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유치 위해 英·日·유럽 등 출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5대 그룹 총수들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해외 순방길에 오른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과 최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9월에 각각 영국과 일본 총리를 만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부회장은 영국의 차기 총리로 유력한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이 오는 5일 총리로 취임한 뒤 면담을 가지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재용 부회장이 추석에 임박해서 유럽 쪽에 출장을 가서 몇 나라를 돌면서 유치 지원 작업을 해줄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이달 일본을 방문해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만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 엑스포가 열리는 일본 오사카 지역도 방문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부산엑스포 유치 공동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밖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한 해외 순방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정 회장은 유럽과 미국, 구 회장은 폴란드를 각각 둘러볼 예정으로 알려졌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일본과 베트남을 찾아 엑스포 유치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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