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중부24시] 전남도, 영광 지방도 2개 구간 확장·개선사업 착공
  • 조현중·배윤영 호남본부 기자 (sisa612@sisajournal.com)
  • 승인 2022.05.2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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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남~영광·백수~군서 구간 상반기 착공…사통팔달 지방도 구축
나주시, 명품 호수산책로 ‘한수제 물레길’ 25일 개방
장성군, 레몬재배 특화단지 조성 추진…내년 시설 완공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

전남도는 올해 574억원을 투입해 도내 영광 지역 지방도 2개 구간 확장·개선사업을 착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신규 착공 도로는 군남~영광 간 4차로 확포장공사(지방도 808호선) 5.2㎞ 구간과, 백수~군서 간 위험구간 구조개선사업(지방도 805호선) 2.8㎞ 구간이다.

군남~영광 간 지방도 4차로 확포장공사는 현재 2차로의 굴곡진 도로를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교통환경 개선뿐 아니라 칠산대교와 연계한 함평·무안·신안 등 서부권 관광 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수∼군서 구간은 운전자가 도로 전방을 살펴볼 수 있는 거리가 짧아 사고 위험이 상존한 백수농협 앞 회전교차로 등 교차로 3곳·도로 선형 2곳의 도로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지역 주민과 백수해안도로를 찾는 관광객의 교통안전과 편의 제공이 기대된다. 

도로가 완공되면 2023년 준공 예정인 법성∼홍농·만곡∼신하 구간, 갓재터널·포천2교 등과 연계해 영광 동서남북을 잇는 사통팔달의 지방도를 구축하게 된다.

정윤수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지방도 사업은 균형발전과 교통편의, 삶의 질 향상,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나주시, 명품 호수산책로 ‘한수제 물레길’ 25일 개방

-100억원 투입, 4년 공사 끝에 800m구간 호수 위 데크길 조성

나주시는 경현동 한수제 물레길을 25일부터 개방한다. 한수제는 나주의 진산(鎭山)인 금성산을 병풍처럼 두른 벚꽃 명소 등 사계절 아름다운 호수의 풍광을 자랑하고 있다.

나주시에 따르면 2018년부터 100억원을 들여 나주 금성산 숲체원 진입도로 및 한수제 수변공원 조성사업에 들어가 최근 마무리했다.

나주 한수제 물레길 ⓒ나주시
나주 한수제 물레길 ⓒ나주시

저수지를 따라 조성된 물레길은 폭 2m에 길이는 800여m에다 기존 한수제 임도와 연결된 구간까지 더하면 1800m에 달한다.

특히 800여m 구간은 맑고 잔잔한 호수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주고 봄철에는 벚꽃의 장관까지 감상할 수 있다.

나주시는 물레길 주변에 왕벚나무, 배롱나무 등을 심고 호수 조망 데크에는 침대형 의자, 야외탁자, 그늘막 등 편의 시설을 마련했다.

발광다이오드(LED) 바와 열주등을 설치해 시민의 안전 도모와 함께 야간 경관에도 운치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찬균 나주시 부시장은 “한수제 물레길을 시작으로 경현동 인공폭포, 생태물놀이장, 국립숲체원, 금성산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명품 관광·레저공간으로 조성해가겠다”고 말했다.


◇장성군, 레몬재배 특화단지 조성 추진…내년 시설 완공

장성군은 아열대작물인 레몬을 재배할 원예특화단지 조성에 나선다.

장성군은 전남도 신 소득 원예특화단지 조성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29억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다른 아열대 작물과 비교해 초기 비용이 적게 드는 레몬을 특화 작목으로 선정하고 공모에 도전했다.

장성 지역 농민 레몬 재배 ⓒ장성군
장성 지역 농민 레몬 재배 ⓒ장성군

내년까지 레몬 특화단지 조성에 필요한 재배시설, 난방설비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일본, 대만 등 인접 국가에 수출하도록 해외 판로를 개척할 예정이다.

국내산 레몬은 수입산과 달리 방부제나 광택제를 쓰지 않아 상품 경쟁력이 높을 것이라고 장성군은 설명했다. 
장성군은 2017년 아열대 작물 시범사업에 착수해 재배 면적을 16㏊(60개 농가)까지 확대했다. 2020년에는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장성군 관계자는 “장성을 상징하는 노란색과 레몬을 접목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도 찾겠다”고 말했다.


◇곡성군, 장미축제 기간 한복 무료 대여소 운영

곡성군은 세계장미축제 기간과 6월 주말 동안 섬진강 기차마을 정문 입구에 한복 무료 대여소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1일 개막한 장미축제는 6월 6일까지 계속된다.

대여소 운영 기간 한복을 입은 입장객들에게는 섬진강기차마을 무료입장 혜택도 제공된다.

북적이는 한복 무료 대여소 ⓒ곡성군
북적이는 한복 무료 대여소 ⓒ곡성군

곡성군은 한복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고 착용을 장려하고자 100여벌의 다양한 한복을 구비한 대여소를 마련했다.

현대식 한복부터 조선 시대 의복을 재현한 한복도 착용할 수 있다.

과거급제자처럼 앵삼과 어사화를 착용하거나 무관이 입던 군복과 전립, 예복으로 쓰인 당의와 쓰개치마, 도포 등 다양한 의상을 입어볼 수 있다.

곡성군은 3년 연속 ‘한복 문화 지역거점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 한복 무료 대여도 이 사업의 일환이다.

곡성군은 섬진강기차마을 일대를 한복 문화거리로 조성하고 한복전시관, 포토존, 전통 놀이 체험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


◇담양군, ‘안데르센 동화마을 조성사업’ 투자협약 체결

 -천년 담양의 생태와 문화 담은 복합관광휴양단지 조성

담양군은 문화관광 활성화를 통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복합 관광휴양단지인 ‘안데르센 동화마을’을 조성한다.
 
25일 담양군에 따르면 최근 ㈜아트빌리지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세부 사항을 협의했다.

담양군  ‘안데르센 동화마을’ 조성 투자 협약 ⓒ담양군
담양군 ‘안데르센 동화마을’ 조성 투자 협약 ⓒ담양군

협약을 통해 담양군은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 지원 및 협력을, 투자자인 아트빌리지는 사업계획 수립, 설계 등 사업시행을 맡는다.

안데르센 동화마을은 총 39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금성면 금성리 일원 3만3000㎡ 부지에 조성된다. 복합 관광휴양단지 내에 안데르센 동화 테마공원, 전시시설, 숙박시설,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안데르센 동화마을이라는 테마에 어울리는 멋진 관광 휴양단지를 조성해 주변 관광 자원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담양군,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행위 특별단속 추진

담양군은 25일 다음달 말까지 2/4분기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행위 예방을 위한 특별단속 및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에선 6개 면 중에서 대전면과 가사문학면 2개 면을 우선적으로 개발제한구역 내 관리실태 점검 및 불법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단속반은 군 담당자 4명과 면 업무담당자 2명 등 총 6명으로 편성했다.

주요 점검과 단속 대상은 개발제한구역 내에서 허가를 받지 않고 건축물의 무단 신축·증축·개축·용도변경 행위와 무단 토지형질변경, 죽목벌채, 물건적치 등 개발제한구역을 훼손하는 행위 등이다.

군은 단속기간 예방차원의 순찰 및 점검을 강화하고, 적발된 불법행위는 원상복구 시정 명령 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관련법에 따라 이행강제금 부과 및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분기마다 특별단속 점검반을 편성해 지속적으로 단속해 개발제한구역의 훼손을 최소화하고 불법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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