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한끼당 7000원→8000원’ 창원시 결식아동 급식단가 인상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12.2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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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셀랑고르 중화총상회, 경제협력 양해각서 체결
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 청정에너지 산업 분야 협력 양해각서 체결

경남 창원시는 내년부터 아동 급식 지원 단가를 8000원으로 올린다. 

창원시는 23일 교육지원청과 공동급식지원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하반기 아동급식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는 현재 급식을 지원 중인 아동에 대해 계속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안건과 2023년 급식 지원 단가인상의 건을 심의·결정했다.

위원회는 결식아동들이 이용하는 주요 급식 품목의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경상남도 급식 지원 단가를 반영해 1식당 7000원에서 8000원으로 인상키로 결정했으며, 2023년 1월 지급분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권고한 1식 8000원과 같은 금액이다.
 
창원시는 결식아동 4512명과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2121명 등 총 6633명의 아동에게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은 센터에서 급식을 지원받고, 일반 결식아동은 급식카드로 일반음식점과 편의점 등 1545개 가맹점을 이용하고 있다.

‘창원시 아동 급식지원 조례’에 따라 운영되는 아동급식위원회는 아동의 건강증진을 위한 결식 예방과 영양개선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며, 위원장을 포함해 위원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김종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성장기 아동들이 결식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12월23일 창원시청에서 열린 2022년 하반기 아동급식위원회 모습 ⓒ창원시
12월23일 창원시청에서 열린 2022년 하반기 아동급식위원회 모습 ⓒ창원시

◇ 창원시-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셀랑고르 중화총상회, 경제협력 양해각서 체결

경남 창원시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셀랑고르(KLSCCI) 중화총상회와 중소기업 교류·투자유치 등 각종 경제협력 분야에 합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창원시 방문단은 말레이시아 전체 GDP의 35%를 차지하는 쿠알라룸푸르&셀랑고르주의 경제를 선도하는 KLSCCI 마이클 차이 부회장과 임원진을 만나 내년도 개최 예정인 한·세계화상비즈니스위크를 홍보했다.

또한 쿠알라룸푸르와 셀랑고르 지역의 수많은 중소기업과 창원시 강소기업이 교류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상시 운영 중인 한·세계화상비즈니스센터를 활용하도록 제안했다. 그 결과 내년 상반기 온라인 수출입 설명회를 가질 것에 합의했다.

마이클 차이 부회장은 “그간 말레이시아는 한국과 기계, 수소 산업, 재생에너지 분야 등 창원시의 주요 산업 분야와 매우 긴밀한 관계를 맺어 왔다”며 “이번 양해각서를 시작으로 양 도시 간 실질적인 교류 활동을 펼쳐 달라”고 요청했다.

진추하 부회장은 엔터테인먼트 사업 분야로 한국과 깊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현재 말레이시아 교향악단을 운영하며 문화사업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어 창원시와 경제적 교류뿐만 아니라 문화적 교류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진추하 부회장은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One Summer Night》의 작곡자다. 

창원시 국외 방문단은 동남아 중화권 교육사업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싱가포르 이튼하우스 국제학교와 말레이시아 파라곤 프라이빗 국제학교를 방문했다. 방문단은 이 자리에서 국제학교 대표들과 창원시 교육 분야 교류 및 국제학교 투자유치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재프리 파라곤 국제학교 대표는 창원시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했고, 창원시로부터 추천받은 학생들이 말레이시아 여름 캠프 등에 참여한다면 우수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안경원 창원시 제1부시장은 “동남아시아 경제 발전의 주역인 중화기업들과 다양한 분야의 교류 활동을 통해 창원시가 동북아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 청정에너지 산업 분야 협력 양해각서 체결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외 연구기관과 손잡고 베트남에서 암모니아 혼소 발전소 도입을 추진한다. 암모니아를 기존 발전용 연료와 혼합 연소하면 발전량은 유지하면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에너지연구원(IE, Institute of Energy),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베트남 내 청정에너지 산업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베트남 산업 공동위 주관으로 추진된 이번 협약식에는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  쩐끼푹(Tran Ky Phuc) IE 원장, 이규복 KETI 부원장 등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3사는, 베트남 화력발전소에 암모니아 혼소 기술 도입과 발전소 현대화 등 사업 기회 확보와 연구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IE는 암모니아 혼소 적용 타당성 연구를 수행하고, KETI는 발전소 현대화를 추진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암모니아 혼소 발전 기술 개발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한-베트남 양국 정부는 해상풍력과 암모니아 혼소 실증 등 내용을 담은 전력산업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은 “두산에너빌리티는 2009년 설립한 대규모 생산공장인 두산비나를 통해 다수의 베트남 발전소에 기자재를 성공적으로 공급하며, 베트남 기계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 회사는 친환경 기술을 통해 베트남의 청정에너지 전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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