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24시] 미래 예견?…고양시 2년전 ‘북한 코로나19 대응 매뉴얼’ 화제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2.05.1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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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성라피크닉장’ 오는 23일 개장 예정
고양시, 찾아가는 ‘더잡(JOB) 고양일자리발굴단’ 운영
제3기 고양시 자치분권협의회 출범…자치분권 활성화
신종 감염병 매뉴얼 제작 회의 ⓒ고양시 제공
신종 감염병 매뉴얼 제작 회의 ⓒ고양시 제공

북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과거 경기 고양시와 명지병원이 협력 개발한 북한 의료인용 ‘코로나19 대응 매뉴얼’과 남북 의료협력 방안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고양시는 남북교류협력기금 지원 연구사업을 통해 명지병원과 협력, 북한 코로나19 대응 매뉴얼과 의료인 교육 프로그램, 선별진료소 및 진단시스템 구축 등 남북 의료협력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북한 의료인용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은 열악한 환경에서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침 내용을 담았다. 개발도상국·국제연합‧국경없는의사회 등이 만든 매뉴얼과 국내 코로나 대응 매뉴얼을 바탕으로 북한 용어를 사용, 적용하기 쉽게 만든 매뉴얼이다. 매뉴얼은 책자 이외에도 동영상, 파일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됐다.

그동안 북한은 국경 전면차단 등 1차 방역을 통해 코로나 청정국을 유지할 수 있다고 자부해 왔다. 이에 따라 코로나19에 대한 주민 인식과 이해가 부족한 실정으로 내부 지침도 마련되지 않아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 것으로 전해진다.

고양시는 전국 최초로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 설치·운영을 통한 행정경험과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운영 등 명지병원의 경험과 노하우가 북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고양시 관계자는 “북한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비해 지역 내 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연구와 의료지원 방안을 마련해온 만큼, 북한의 요청이 있을 시 언제든 대북 의료지원과 협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3일 개장하는 성라피크닉장 ⓒ고양시 제공
오는 23일 개장하는 성라피크닉장 ⓒ고양시 제공

◇고양시 ‘성라피크닉장’ 23일 개장…시범운영 후 7월부터 본격 운영 

경기 고양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에 접어들어 성라피크닉장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성라피크닉장은 대화동 시민피크닉장에 이어 두번째로 조성되는 피크닉장으로 오는 23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 

1995년 조성된 성라공원은 약 57만여㎡ 규모로 일산호수공원에 이어 고양시에서 두 번째로 큰 공원이다. 공원 내 배드민턴장 2곳 및 테니스장, 어린이놀이시설 등이 조성됐으며 공원 주변에는 고양어울림누리 및 축구장 등 체육문화시설도 자리잡고 있다.

성라피크닉장은 14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피크닉테이블 35개, 관리사 및 화장실 1동, 공원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티가든 1곳 등이 있으며, 경사면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 옹벽과 함께 이용객의 안전 확보를 위한 CCTV도 설치됐다.

고양시는 성라피크닉장을 6월 말까지 시범운영 후 7월부터 본격적으로 고양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운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성라피크닉장이 개장되면 지역 주민이 가까운 동네에서도 피크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가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방문객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고양시, 지식산업센터로 찾아가는 ‘더잡(JOB) 고양일자리발굴단’ 운영 ⓒ고양시 제공
고양시, 지식산업센터로 찾아가는 ‘더잡(JOB) 고양일자리발굴단’ 운영 ⓒ고양시 제공

◇고양시, 지식산업센터로 직접 찾아가는 ‘더잡(JOB)고양일자리발굴단’ 운영

경기 고양시가 일자리발굴과 기업애로상담을 위해 지식산업센터로 직접 찾아가는 ‘더잡(JOB) 고양일자리발굴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고양시 지식산업센터는 5월 기준 12개의 지식산업센터가 운영 중에 있으며, 2023년까지 10개의 지식산업센터가 추가 설립될 예정이다.

‘더잡(JOB) 고양일자리발굴단’은 유관기관인 고양노동지청, 고양시기업애로상담지원센터와 협업해 11월까지 매주 6개 지식산업센터를 순차적으로 찾아간다. 또한 구직자들의 적극적인 취업지원과 함께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자금, 기술, 노무, 세무 등 애로상담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기업과 구직자 모두가 힘든 상황이다. 더잡(JOB)고양 일자리발굴단이 구직자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이 사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3기 고양시 자치분권협의회 출범 ⓒ고양시 제공
제3기 고양시 자치분권협의회 출범 ⓒ고양시 제공

◇제3기 고양시 자치분권협의회 출범…자치분권 촉진 및 정책개발

경기 고양시는 제3기 고양시 자치분권협의회가 위촉식과 함께 올해 첫 번째 전체회의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위촉식에는 권한대행 박원석 제1부시장이 참석해 위촉장을 전달했다. 3번째 기수를 맞이하는 고양시 자치분권협의회 위원으로 연임 5명, 신규 8명 등 총 13명의 위원이 위촉됐다. 위촉식 이후에는 제3기 고양시 자치분권협의회를 이끌어갈 임원을 선출했다. 이어 활동 분과 배정, 워크숍 일정, 시민 특강, 4개 특례시의 연대 활동 등을 논의하고 실질적인 자치분권 활성화 방안에 대한 자유토론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고양시 자치분권협의회는 2018년 3월 첫 출범 이후 자치분권 촉진 활동과 정책개발 및 주요사업을 통한 시민 공감대 확산을 목적으로 학계, 시의원, 시민사회단체 구성원 등 각계각층 20명으로 구성돼 고양시민의 민의를 대변하고 있다.

박원석 제1부시장은 “올해 1월 특례시가 출범하기까지 고양시 자치분권협의회의 많은 노력이 있었다. 특례시가 광역시 수준의 행정과 재정 권한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활동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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