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의 메시지는 어떻게 세계를 깨웠나
  • 조유빈 기자 (you@sisajournal.com)
  • 승인 2022.12.24 10:05
  • 호수 173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팬덤 아미, 다양한 영역에서 연대하며 ‘연결’과 ‘신뢰’ 메시지 강조
RM의 연설, 젠더 기반 폭력에 대응하는 ‘음보코도 프로젝트’에 영감 줘

방탄소년단(BTS)은 음악뿐 아니라 많은 메시지를 통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쳤다. ‘Love Myself’라는 키워드를 통해 사랑과 희망을 얘기했고, 청년들에게 ‘시대의 불빛’이 돼달라며 ‘웰컴 제너레이션’이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기후와 환경 변화에 대한 관심도 촉구했다. 그들의 영향력만큼이나 메시지의 힘도 세다.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자는 메시지는 전 세계 아미를 움직였다. 아미는 말한다. BTS는 아미를 믿고, 아미는 BTS를 믿으며 난관을 함께 이겨내 왔다고. 그렇게 9년이라는 시간 동안 쌓여온 신뢰와 연대의 경험이 BTS의 메시지에 더해져 아미라는 팬덤이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배경이 된다.

그래서 아미는 여느 조직이 만든 것 이상의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다양한 영역과도 연대한다. 주체가 되거나 협력을 하면서 더 나은 방향을 찾고자 하는 아미의 움직임은 콘서트를 전후해서도 드러난다. BTS의 연설에 영감을 얻은 이들은 세계를 깨우는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봉사활동을 통해 메시지의 파급력을 보여준다. 핵심은 ‘연결’과 ‘연대’고, 목표는 ‘더 나은 미래’다. 아미라는 팬덤은 무엇을 만들어냈을까. 그 결과물을 분석하는 인사이트 포럼이 지난 12월17일 서울 선정릉역 슈피겐홀에서 열렸다. 문화마케팅 그룹 머쉬룸(대표 김영미)이 콘텐츠 비즈니스 팬덤 플랫폼 페스티버의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진행한 이 행사의 수익금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NGO인 The Justice Desk의 ‘음보코도 프로젝트’에 기부된다.

지난 12월17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인사이트 포럼에서 팀 아미는 아미라는 팬덤의 '연대'에 대해 설명했다. ⓒ시사저널 박정훈 

팬덤의 역할 확장시킨 ‘팀 아미’의 Proof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꾸려지는 것이 일반적인 팬덤이지만, 아미라는 팬덤은 아미를 중심으로도 연대한다는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아미는 하나의 공동체로 기능한다. 지난 10월 부산에서 열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를 전후해 아미는 또 한 번 연대했다. ‘팀 아미’는 부산을 방문하는 전 세계 아미의 안전을 도모하고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조직된 단체다. (‘팀 아미’가 말하는 BTS-아미의 신뢰와 연대 기사 참조)

초반 콘서트 장소가 부산시 기장군 일광읍의 공터로 선정됐을 때, 콘서트 장소의 안전성을 우려한 아미들은 직접 사전답사를 다녀왔다. 동해선을 타고 내려가는 길부터 콘서트 예정 지역의 현장 상황을 트위터에 공유했고, 하나의 출구와 작은 교량, 부족한 숙박 인프라가 10만 명의 관객을 소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팀 아미는 부산시가 대규모 행사에 어떤 대비를 하고 있는지, 일광읍에 접근하기 위한 교량에 대한 안전성 점검은 어느 정도까지 된 상황인지 등을 검토하기 위해 부산시에 정보공개 청구 요청을 했고, 외국인 아미를 대상으로 바가지 요금을 부과한 숙박업소에 대한 신고를 독려하면서 문제 해결에 나섰다.

아미는 지역 언론과의 협력을 통해 문제점을 알리기도 했다. 당시 아미의 도움으로 공연 안정성과 숙박업소 바가지 논란 등을 보도한 조진욱 KNN 기자는 “부산 공연에 오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미일 것이라고 가정했고, 주로 외국인이나 타 지역에서 오시는 분들이 숙박 등 분야에서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생각해 트위터를 통해 아미의 도움을 받았다”며 “외국인 아미가 피해를 입은 부분에 대해 직접 통역을 해주시거나, 피해 내용을 녹음해서 전달해 주신 아미도 있었다. 아미의 조직력을 실감할 수 있었던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미디어 문화 연구자이자 《BTS와 아미 컬처》 저자인 이지행 박사는 “팬덤과 언론의 관계가 보완적으로 이뤄지는 바람직한 모습”이라며 “서로 다른 관점이 모이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관점에 대한 열린 태도가 필요하다. 아미가 보여준 집단지성의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콘서트 장소가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으로 변경된 후에도 팀 아미는 봉사단을 정비해 그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기로 했다. 숙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영리 대안 숙소를 소개하고, 부산의 사찰인 내원정사에 아미가 이용할 수 있는 숙박과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한국을 찾을 외국인 아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가 가능한 아미 13명이 계정을 만들어 콜센터를 운영했다. 보건소에서 일하는 아미, 간호사 아미는 코로나와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제공했다.

큰 캐리어가 들어가는 라커의 위치, 휠체어 이동 동선, 무료 와이파이 존, 관광경찰대 정보, 로밍 정보 등이 담긴 가이드북을 만들어 배포했고, 콘서트 당일에도 외국어가 가능한 아미들이 길 안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의료진 아미들은 사비로 의료용품을 구비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콘서트에 온 일본 아미가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 격리 기간부터 일본에 돌아가는 날까지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해준 것도 팀 아미다. 아무 대가 없이, 아미라는 공통분모로 형성된 신뢰는 아미의 연대를 증명했고, 국적과 언어를 넘은 팀 아미의 활동은 외국인 아미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포럼에 참석한 제시카 듀허스트 The Justice Desk 대표 ⓒ시사저널 박정훈
포럼에 참석한 제시카 듀허스트 The Justice Desk 대표. The Justice Desk의 음보코도 클럽 활동가 소녀들
The Justice Desk의 음보코도 클럽 활동가 소녀들 ⓒ시사저널 박정훈

Not Today, ‘지금은 싸울 때’

BTS의 메시지는 세계를 깨우는 프로젝트에도 영향을 미친다. 혹자는 BTS가 인권활동과 무슨 관련이 있느냐고 묻는다. 아이들의 권리를 위해 싸우고, 모든 형태의 젠더 폭력에 대응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비영리 인권단체 The Justice Desk의 CEO 제시카 듀허스트는 이렇게 답했다. “BTS와 아미는 새로운 형태의 인류애와 인도주의 행동을 구축했고, 그 과정에서 세계에 영향을 줬다.” 전 세계가 끊임없이 ‘가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얘기할 때, BTS와 아미는 인간의 가치는 ‘진정한 자신’이 되는 것에서 나온다고 얘기했다는 것이다. BTS는 자신과 타인을 사랑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혐오범죄와 인종주의, 차별에 대해 비판하며 불평등에 대항하는 목소리를 내왔다.

젠더 폭력과 인신매매 등의 범죄에 대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일은 생명의 위협과 함께 정신적 트라우마를 불러왔다. 듀허스트가 우울함과 충격에 빠졌을 때 귀에 들린 것은 BTS의 노래 《Not Today》였다. “All the underdogs in the world, A day may come when we lose. But it is not today. Today we fight!” 지금은 질 때가 아니라 싸울 때라는 가사가 그를 일으켰다. “BTS는 정의를 만들어가기 위해 음악을 통해 싸우고 있었다. 나를 사랑하라는, 폭력을 멈추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전했다. 전 세계 모든 약자들이 저와 함께 있다. 제가 싸워야 하는 순간이라는 것을 가사가 얘기해 줬다.”

젠더 폭력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음보코도 프로젝트에 영감을 준 것도 BTS의 유엔 연설이었다. “당신의 목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당신의 신념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당신이 누구든, 어디에서 왔든, 피부색이 무엇이든, 성 정체성이 무엇이든 스스로에게 이야기하세요. 당신의 이름을, 목소리를 찾으십시오.” 목소리를 내지 못하게 하는 정부와 문화에 대응하고, 어느 곳에서든 부정의에 맞서 목소리를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듀허스트는 모두가 실패할 것이라고 얘기했던 음보코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프로젝트 진행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아미는 자체적으로 모금을 진행했다. 지금도 수많은 아미가 음보코도 프로젝트에 기부한다.

BTS는 2018년 9월24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린 유니세프의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 파트너십 출범 행사에 참석해 ‘Love Myself’ 메시지를 강조했다. ⓒ연합포토
BTS는 2018년 9월24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니세프의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 파트너십 출범 행사에 참석해 ‘Love Myself’ 메시지를 강조했다. ⓒ연합포토

젠더 폭력에서 살아남은 소녀들에게 자기 보호·운동 수업을 제공하고, 트라우마 해결에 힘쓰고, 인신매매범을 잡으면서 The Justice Desk는 200만 명이 넘는 사람의 목숨을 구했다. 이들은 잠비아, 케냐, 남수단, 인도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세계적으로 프로젝트를 확산시켜 나간다. 듀허스트는 “아프리카에는 ‘우분투’라는 정신이 있다. ‘당신이 그렇기 때문에 저도 그렇습니다’라는 용어다. BTS는 우분투와 상통하는 공동체 정신을 인식하고 포용하게 했다”며 “BTS가 지펴준 불씨를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 사용해야 한다. 우리 모두에게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고, 우리는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럼 현장에는 음보코도 클럽 멤버인 10대 소녀들이 참석했다. 19세인 품자는 사촌이 자신의 앞에서 죽어가는 것을 보고 트라우마에 빠졌지만, The Justice Desk를 통해 고통을 이겨냈다. 자신을 최우선으로 삼고, 식사를 하고 운동을 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찾아갔다. 그는 “BTS의 가사에서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었다. BTS가 우리에게 그런 의미이듯, 수많은 사람이 우리를 기억하고 기댈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아질은 젠더 폭력의 피해자다. 그는 “BTS의 음악을 통해 사랑과 용기라는 메시지를 얻을 수 있었다. 《Dynamite》 가사를 통해 내가 ‘다이아몬드’임을 알 수 있었고, 나도 빛날 수 있다는 용기를 얻게 됐다”며 “트라우마를 경험하면 피해자는 숨기고, 사람들은 피해자를 비난하고 무시한다. 그러나 BTS는 우리가 누구이며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모두는 사랑받을 존재이고 가치가 있다고, 정의를 위해 싸우라고 말했다. 천천히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함께한다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BTS와 아미의 영향력에 대해 《BTS 예술혁명》의 저자인 이지영 한국외국어대 교수는 “아미의 활동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시민 공동체의 가능성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연대의 경험을 통해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체득한 아미들의 팬덤 활동은 민주주의에 깊은 영향을 준다. 공동체를 형성하고, 나아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바꿔내는 것이 사랑이라면, 팀 아미와 The Juctice Desk의 활동 속에서 그 구체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BTS의 유엔 연설에서 영감을 받은 The Justice Desk의 음보코도 클럽은 인권교육과 아동 권리를 위해 노력하고, 젠더 기반 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실행한다. ⓒThe Justice Desk
BTS의 유엔 연설에서 영감을 받은 The Justice Desk의 음보코도 클럽은 인권교육과 아동 권리를 위해 노력하고, 젠더 기반 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실행한다. ⓒThe Justice Desk

예술로 만들어지는 또 하나의 소우주

RM의 정규 앨범 1집 첫 트랙의 제목은 ‘Yun’이다. ‘Yun(윤)’은 한국 단색화의 거목이자 RM이 평소 존경해온 예술가인 고(故) 윤형근 화백의 성. 《Yun》은 RM이 윤 화백의 작품과 메시지를 통해 깨달은 바를 담담하게 풀어낸 음악이다. 윤 화백의 육성으로 시작하는 이 트랙에는 곳곳에 그가 즐겨 쓰던 표현이 녹아있다. 그렇게 《Yun》은 RM이 지향하는 예술의 연결성을 보여준다. BTS가 음악과 메시지를 통해 강조하는 이 연결성은 전 세계를 잇는 결과물로도 발현된다.

2020년 런던, 베를린, 부에노스아이레스, 뉴욕, 서울 등 전 세계 5개 도시에서 열린 ‘Connect, BTS’는 ‘다양성에 대한 긍정’ 등 BTS의 철학에 공감하는 전 세계 작가 22명이 BTS의 메시지를 현대미술 언어로 확장시킨 작품을 전시하는 프로젝트였다. 마치 BTS와 아미의 유기적인 관계처럼 미술-음악, 작가-관객, 철학-실천 사이의 관계를 ‘연결’하며 생태계의 본질을 밝히는 프로젝트다. 베를린과 서울을 오가며 활동하는 큐레이터 죠앤 킴은 ‘Connect, BTS’ 등 국제적 예술 프로젝트에 프로듀서 및 큐레이터로 참여해 왔다. 그가 BTS를 알게 된 것도 예술에 조예가 깊은 RM 덕분이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그는 아미가 됐다. BTS는 서울 전시에 참여한 얀 베로니카 얀센스 작가와 스카이프를 통해 작품의 뜻, 색깔과 의미에 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고, 미술을 통해 자신들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죠앤 킴은 “예술(Art)은 결국 메시지를 감상하는 것이다. BTS는 휴머니티, 사랑, 다양성이라는 메시지를 전했고, 그것은 예술이 전달하고자 하는 키워드이기도 하다. BTS는 너무나도 자연스러우면서도 강렬하게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고 말했다. ‘Connect, BTS’는 ‘그해의 프로젝트’라 불릴 정도로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기록됐다.

죠앤 킴 큐레이터와 헨리 청 작곡가는 BTS의 ‘연결성’에 대해 강조했다. 헨리 청이 작곡한 아미를 위한 헌정곡 《Suite for ARMY》는 유엔의 ‘Music as healing arts’ 캠페인 주제곡으로 내년 초 공연된다. ⓒ시사저널 박정훈

예술은 음악의 다른 영역으로도 확장된다. BTS의 전 세계적인 인기를 지켜본 클래식 작곡가 헨리 청은 BTS의 원칙과 철학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No More Dream》을 시작으로 그들의 노래를 전부 들었다. BTS의 노래에서 아티스트의 가치관과 정치·사회·문화적 메시지를 읽어낸 그는 마치 베토벤 교향곡을 분석하듯이 BTS의 노래를 분석했다. 쇼팽과 드뷔시를 인용한 노래들의 인용 부분을 살리고 바그너, 차이콥스키, 라흐마니노프 등의 클래식 음악과 BTS의 노래를 연결해 아미를 위한 헌정곡 《Suite for ARMY(스위트 포 아미)》를 작곡했다. 《스위트 포 아미》에는 《No More Dream》 《상남자(Boy In Luv)》 《뱁새》 《피 땀 눈물》 《봄날》 《FAKE LOVE》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욱!》 《Young Forever》 《Dynamite》 등 10곡의 노래가 녹아있다.

《스위트 포 아미》는 20만 번 이상 리트윗되며 전 세계에 알려졌다. 유엔에서도 《스위트 포 아미》를 ‘Music as healing arts’ 캠페인의 주제곡으로 사용하고 싶다는 요청이 들어왔고, 새해 초 미국 뉴욕과 보스턴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아미와 대중을 위한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던 헨리 청은 곡을 요청해온 기관과 학교 등에 무료로 곡을 배포했다. 그의 소망은 《스위트 포 아미》를 아미로 이뤄진 풀 오케스트라로, 서울에서 연주하는 것이다. 그는 “음악이 클래식이 되기 위해서는 시대적이어야 하고, 기술적 역량이 필요하고, 팬덤이 필요하다. 이미 시대적이고 기술적 역량을 입증한 BTS에게 팬덤 아미는 중요한 존재다. 함께 시간을 경험하고 살아가는 BTS와 아미의 역할을 회상하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