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격전지] 김동연-김원기 “경기북도 설치 추진” 한 목소리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2.05.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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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 후보와 김원기 의정부시장 후보, 20일 의정부서 합동유세
경기북부평화특별자치도 설치 등 의정부지역 정책공약 협약식 진행

 

6.1지방선거 의정부지역 후보들 합동유세 현장 ⓒ김원기 후보 캠프
민주당 김동연(가운데) 경기지사 후보와 김원기(왼쪽) 의정부시장 후보가 5월20일 의정부 행복로에서 열린 합동유세에서 지원에 나선 의정부 을 지역구 김민철 국회의원과 함께 기호 1번을 상징하는 엄지 손가락을 들어보이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와 김원기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장 후보 등이 20일 오후 7시 의정부 행복로에서 합동유세를 진행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의정부 6·1지방선거 출마 후보들과 관계자들은 “360만 경기북부 주민의 염원인 경기북도의 꿈을 이루자”며 한 목소리를 냈다. 김동연 후보와 김원기 후보는 이날 경기북부평화특별자치도 설치를 포함한 의정부지역 정책공약 협약식도 진행했다.

김동연 후보는 “경기 북부지역 유세를 돌고, 숙식을 하면서 도민분들의 의견을 청취했으며, 경기북부 도민분들이 진심으로 원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북도 설치를 경기 북부의 발전전략으로 삼고, 임기 내 추진하겠다”며 경기북도 설치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원기 후보 역시 “도의원 시절 경기북부지역 분도 시행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면서  “경기북부평화특별자치도는 경기북부 도민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했다. 

유세에 함께한 박정 경기도당위원장, 안민석 공동선대위원장과 김민철 의원 등 국회의원들도 김동연 후보의 경기북도 설치 공약에 대해 일제히 찬성의 뜻을 밝히며, 경기북도 설치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앞서 김동연 후보는 지난 15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 경기 평화광장에서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 그는 “경기 북부가 그동안 대한민국을 위해 한 희생이 이제는 인정받아야 하며, 중앙정부가 특별한 지원을 하고 특별한 자치권을 부여받는 ‘특별자치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북도 분도론은 1987년 제13대 대선 때 민정당이 대선 공약으로 제시한 이후 1992년 대선 당시 김영삼 후보도 공약으로 내세우며 주목받았다. 이후 30여 년간 선거때마다 등장했으나 정치인들이 적극성을 보이지 않아 추진되지 못했다.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여건이 성숙해지면”이란 단서를 달며 단계적 분도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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