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24시]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아산 둘레길...“이번에 꼭 걷쥬”
  • 서지윤 충청본부 기자 (sisa411@sisajournal.com)
  • 승인 2022.05.1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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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둘레길, 건강과 역사·문화가 있는 명품 힐링 길로 탈바꿈
송악저수지 명품트레킹길(1구간) ⓒ아산시
외임민속마을 둘레길 ⓒ아산시
이순신백의종군길(구국의 길) ⓒ아산시

아산시가 중점 추진 중인 아산 둘레길 단계별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아산 둘레길이 건강·역사·문화가 함께하는 힐링 명소로 거듭나면 품격 있는 행복 도시 조성에도 한층 더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아산 둘레길은 아산의 주요 산, 임도, 산성, 호수, 천변, 문화유적 등 고유한 자연과 역사 자원을 활용해 조성한 자연 친화적인 녹색길이다. 시민의 건강한 삶 증진을 위해 2018년 처음 추진됐으며, 현재 6개 권역 23개 노선 162.6㎞의 둘레길이 새롭게 조성되거나 정비 완료됐다. 

곡교천길, 청댕이길 등 생활권을 중심으로 걷는 둘레길과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현충사, 외암마을 둘레길을 걷는 역사문화권 중심 둘레길과 도고·선장면 시내권을 돌아보며 걷는 숲·들·물길 중심 둘레길, 송악저수지와 천년고찰 봉곡사를 한 번에 둘러보는 천년의숲길, 지역주민들이 이용하기에 접근성이 좋은 용곡, 지산공원 신도시 둘레길 등 테마도 다양하다. 시민들은 취향에 맞게 자유롭게 코스를 선택하며 다양하게 둘레길을 즐기고 있다. 

특별히 지난해 완공된 백의종군길은 조성 1년 만에 아산 대표 둘레길로 꼽힐 만큼 많은 시민에게 사랑받고 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의 명을 받고 남쪽으로 내려가던 중 14박 15일 동안 아산에 머물며 걸었던 길을 복원한 길인데, 아산과 이순신 장군에 얽힌 역사를 배우고 아름다운 풍광도 즐길 수 있다. 총길이는 51km이며, 충의길(둔포 운선교∼봉재저수지∼현충사), 효의길(은행나무광장∼게바위쉼터), 구국의길(현충사∼남동육교∼넙티고개) 3구간으로 나누어진다.

아산시는 걷기대회 등 백의종군길의 의미와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한 여러 이벤트를 기획 중이다. 백의종군길을 충무공의 충효 정신을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숲길 탐방해설사 운영도 준비 중이다.

한편, 아산시는 송악저수지 수변을 따라 기존에 조성된 임도, 산책로 및 등산로 일부 단절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단계 사업으로 송남휴게소 뒤편 단절된 300m에 대하여 수변 데크로 연결하는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올해는 저수지 수문, 푸른들축산 단절 구간에 대하여 캔틸레버교, 수변데크 및 목교를 설치하는 2, 3단계 조성사업을 추진해 송악저수지 명품트레킹길 조성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현재 염치저수지를 중심으로 안전로프와 수변데크 348m를 설치하고 노후화된 편의시설을 보수해 이용객들이 안전하고 자연 친화적으로 길을 걸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산시 산림과는 원활한 숲길 탐방을 돕기 위해 ‘아산숲길안내책자’를 제작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시민 이용도가 높은 다중 이용시설에 배치할 예정이다. 아산숲길홈페이지(https://www.asan.go.kr/dullegil)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당진시자율방재단과 협력해 추진 중인 제설작업 현장 모습 ⓒ당진시

◇ 당진시, 행안부 대설․한파 대책추진‘우수’기관 선정

당진시가 추진한 겨울철 자연 재난 대응 노력이 정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1~2022년 겨울철 대설·한파 대책추진 평가에서 전국 시군구 중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 표창을 수상한다고 19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매년 11월 15일부터 다음 해 3월 15일까지 4개월간 겨울철 사전 대비 실태와 대설·한파 대응조치 성과를 종합 평가하고 그 결과가 우수한 지자체를 선정해 발표하며, 평가 주요 항목은 ▲사전 대비에 대한 중앙합동점검 결과(50점) ▲대설‧한파 대응 추진실적(50점)이다.

시는 겨울철 대설・한파 사전 대비를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고 도로, 교통, 농‧축산, 보건복지 등 관련 부서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사전 대비 태세를 확립했다.

또한 대설・한파 시 신속한 상황관리 및 비상근무, 재난 예‧경보 시설 등을 활용한 시민홍보, 자율방재단 등 민‧관 협력을 통한 재난관리로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전국 시군구 가운데 우수기관(2위)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스마트타운 챌린지사업 리빙랩 발대식 ⓒ공주시

◇ 공주시, ‘스마트타운 챌린지사업 리빙랩’ 발대

공주시는 지난 18일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스마트타운 챌린지사업 리빙랩을 이끌 시민참여단 20명을 위촉하고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시행하는 리빙랩은 ‘우리동네 실험실’로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주민이 직접 참여해 발굴하고 해결하는 참여형 정책을 말한다. 

시민참여단은 내달까지 △즐겨유(백제를 가다) △나눠유(스마트스테이션 및 물품보관함) △타봐유(전기자전거) △실감형 지도 서비스 등 총 6차례에 걸쳐 매주 1회 주제를 정해 체험하고 평가하게 된다. 

공주·부여 스마트타운 챌린지사업은 2019년 3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 2020년 4월 국토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2020년 12월 사업자를 선정한 뒤 사업에 착공, 3개 서비스와 기반 시설을 2021년 12월 구축 완료했다. 

시는 부여군과 함께 국비 포함 총 32억을 투입해 공산성, 무령왕릉과 왕릉원, 한옥마을 등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연계한 스마트 백제길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도모해 관광객뿐만 아니라 시민이 누리고 즐길 수 있는 편의시설을 확충하여 지역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공연 포스터 ⓒ부여군

◇ 부여 방울토마토 맛보며 실력파 인디 뮤지션 공연 즐겨볼까

대안예술공간 생산소가 오는 29일 부여 백제역사유적지구 관북리 유적 내 부여객사(사적 제428호)에서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있는 공연을 연다.

대안예술공간 생산소는 규암면에서 예술가들과 지역 주민들의 만남을 통해 부여의 재미를 발견하고 새로운 지역 문화예술 교류의 장을 열어가고 있다.

《나는 너를 방울방울해 : 춤! 노래! 토마토!》는 부여군 특산물인 방울토마토에서 영감을 받아 지역주민과 전문 뮤지션이 함께 준비하고 개최하는 공연이다. 부여객사에 조성된 야외무대에서 새콤달콤한 방울토마토를 맛보며 댄스, 디제잉, 하모니카 연주와 실력 있는 인디 뮤지션의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부여 청년 스트릿 댄스팀 ‘바바붐’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한국대중음악상을 수상한 ‘회기동 단편선’과 포크 싱어송라이터 밴드 ‘후하’, ‘시옷과 바람’의 무대가 펼쳐진다. 부여 하모니카 연주 동호회(민들레합주단),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부여군민으로 구성된 디제잉 팀(정강현 외 4인)의 축하무대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락 밴드 ‘커밍아웃’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 야외무대 인근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워크숍(복순투어)과 금속·한지공예 전시 및 사운드 VR 체험 프로그램(부여객사 로그-온)이 마련돼 있다.

이번 공연은 지역문화진흥원 생활문화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선정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을 받아 지역문화진흥원과 생산소가 주관한다.

공연은 오는 29일 일요일 부여객사 야외무대에서 오후 3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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