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동훈 장관 ‘신변보호’ 조치…스마트워치 지급 검토
  •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mka927@naver.com)
  • 승인 2022.11.2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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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탐사 취재 관련 자택 주변 순찰 강화
지난 27일 시민언론 더탐사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자택 앞을 찾아갔다. ⓒ연합뉴스
지난 27일 시민언론 더탐사가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자택 앞을 찾아간 모습 ⓒ연합뉴스

‘시민언론 더탐사’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자택을 취재한 것과 관련해 경찰이 한 장관과 그 가족에 대해 신변 보호 조치를 내렸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한 장관의 자택 주변에 순찰을 강화하는 등 신변보호 강화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한 장관이 더탐사 취재진 5명을 보복범죄와 공동주거침입 혐의로 고발한지 하루 만이다.

경찰은 한 장관과 그의 가족들에 대해 스마트워치 지급 여부도 검토 중이다.

앞서 한 장관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던 더탐사 취재진은 한 장관의 자택 현관문 앞까지 찾아가 “한 장관님 계신가”, “취재하러 나왔다”고 소리쳤다. 또한 도어록을 누르고 현관 앞 택배물을 확인하기도 했다.

더탐사 측은 정상적인 취재라며 스토킹이나 다른 혐의 적용이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은 “취재라는 이름만 붙이면 모든 불법이 허용되는 것인가”라며 “더탐사 같은 곳이 정치깡패들이 했던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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