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선 KG 회장 쌍용차 회장 취임…“지속가능한 회사 만든다”
  • 송응철 기자 (sec@sisajournal.com)
  • 승인 2022.09.0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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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서 KG그룹과 쌍용차 정상화 결의 다져”
곽재선 KG그룹 회장(사진)이 1일 쌍용자동차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연합뉴스
곽재선 KG그룹 회장(사진)이 1일 쌍용자동차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연합뉴스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쌍용자동차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쌍용차를 지속 가능한 회사로 만들어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곽 회장은 이날 경기도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회장 취임식을 가지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취임식에는 정용원 관리인 등 쌍용차 임직원과 선목래 노조위원장 등 노조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곽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쌍용차를 조속히 지속가능한 회사로 만들어야 한다”며 “세상을 풍요롭게 하는 회사가 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은 지난달 26일 법원의 쌍용차 회생계획안 인가로 인수를 마무리 지은 지 6일 만에 열렸다. KG그룹이 아직 쌍용차 최대주주 지위에 오르지 않았음에도 곽 회장이 회장에 취임한 것을 두고 조속한 경영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KG그룹 관계자는 “하루빨리 경영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는 생각이었다”라며 “오늘 취임식은 KG그룹과 쌍용차가 함께 이런 결의를 다지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쌍용차는 인가된 회생계획안에 따라 주식 병합과 출자전환에 따른 신주 발행,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 발행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KG그룹이 신주를 취득하면 쌍용차 지분율은 약 61%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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