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24시] 화성시, 지방자치 경쟁력 평가서 6년 연속 1위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2.11.2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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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박물관, 향남지역 변천사 담은 기획전시
학교복합화시설 늘봄·호연이음터 26일 동시 개관
화성시청 전경ⓒ화성시 제공
화성시청 전경 ⓒ화성시 제공

화성시가 ‘2022년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조사에서 6년 연속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했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전국 기초자치단체 226개 시(75개)·군(82개)·구(69개)를 대상으로 측정한 2022년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평가에서 화성시는 종합점수 744점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시는 경영성과 경쟁력에서 400점 만점에 292.3점을 얻어 이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경영활동 경쟁력과 경원자원 경쟁력은 각각 300점 만점에 227.71점, 224.49점을 받았다.

정명근 시장은 “화성시가 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평가에서 6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은 모든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96만 화성시민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도시로서 화성시의 미래를 열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는 지방자치 경영지표의 개발 측면과 지역의 경쟁력에 대한 측정과 활용이라는 두 가지 측면의 목표 하에 개발됐다. 1996년부터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조사가 시행되고 있다. 


◇역사박물관, 향남지역 변천사 담은 기획전시

화성시 역사박물관이 29일부터 제16회 기획전시 ‘향남_경험과 기억 사이, 기억과 역사 사이’를 개최한다. 이번 기획 전시는 2023년 5월 28일까지 진행되며, 향남지역의 기원과 변천사를 시작으로 향남 신도시의 여러 모습을 담아내 지역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는 총 4개의 주제로 △프롤로그 △Ⅰ부 ‘사람 물자가 모이는 향남’ △Ⅱ부 ‘향남의 10년, 공간의 재편’ △‘전시를 마치며’로 구성된다. 먼저 ‘프롤로그’에서는 향남 사람들의 기억을 공유하는 영상작품‘향남의 얼굴들’을 만나볼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유명한 장 줄리앙 푸스가 향남에 일주일간 머물면서 만난 풍경과 사람들, 그리고 감성을 표현했다.

Ⅰ부 ‘사람과 물자가 모이는 향남’에서는 지명의 탄생과 발안천 및 발안장을, Ⅱ부 ‘향남의 10년, 공간의 재편’에서는 신도시 건설 이후 크게 변화한 지역 풍경과 생활상을 보여준다. 베드타운의 한계를 넘어 자족도시로 성장하고, 다양한 역사적 자산과 다문화가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생명력을 품게 된 향남의 면면을 세밀하게 살펴볼 수 있다.

전시의 마지막은 작가 노기훈의 영상작품이 장식한다. 발안시장 사람들과 향남신도시 학생과 학부모, 이주민 등 향남에서 살아가는 주민의 소소한 이야기를 담았다.

또한 기획전시와 연계해 내달 1일과 6일, 16일 총 3회에 걸쳐 특별강연도 마련된다. 이번 기획전시는 화성시역사박물관과 ㈜놀이나무가 함께 개발한 메타버스 ‘놀자버스NOLJA VERSE-화성시역사박물관’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학교복합화시설 늘봄·호연이음터 26일 동시 개관

화성시는 6번째, 7번째 학교복합화시설인 늘봄·호연이음터가 26일 동시 개관했다고 28일 밝혔다. 학교복합화시설은 학교부지 안에 학교와 학생,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조성한 것으로,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지난 2016년 동탄중앙이음터를 시작으로 총 5개의 이음터를 운영해 왔다. 이번에 동탄5동과 동탄8동에 늘봄, 호연이음터를 각각 조성해 총 7개의 이음터를 구축하게 됐다.

이번 개관하는 두 이음터 모두 화성형아이키움터, 다함께돌봄센터, 작은도서관이 입주하며, 마을공동체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 동아리실과 GX실이 마련됐다. 또한 늘봄이음터에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가, 호연이음터에는 메이커스페이스 공간이 조성됐다.

개관식은 각각의 이음터에서 도·시의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공연과 함께 프로그램 체험 부대행사 등 주민들이 이음터를 이해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기념사에서 “시민들에게 일상에서의 배움을 선물하고 지역공동체의 사랑방이 되는 공간으로 자리잡게 되길 바란다”며, “아이들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교육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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