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건희 허위경력 의혹 서면조사…무혐의 전제 아냐”
  • 박선우 객원기자 (capote1992@naver.com)
  • 승인 2022.05.2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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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 서면조사서 발송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 ⓒ연합뉴스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지난해 12월26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본인의 의혹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이른바 ‘허위 경력’ 의혹과 관련해 서면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무혐의를 전제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김 여사와 관련한 시민단체들의 고발 사건에 대해 김 여사 변호인 측과 조율한 후 서면조사서를 발송했다. 같은 날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출입기자단 정례간담회에서 “대학 관계자 입장도 다 조사한 뒤 질의서를 보냈다”면서 “제반 사항을 고려해 서면조사를 했다. 무혐의를 전제로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사립학교개혁과 비리추방을 위한 국민운동본부와 민생경제연구소 측은 김 여사를 사기,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과거 김 여사가 교수 임용을 위해 자신의 경력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26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허위 경력 의혹과 관련해 “잘 보이려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도 있었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돌이켜보니 너무나도 부끄러운 일이었다”면서 “모든 것이 제 잘못이고 불찰이다. 부디 용서해달라”고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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