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24시] 한국마사회, 한국 경마 100주년 기념식…‘글로벌TOP5’ 비전 제시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2.05.2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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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21일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 기념행사 개최
과천시, 오는 9월까지 ITS 첨단 교통시스템 구축
한국마사회 경마 100주년 기념식 ⓒ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 경마 100주년 기념식 ⓒ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가 19일 경기 과천시 서울경마공원에서 한국 경마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한국마사회는 이날 행사에서 한국경마가 이룩한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한국마사회는 이날 경마 산업을 5대 말산업 선진국(미국‧프랑스‧영국‧독일‧호주)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비전 2037, 글로벌 TOP5 말산업 선도기업’을 내세우며 15년 이내 경마 산업을 세계 7위에서 5위 수준으로 격상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미래 비전을 향한 슬로건으로 ‘말과 함께 한 100년, 다시 뛰는 한국마사회’를 내걸었다.

비전 달성을 위한 4대 전략으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고품질 경마 서비스를 제공, 한국마사회 형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 국민의 삶과 함께하는 반려마 시대 개막, 사회와 소통하는 ESG 경영 추진 등을 내세웠다.

한국 경마는 1922년 사단법인 조선경마구락부 설립 후 그해 5월 20일 서울 동대문훈련원 광장에서 처음 경마가 시행돼 올해로 100주년을 맞았다. 경마시행 100년을 앞두고 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로 인해 경마 중단과 말산업 존립 위기 등에 직면했고 사회적으로는 경마시행 권한분산과 말 복지 개선 요구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국내 경마 100주년이 되는 올해를 재도약을 위한 전환점으로 삼고 새로운 비전을 통한 혁신 의지를 표명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지난 100년 많은 한계에 도전해 세계무대에서 위상이 달라졌지만 국민의 기대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며 “새로운 100년 비전 실천을 통해 국가와 공익에 기여하는 산업으로 경마 그 이상의 가치를 구현해 세계 속 자랑스러운 K-경마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과천시, 21일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 기념행사 개최

경기 과천시는 오는 21일 오후 3시 중앙공원 ‘장수철 노래비’ 앞에서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문화체육부가 후원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며 (사)한국아동문학인협회가 주관하는 ‘아동문학 스테이지’ 공모 프로그램에 선정된 것으로 이달 전국에서 진행되는 40개 프로그램 중 하나다.

중앙공원에 위치한 장수철 노래비는 전국 문인들의 모금과 과천시 후원으로 1998년 건립됐다. 아동문학가이자 시인인 장수철 선생은 과천문인협회 초대 회장(1991~1992)을 지낸 바 있다.

이날 행사는 과천시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동시 낭송을 비롯 시민과 함께 동요 부르기, 어린이 즉석 사진 촬영 등으로 진행된다. 어린이를 비롯한 시민들이 함께 장수철 선생의 동요 ‘바닷가에서’를 부르는 시간이 예정돼 있으며 홍종의 동화작가의 ‘장수철 동요 이야기’, 장성유 동화작가와 어린이의 ‘동시 낭송’ 등이 이어진다.

과천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과천 대표 문인인 장수철 선생의 작품을 어린이와 시민들이 함께 돌아보고, 동심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과천시, 오는 9월까지 첨단 교통시스템 구축

경기 과천시가 지역 주요 도로·교차로에 ITS(지능형교통체계) 등 첨단 교통 시스템을 오는 9월까지 구축한다. 

이번 구축하는 주요 시스템은 좌회전 신호를 필요할 때만 제공하는 등 직진 신호를 길게 부여하는 ‘스마트 감응 신호 설치’ 11개소와 구급차 등 긴급차량에 신호 우선권을 주는 ‘긴급차량 우선 신호 설치’ 1개소 등이다. 또 우회전 차량 보행자 경고 시스템 5개소와 도심 공영주차장 가용 면수 정보 제공 시스템 5개소, 도로 내 돌발상황 모니터링을 위한 ‘스마트 돌발상황 감지 시스템’ 9개소도 포함한다.

앞서 과천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지능형교통체계(ITS) 및 감응 신호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15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바 있다.

과천시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도심지 도로 정체를 해소하고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은 물론 불필요한 신호 대기시간을 줄이는 등 교통 서비스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ITS는 교통체계의 과학화·자동화, 교통 효율성과 안전성 향상을 위해 전자·제어 및 통신 등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교통 시스템으로 교통체증 해소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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