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센터 개소식 위해 출국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연구개발(R&D)센터 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해 베트남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서울김포비지니스항공센터를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이 회장의 이번 출장은 베트남에 준공되는 R&D센터 개소식 참석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2020년 3월부터 하노이 떠이호 신도시 인근에 2억2000만 달러(당시 환율 약 2600억원)를 투자해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R&D센터를 건립 중이다. 개소식은 한·베트남 수교 30주년 기념일인 22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현지 사정 등을 고려해 23일로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R&D센터 개소식에 참석하고, 베트남 정·관계 인사들과 두루 만나 사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응우옌 쑤언 푹 국가주석과의 회동이 성사될지 여부도 주목된다. 이 회장은 앞서 2018년과 2020년 베트남 방문했을 당시 푹 주석과 면담하고 베트남에 대한 중장기 투자와 현지 업체들과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베트남에서 스마트폰 공장 2곳과 TV·가전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은 세계에서 판매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50% 이상을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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