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24시] 김해시,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국비 확보 건의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9.0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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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제1회 정책 제안 공모전 시상
김해시, ‘2022 화포천습지 반딧불이 생태축제’ 개최

경남 김해시는 8일 김해시청에서 민홍철(김해갑)·김정호(김해을) 지역구 국회의원을 초청해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간담회에서 홍태용 시장과 두 의원은 주요 국비 사업이 2023년도 정부 예산안에 전액 반영되지 않을 경우 국회 심의과정에서 증액될 수 있도록 확보전략을 공유했다. 또 정책적으로 해결이 어려운 주요 현안에 대해 중앙부처를 설득할 수 있는 논리를 논의했다.

특히 이들은 김해시의 주요 사업 중 내년도 정부 예산안 국회 심의과정에서 증액이 필요한 김해시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 84억원과 부전-마산 간 전동열차 도입 10억원, 봉황동유적 확대 정비사업(가야유적 발굴체험관 건립) 72억원 등 총 8건, 213억원 규모 사업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김해시는 또한 새로운 비전과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김해고용노동지청 신설과 김해사랑상품권 발행 확대, 김해지식산업센터 건립, 미래자동차 클러스트 구축 등 사업도 설명했다.

홍 시장은 “민선 8기 새로운 시정을 맞아 시민 통합을 도모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하는 게 우선적인 목표”라며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로 인해 김해시의 현안 사업 추진에 애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전략적인 국비 확보로 지역 경기 활성화와 산업구조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국회의원님들의 관심과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9월8일 김해시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에 앞서 홍태용 김해시장과 민홍철·김정호 국회의원 등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김해시
9월8일 김해시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에 앞서 홍태용 김해시장과 민홍철·김정호 국회의원 등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김해시

◇ 김해시, 제1회 정책 제안 공모전 시상

경남 김해시는 7일 시장실에서 제1회 김해시 정책 제안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 4월11일부터 45일간 총 67건의 정책이 제안됐다. 김해시는 관련 부서 검토와 1차 서류심사를 거쳐 8월25일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한 제안심사위원회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9건을 선정했다.

은상은 소상공인과 함께 하는 뮤직페스티벌(임주성)이 차지했다. 동상은 김해기업홍보·마케팅 카툰부스 ‘해동이의 드림부스’(배현성)와 킥보드로부터 사람의 안전을 지켜내자!(김태연외1) 등 총 4건, 장려상은 김해 관광지 개발(김원정)과 지역음식 콘텐츠 개발(김규태) 등 총 3건이 선정됐다. 아이돌봄 교육센터 설립(조재혁)이 노력상을 받았다. 심사 결과 최고상인 금상 선정 기준을 만족하는 수상자는 없었다. 

은상을 수상한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뮤직 페스티벌’은 공연 기회가 부족한 청년 예술가들이 소상공인 사업장에서 공연하고 영상을 촬영해 다른 사업장에서도 비대면 공연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제안이다. 이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 예술가와 소상공인이 상생하는 방법을 참신하게 풀어낸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해시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제2회 정책 제안 공모전’을 9월 중순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홍태용 시장은 “이번 공모전은 김해에 대한 우리 청년들의 다양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들어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 시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김해시, ‘2022 화포천습지 반딧불이 생태축제’ 개최

경남 김해시는 오는 23일부터 이틀 동안 한림면 화포천습지생태박물관 일원에서 ‘2022년 화포천습지 반딧불이 생태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김해시는 2022 국제슬로시티 선데이 행사와 연계해 화포천습지의 생태적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알리기 위해 이번 축제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화포천 마을주민과 함께하는 어울림 축제, 가족 중심 생태축제로 진행된다.

김해시는 화포천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 만들기와 병뚜껑을 활용한 친환경 조명등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예술 공연을 연다. 특히 축제를 대표하는 반딧불이 체험코스는 빛이 없는 조용한 화포천 습지를 밝히는 습지의 별 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는 낭만적인 생태체험이다. 이는 1코스(화포천습지생태박물관 – 봉순이길 – 봉순이둥지)와 △2코스(화포천습지생태박물관 – 펼침마당 – 아우름마당 – 철길)로 나뉜다. 

2018년 국제슬로시티 가입 인증의 배경이 된 화포천습지는 물과 흙, 생명이 숨 쉬는 생태 보고다. 이곳에는 반딧불이·달팽이 등 다양한 곤충과 멸종위기인 노랑부리저어새·황새 등이 서식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자연 그대로의 가치를 지켜나가고자 하는 슬로시티 김해의 대표적인 명소라고 할 수 있는 화포천습지에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9년 제1회 축제 이후 두 번째 축제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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