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정지 전 가격의 4분의1 수준 ‘폭락’
영풍제지를 둘러싼 시세조종 의혹의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시세조종 의혹으로 거래가 정지됐다 재개된 영풍제지의 주가는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30일 오전 10시 현재 영풍제지는 전 거래일보다 4990원(29.97%) 내린 1만1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이날 매매를 시작하자마자 가격제한폭까지 밀려난 뒤 해당 가격을 유지 중이다.
이로써 영풍제지는 거래 중지 전인 18일을 포함해 4거래일 연속 개장 직후 하한가를 맞았다. 지난 17일 종가 4만8400원과 비교하면 주가는 4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다.
앞서 영풍제지는 연초 5000원대에서 지난 17일 5만원 대까지 주가가 급등해 시장에서 시세조종 의혹을 받아왔다. 이후 18일에는 영풍제지와 모회사 대양금속 주가가 돌연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원회는 이들 종목에 대한 주가조작 혐의를 포착해 서울 남부지검에 통보했으며, 한국거래소는 투자자 보호 조치를 위해 지난 19일부터 2개 종목에 대한 매매거래를 정지했다.
이후 검찰은 금융당국이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 17일 영풍제지 주가 조작 의혹에 연루된 일당 4명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지난 20일 구속됐다.
한편 영풍제지의 지분 45%를 보유한 모회사 대양금속은 강세로 전환했다. 10시 기준 대양금속은 전 거래일보다 2.10% 오른 1310원에 거래 중이다.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로 대규모 미수금이 발생한 키움증권의 주가는 +0.63%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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