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24시] 화성시 ‘양방향 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시스템’, 적극행정 우수사례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2.05.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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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수원·오산 군비행장 소음피해 시민에 8월 보상금 지급
화성시, 아동축제 지원사업…6개 권역 나눠 핼러윈 주간 축제 지원
화성시청 전경 ⓒ화성시 제공
화성시청 전경 ⓒ화성시 제공

경기 화성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1분기 적극행정을 통한 규제애로 해소실적’에서 양방향 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시스템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을 통해 골든타임 확보, 시민 생명과 재산 보호 등 발판이 마련돼 주목된다.

행안부가 주관한 ‘2022년 1분기 적극행정을 통한 규제애로 해소실적’ 평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적정성, 노력도, 효과성, 연계‧파급성 등 항목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403건의 사례 중 화성시를 포함한 총 8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화성시에 따르면 기존 폐쇄망으로 운영되던 교통신호제어시스템은 소방차 등 자주 출동을 나가는 구간만을 미리 설정해 우선신호를 부여함으로써 한계점이 발생했다. 이에 화성시는 국정원 등과 지속적인 협의 끝에 국가정보보안기본지침 개정을 추진했고, 소방시스템과 신호시스템을 직접 연계하는 양방향 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소방차들은 그동안 현장 출동을 위한 소방전용 단말기 외에 시 교통신호 운영시스템에 접속해 우선 선호를 받기 위한 별도 단말기를 설치한 뒤 경로 설정 등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소방당국이 기존에 출동 경로 등을 안내받기 위해 설치한 전용 단말기만으로 교통신호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다. ‘양방향 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시스템’으로 골든타임 확보, 시민 생명과 재산 보호 기여, 경기도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시스템 구축 발판 마련 등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모든 공직자가 노력해 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전한 도시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화성시, 수원·오산 군비행장 소음피해 시민에 8월 보상금 지급

화성시는 수원·오산 군비행장으로 소음피해를 받고 있는 화성시민 2만9000여 명에게 보상금 65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화성시는 지난 17일 열린 ‘지역소음피해대책심의위원회’에서 보상금 지급대상과 금액을 최종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2개월간 보상금 신청에는 총 3만492명이 접수했으며, 이들 중 2020년 11월 27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보상기간 내 소음대책지역에 거주하지 않은 주민 등 942명을 제외한 2만9551명이 보상금 지급 대상자로 최종 결정됐다. 

보상금 액수는 오는 5월 말까지 개별 발송되는 결정통지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8월 말에 1년 치를 한번에 지급할 방침이다. 

박민철 환경사업소장은 “피해 보상에서 제외된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도 국방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라며, “피해대상지역 확대와 주민 피해를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성시 군 공항 소음대책지역은 기배동, 진안동, 병점동 화산동 일부, 양감면 일부 총 21㎢이며, 5년마다 국방부의 소음영향도조사를 통해 변경 조정될 수 있다. 


◇화성시, 아동축제 지원사업 나서…6개 권역 나눠 핼러윈 주간 축제 지원

경기 화성시가 아동친화도시 일환에서 아동을 위한 축제 지원사업에 나섰다. 올해 첫 도입된 핼러윈 주간 아동축제 공모사업은 화성시를 6개 권역으로 구분해 권역별 특색이 들어간 아동 축제를 지원하게 된다.

권역별 분류는 동탄 1권역에 동탄 1~3동, 동탄 2권역에 동탄 4~8동, 동부 1권역은 봉담읍, 정남면, 기배동, 화산동, 동부 2권역은 진안동, 병점 1~2동, 반월동이 포함된다. 서부의 경우 1권역은 향남읍, 우정읍, 팔탄면, 장안면, 양감면, 서부 2권역은 남양읍, 매송면, 비봉면, 마도면, 송산면, 서신면, 새솔동으로 분류됐다.

사업 기간은 아이들의 관심이 높은 10월 24일부터 31일까지 핼러윈 주간으로 정했으며, 주민 모두가 즐길 수 있으면서 아동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축제를 마련할 예정이다. 권역별로 1개씩 축제를 선정해 사업비 5000만원이 지원되며, 전문 퍼실리테이터가 파견돼 교육과 단계별 컨설팅, 모니터링 및 평가가 이뤄진다.

이들 지역에 본부 또는 지부를 두고 활동하면서 민간사업보조금 수령이 가능한 법인 및 단체는 참여가 가능하며 사업 접수는 6월 7일까지다.

공경진 문화예술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축제에 대한 시민들의 욕구가 큰 만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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