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찍고 반등? 尹대통령 지지율 40% 회복 [리얼미터]
  • 박성의 기자 (sos@sisajournal.com)
  • 승인 2023.05.2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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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출범 뒤 첫 5주 연속 상승…‘외교‧안보’ 긍정 평가↑
대통령실은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을 기념해 '국민과 함께 시작한 여정'이라는 제목의 사진집을 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9월 19일 미국 뉴욕 방문 당시 참모회의 도중 현지 신문을 살피는 윤 대통령.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을 기념해 '국민과 함께 시작한 여정'이라는 제목의 사진집을 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9월 19일 미국 뉴욕 방문 당시 참모회의 도중 현지 신문을 살피는 윤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주 연속 상승하면서 12주 만에 40%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 등 외교·안보 관련 행보가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 평가가 40.0%, 부정 평가는 56.7%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2.6%였던 지난 4월3주 차 이후 5주 연속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64.7%에서 56.7%로 8%p 하락했다. 5주 연속 상승세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40%대 지지율을 회복한 것도 3월1주에 42.9%를 기록한 이후 12주만이다.

지역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긍정 평가는 대구·경북과 3.5%p 올랐고 대전·세종·충청에서 3.1%p, 인천·경기 3%p, 서울 2.6%p 상승했다.

연령대 별로도 70대 이상에서 8%p, 50대에선 3.1%p, 60대에선 2.4%p 올랐고, 이념성향별로는 무당층에서 6.5%p 상승한데 이어 중도층에서도 3.1%p 올랐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상승세의 주 요인으로는 외교·안보 관련 행보로 분석된다”며 “40%대는 30%대와 달리 지지율 변동 폭이 좁고 느린 구간으로 43~45% 돌파 여부가 관심”이라고 분석했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내용적으로 외교·안보 이슈가 지지층 결집 모멘텀”이라며 “확장 모드로 전환하기 위해선 경제·민생 이슈 포착과 빠른 대응이 필요하고, 정치적으로는 여야 협치와 소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4.5%, 국민의힘 38.1%, 정의당 3.5% 순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2.1%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0.4%p 하락하면서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인 6.4%p 차로 앞섰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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