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尹정부, 철도·전기 민영화 계획 없다…허위 선동”
  • 이은진 디지털팀 기자 (eunjinlee525@gmail.com)
  • 승인 2022.05.1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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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는 尹 협치카드…‘발목잡기’ 고집하면 역풍 맞을 것”
권성동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19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후보 선거 사무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인천 현장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19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후보 선거 사무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인천 현장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윤석열 정부는 민생과 직결된 철도·전기 등에 민영화를 내걸 계획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권 원내배표는 이날 인천 미추홀구 유정복 인천시장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재명 후보를 비롯한 민주당 인사들이 마치 윤석열 정부가 철도·전기·수도·공항을 민영화한다는 허위조작 사실을 뿌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전날 인터넷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 글을 올려 “전기, 수도, 공항, 철도 민영화에 절대 반대한다. 같이 싸워달라”고 했다. 이를 시작으로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포함한 민주당 서울 지역 의원들은 일제히 SNS에 “민영화 반대” 메시지를 올렸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해당 문제를 쟁점화하려는 시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권 원내대표는 “이는 민주당이 허위 선동을 통해 제2의 ‘광우병 사태’, 제2의 ‘생태탕 논란’을 일으키려는 정치공학적 목적”이라며 당 차원의 고소·고발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을 둘러싼 여야 간 대치정국에 대해 “한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인 민주당에 건넨 협치 카드기도 하다”며 “민주당이 뚜렷한 이유를 제시하지 못하며 인준 표결에 반대하는 건 민주당 사전에 협치는 없다는 오만과 불통으로 비칠 뿐”이라고 인준 통과를 촉구했다.

그는 “한 총리 인준 문제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 문제는 독립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민생 위기를 외면한 정권 발목잡기를 고집하면 민심의 거센 역풍을 피할 길이 없다. 내일 여야 합의에 따라 본회의가 열리는데, 표결 협조로 ‘협치하라’는 국민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민주당이 한동훈 장관 임명에 강하게 반발하는 데 대해서도 “한 장관이 문재인 정권에서 ‘조국 수사’를 했다는 이유로 네 번 좌천시키고도 아직 분풀이할 게 남았나”라며 “민주당은 민심을 오판하고 또다시 ‘조국의 강’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한 장관은) 14시간 넘는 혹독한 인사청문회를 치렀지만, 능력·자질·전문성·도덕성에서 부적격 사유를 못 찾았고 결정적 한 방은커녕 잔펀치도 없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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