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24시] 진주시, ‘합동설계단’ 운영…설계용역비 수억원 절감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12.2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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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이어·문항마을, ‘어촌마을 전진대회’ 해수부 장관 표창
사천시, 사천우주항공 파크골프장 시범 운영

경남 진주시는 2023년도 건설사업의 신속 집행과 실시설계 용역비 절감을 위해 19일부터 내년 2월3일까지 자체 합동설계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진주시는 마을안길과 농업기반시설, 하천, 재해위험지, 하수도 시설, 주민참여예산 등 읍·면·동 주민 불편 해소사업 495건을 대상으로 합동설계를 추진한다. 합동설계단은 도시건설국장 총괄 책임하에 본청과 읍·면 토목직 공무원 4개 반 30명으로 편성됐다.

이들은 사전 조사와 설계도서 작성·검토 등을 거쳐 영농기 이전 착공해 공사에 따른 영농불편을 최소화하고, 재정 신속 집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진주시는 사전 조사 단계부터 주민 의견을 수렴해 설계에 반영하고, 설계 기준단가를 통일함으로써 설계도서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진주시는 합동설계단의 자체 설계로 설계용역비 9억9000만원을 절감하고, 신속 발주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합동설계단 운영으로 신속한 주민 불편 해소와 실시설계비 예산 절감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시청 전경 ⓒ진주시
진주시청 전경 ⓒ진주시

◇ 남해군 이어·문항마을, ‘어촌마을 전진대회’ 해수부 장관 표창

경남 남해군은 어촌체험 마을인 이어마을과 문항마을이 최근 거제 소노캄에서 열린 ‘제15회 어촌마을 전진대회’에서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주관하는 ‘어촌마을 전진대회’는 어촌 정책의 성과와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전국 단위 행사다. 올해 어촌관광 사업 등급 평가에서 체험·숙박·음식 3개 부문 모두 1등급을 받은 남해 이어마을이 ‘일등어촌상’에 선정됐다.

또한 각 부문(체험·숙박·음식)에서 최고 성적을 받은 마을을 ‘우수마을’로 선정했는데, 문항마을은 체험 부문 우수마을로 선정됐다. 전국에서 선정된 어촌 우수마을 4곳 중 남해에서 2개 마을이 배출되면서 남해군이 명실상부한 어촌체험관광의 선두주자임을 입증한 것이다.

장충남 군수는 “주민들께서 현장에서 각고의 노력을 해온 덕분으로 남해군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며 “민관이 함께 더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남해 어촌의 아름다움과 청정함을 지키자”고 말했다.

 

◇ 사천시, 사천우주항공 파크골프장 시범 운영

경남 사천시는 관내 어르신들과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질 ‘사천우주항공 파크골프장’을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천시는 정동면 예수리 420번지 일원에 9홀 규모의 사천우주항공 파크골프장을 완공했다. 사천시는 항공우주테마공원 유휴부지를 활용해 파크골프장을 조성했는데, 2023년 1월2일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사천시는 본격적인 운영 앞서 시설과 운영 등에 대한 미비한 점을 발굴·보완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시범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사천시는 시범 운영하는 동안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고, 사천시민으로 한정한다. 시범 운영 기간 중 이용료는 무료다.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이용자는 30분 단위로 1팀당 3~4명씩 예약 가능하다. 희망자는 사천시 홈페이지에서 ‘공공체육시설 홈페이지’로 접속해 대관 신청하거나 인터넷에서 ‘사천체육시설 통합홈페이지’로 접속해 대관 신청하면 된다.

박동식 시장은 “사천우주항공 파크골프장은 이번 시범 운영에 도출된 보완 문제와 잔디 보식 상태에 따라 개장 시기를 조정할 계획”이라며 “내년 1월2일 개장을 위해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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