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물가 상승에 커가는 근심…그럼에도 한가위만 같아라”
  • 오종탁·박정훈 기자 (amos@sisajournal.com)
  • 승인 2022.09.02 11:05
  • 호수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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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우리는 추석을 맞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을 차마 꺼내기가 힘들어졌다. 특히 복합 경제위기에 코로나19 재확산까지 더해진 올해는 더욱 상황이 좋지 않다. 물가 상승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밤과 쌀 정도를 제외한 추석 성수품 대부분이 지난해보다 비싸졌다. 

그럼에도 명절은 명절이다. 여전히 많은 국민이 추석 연휴를 고대한다. 어렵고 힘들수록 생각나는 것은 결국 가족이기 때문이다. 애지중지 기른 농산물을 출하하는 농부의 설렘도 여전하다. 추석을 열흘 앞둔 8월31일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의 사과농장(사진) 관계자는 ‘아리수 사과’를 수확하면서 밝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발갛게 잘 익은 사과가 어느 가족의 밥상이나 식탁에 올라 작은 행복이 돼주길 바라면서….

ⓒ시사저널 박정훈
ⓒ시사저널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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