 조성됐다.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는 2021년 12월 1차 출자공고를 통해 총 400억원 규모의 2개 자(子)펀드를 운용할 투자사로 비엔케이벤처투자㈜, ㈜경남벤처투자를 선정했다. 이들은 2024년까지 매년 400억원씩 총 1200억원 규모로 6개 자(子)펀드를 마련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현재까지 운용 중인 5개의 벤처펀드에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를 더해 지역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신규 출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창업→투자→성장→회수→재투자’의 선순환 투자 생태계를 견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가 지역의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버팀목 같은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이 펀드의 성공적 운영과 지역 혁신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울산시, 2022년 신규 마을기업 4곳 문 열어

지역 자원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울산지역 마을기업 4곳이 문을 연다.

17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시는 이날부터 중구 2곳과 남구·울주군 각 1곳 등 4곳의 마을기업 현판식을 갖는다. ‘마을기업 육성사업’은 지난 2011년부터 시작했다. 현재 울산시 지정 예비마을기업 12개사와 행정안전부 지정 마을기업 49개사가 운영되고 있다.

중구의 '깨어나라 성곽도시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마을 카페와 구판장을 운영하고, '학성가구거리협동조합'은 목공제품 판매와 목공교육 등 체험사업을 한다. 울주군의 '농업회사법인 울산옹아리마당㈜'은 농촌체험과 농수산물을 판매하고, 남구의 '㈜반듯'은 재봉틀 수공예와 예술분야 도구(키트)를 제작한다.

이들 신규 마을기업은 각각 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또한 울산경제진흥원의 마을기업 지원단으로부터 역량강화 교육과 홍보·판로개척 등 체계적인 경영 상담(컨설팅)도 받게 된다.

 

◇ 울주군, 올해 단감선별기 지원사업 실시…재배 농가 선별 출하 애로 해소

울산광역시 울주군은 단감 재배 농가의 선별 출하 어려움 해소 등을 위해 ‘2022년 단감 선별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울주군은 이 사업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6월3일까지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을 받는다. 울주군은 우선순위 등을 고려해 6월 중순 대상자를 선정한다. 지원대상은 재배면적 1000㎡ 이상 농가다. 울주군은 기준단가 950만원 중 50%를 군비로 지원한다.

울주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그 동안 단감 선별에 어려움이 있던 농가에서 고품질의 단감 생산이 가능해져 수출과 유통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서발전 친환경 스마트 쉼터 준공식 개최 모습 ©한국동서발전
동서발전 친환경 스마트 쉼터 준공식 개최 모습 ©한국동서발전

◇ 한국동서발전, 태양광 활용 스마트 버스정류장 조성

한국동서발전은 농어촌지역 버스정류장에 태양광을 활용해 냉난방과 와이파이 등 주민 편의를 제공하는 친환경 쉼터를 조성한다.

17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전날 울산상업고등학교 인근에서 ‘울주군 스마트 버스정류장’ 준공식을 열었다. 동서발전은 정류장 외벽에 태양광 패널로 직접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해 활용한다. 특히 폭염이나 한파에도 쾌적한 환경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냉·난방기와 냉온열 의자가 구비됐다. 또, 방범용 CCTV와 비상벨, 와이파이, 무선충전 등 주민 안전과 편의를 위한 각종 스마트 기능도 탑재됐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5월 당진시 당진 1동 행정복지센터 앞에 스마트버스 정류장을 조성했다. 또 농어촌지역 마을회관 52곳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등 에너지복지 실현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동서발전은 농어촌 상생협력 출연기금 3억3000만원 재원으로 이 같은 정류장을 여수(전남)·동해(강원) 도농 복합지역의 교통요지 2곳에 이달 말까지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농어촌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를 직접 체험하고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조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친환경에너지를 보급하면서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