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이번엔 베트남 출장…국가주석 만날까
  • 송응철 기자 (sec@sisajournal.com)
  • 승인 2022.12.2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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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센터 개소식 위해 출국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1일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1일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연구개발(R&D)센터 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해 베트남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서울김포비지니스항공센터를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이 회장의 이번 출장은 베트남에 준공되는 R&D센터 개소식 참석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2020년 3월부터 하노이 떠이호 신도시 인근에 2억2000만 달러(당시 환율 약 2600억원)를 투자해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R&D센터를 건립 중이다. 개소식은 한·베트남 수교 30주년 기념일인 22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현지 사정 등을 고려해 23일로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R&D센터 개소식에 참석하고, 베트남 정·관계 인사들과 두루 만나 사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응우옌 쑤언 푹 국가주석과의 회동이 성사될지 여부도 주목된다. 이 회장은 앞서 2018년과 2020년 베트남 방문했을 당시 푹 주석과 면담하고 베트남에 대한 중장기 투자와 현지 업체들과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베트남에서 스마트폰 공장 2곳과 TV·가전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은 세계에서 판매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50% 이상을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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