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24시] 어린이집에서 일일 산타로 변신한 박완수 경남지사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12.2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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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제조 혁신 핵심 인프라 ‘스마트 이노베이션 센터’ 개소
경남도, ‘중소기업 디자인개발 지원사업’으로 중소기업 12개 회사 지원

박완수 경남지사가 22일 경남도청 어린이집에서 일일 산타로 변신했다. 

박 지사는 이날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 할아버지로 깜짝 변신해 어린이 한 명 한 명에게 선물을 직접 나눠주고,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제작된 공연을 함께 관람했다. 이어 간담회에서 아이들의 보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교직원의 근무환경 개선과 아이들의 보육기반 조성을 위한 정책을 논의했다.

2008년 3월 개원한 경남도청 어린이집은 지난 11월 ‘열린 어린이집’으로 재선정됐다. 경남도청 어린이집은 부모·지역사회와 연계한 보육프로그램 등을 함께 운영하는 등 안전하고 건강한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해 왔다.

경남도는 도민들의 양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신규사업으로 만 5세 아동의 입학준비금과 현장 학습비 등 기타 필요경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의 격무 수당을 1인당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해 처우를 개선한다. 

박 지사는 “우리 아이들을 정성껏 돌봐주신 보육 교직원 여러분들 덕분에 직원들이 안심하고 도민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었다”며 “경남도는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경남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2월22일 경남도청 어린이집에서 산타로 변신해 어린이들에게 선물어 나눠주고 있는 박완수 경남지사(왼쪽에서 두 번째) 모습 ⓒ경남도
12월22일 경남도청 어린이집에서 산타로 변신해 어린이들에게 선물어 나눠주고 있는 박완수 경남지사(왼쪽에서 두 번째) 모습 ⓒ경남도

◇ 경남도, 제조 혁신 핵심 인프라 ‘스마트 이노베이션 센터’ 개소

경남도는 22일 창원 성주동 한국전기연구원에서 ‘스마트 이노베이션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경남도와 창원시,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관계자들은 ‘스마트 이노베이션 센터’(이하 ’센터‘) 완공에 따른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센터의 역할을 홍보했다. 센터는 스마트그린산단조성 사업 중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센터 구축사업’과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의 핵심 인프라다. 

센터는 한국전기연구원 내 부지에 지상 5층, 연면적 5509㎡ 규모로 조성됐다. 1·4·5층은 한국전기연구원이 시뮬레이션 기반 해석기술 지원을 위한 공간으로, 2·3층은 창원대와 경남대 등이 스마트제조 인력양성 교육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센터 인프라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기존 제품의 생산 및 신제품 개발 단계에서 겪는 여러 문제를 시뮬레이션 해석기술을 통해 예측하고 해결 방안을 제공한다. 제품 생산과 개발 기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경남도는 앞서 2020년부터 올해까지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사업‘을 통해 중소·중견기업 대상으로 151건의 시뮬레이션 해석기술을 지원했다. 이는 한국전기연구원 추산 270여억 원의 기업지원 효과에 해당한다.

김인수 경남도 산업정책과장은 “스마트 이노베이션 센터 개소로 산업단지 내 제조 혁신을 위한 기술 선도 거점을 마련하고, 제조 분야 고급인력 공급체계를 조성함으로써 경남 제조 기업들의 기술경쟁력 확보와 제조 혁신역량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남도, ‘중소기업 디자인개발 지원사업’으로 중소기업 12개 회사 지원

경남도는 올해 한국디자인진흥원(경남디자인주도제조혁신센터)과 업무협약을 맺고 추진한 ‘중소기업 디자인개발 지원사업’에서 최종 12개 회사의 포장 디자인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2009년부터 이 사업을 시행한 경남도는 기존 상품의 새로운 판로 개척·확대를 위해 매년 10개 이상의 경남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디자인과 상품 이미지 고급화를 위한 포장 디자인 개발을 지원한다.

경남도는 올해 사업공고를 통해 지원한 총 84개 기업 중 디자인 전문교수와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12개 회사를 선정했고, 총 2억원의 예산으로 3월부터 12월까지 디자인 개발을 진행했다.

농업회사법인 (주)이산글로벌바이오의 선물용 포션은 중국 수출을 목표로 개발된 디자인이다. 이는 현재 중국 온라인 시장에 판매 중이며, 8000만원의 연간 예상 매출이 기대된다. 내년에는 국내 유통사 및 아마존에도 입점할 계획이다. 또한 알로에팜의 알로에겔 제품은 2023년 1월 최종 출시될 예정으로, 일본과 인도네시아 등으로 수출이 계획돼 있다. 내년도 매출액은 3억9600만원으로 예상된다고 업체는 밝혔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우수한 제품을 보유한 도내 중소기업이 디자인 혁신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로 수출 증대와 내수 시장 확보를 통해 유망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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