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24시] 남해군-CJ 푸드빌, 상생발전 업무협약 체결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8.3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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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내달 2일 추석맞이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개장
사천 항공우주 미니클러스터 정기총회 개최…판로개척 등 협력방안 모색

경남 남해군은 CJ 푸드빌과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날 열린 협약식에는 장충남 군수와 김찬호 CJ 푸드빌 대표이사, 최재석 남해군 농어업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공동협약에 따라 CJ 푸드빌은 남해군 특산물을 이용한 제품 개발과 판매를 추진한다. 또 ‘2022 남해군 방문의 해’를 포함한 남해군의 관광·문화 자원 전반에 대한 홍보도 협조할 예정이다.

CJ 푸드빌의 대표 외식 브랜드인 빕스는 남해 마늘을 활용한 밀키트 제품을 출시하고, 독일마을 맥주 축제 기간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뚜레쥬르도 남해 마늘을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대외적인 남해 마늘 홍보 마케팅에 주력한다. 

또한 CJ 푸드빌은 자신들이 운영 중인 N서울타워 전망대에 남해군 홍보관을 설치해 남해군의 독일마을 맥주 축제와 관광자원, 대표 특산물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CJ 푸드빌은 이번 공동협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CJ 푸드빌이 독일마을 맥주 축제의 공식 후원업체로 참여하기로 했다.

CJ 푸드빌은 마늘을 포함한 남해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지속 개발·판매해 경쟁력을 높여가고, 남해군은 우수한 특산물을 공급해 보물섬 남해의 브랜드 파워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찬호 CJ 푸드빌 대표는 “남해군과의 협력으로 지역사회 상생을 통한 ESG 가치를 실현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단순 식재료 수급과 제품화를 넘어 남해군을 비롯해 지역 특산물의 우수함을 널리 알리고, 민관 협력의 좋은 상생 모델로서 기업의 역할과 책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장 군수는 “CJ 푸드빌의 탄탄한 제품 개발·제조 역량과 남해군의 협력은 남해 마늘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마늘 수입과 불안정한 가격변동으로 침체된 마늘 농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 남해군과 CJ 푸드빌 관계자들이 8월30일 남해군청에서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남해군
경남 남해군과 CJ 푸드빌 관계자들이 8월30일 남해군청에서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남해군

◇ 진주시, 내달 2일 추석맞이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개장

경남 진주시는 추석을 맞아 9월2일 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시민들과 혁신도시 공공기관 임직원들에게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는 ‘추석맞이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장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총 16개 농업인·농업법인·농산물가공업체가 참여한다. 특히 인근 시군 간 상생협력 발전을 위해 사천시에서 1개, 산청군에서 2개 업체가 참여한다. 시민들은 이번 행사에서 곡류와 과일류, 농특산물, 건강식품 등 50여 종을 한자리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지역 농민이 직접 생산한 농·특산품을 시중보다 10~20%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직거래 장터를 열어 제수용품과 추석선 물을 구매하려는 시민과 혁신도시 공공기관 임직원들에게 좋은 품질의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사천 항공우주 미니클러스터 정기총회 개최…판로개척 등 협력방안 모색

사천지역 항공 제조기업 간 협업을 위해 지난해 설립된 ‘사천 항공우주 미니클러스터’가 31일 아르떼리조트에서 ‘2022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미니클러스터 회원 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항공우주 미니클러스터를 소개했고, 그간의 사업 진행현황 등을 보고했다. 또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와 입주 기업체의 산학연 협력 활성화, 마케팅 및 판로개척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지난 2005년 출범한 사천항공우주미니클러스터는 2021년 자율형 운영방식으로 변경돼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이는 50여 개의 유관 산·학·연 기업·단체가 회원으로 소속돼 있으며, 특성화 사업을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경근 미니클러스터 회장은 “미니클러스터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사천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현재 사천시는 명실상부한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로서 획기적인 변화와 개발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항공우주 미니클러스터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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