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화재 연 5000건 달해…12월부터 모든 차량용 소화기 설치 의무
  • 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sisa211@sisajournal.com)
  • 승인 2024.03.1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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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뷰119 관계자 "비상시 소화능력 갖춘 소화기 비치해야"

지난 18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한 공동주택 주차장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인력 96명과 장비 31대가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여 큰 화를 면했다.

앞서 12일에는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한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SUV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인원 35명, 장비 14대를 동원해 진압했다.

김해동부소방서가 차량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경상남도
소방관이 차량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시사저널 

올해 12월부터 5인이상 모든 차량에 소화기 설치가 의무화된다. 

현재 승차정원 7인 이상 차량만 소화기 설치 의무 규정이 있으나 12월1일부터는 모든 차량으로 확대 적용된다. 

차량용 소화기는 일반소화기나 스프레이 소화기가 아닌 '자동차 겸용'이 반드시 표기돼 있는 지 확인해야 한다.

국내 기업 에스뷰는 이에 맞춰 '생명을 구하는 슈퍼히어로'라는 타이틀로 에스뷰119 차량용 소화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로이츠나인 에스뷰119 관계자는 "법이 시행되는 만큼 제대로 규격에 맞고 비상시 정확한 소화능력을 갖춘 차량용 소화기 비치가 중요하다"며 "차량 종류 및 탑승 인원에 따라 비치해야 할 소화기의 능력 단위와 수량이 다르기 때문에 차량 규격에 맞는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2월1일부터 모든 차량에 소화기 설치가 의무화된다. 차량용 소화기 ⓒ에스뷰119 제공
12월1일부터 모든 차량에 소화기 설치가 의무화된다. 차량용 소화기 ⓒ에스뷰119 제공

에스뷰119 차량용소화기는 A2B3C 소화능력 2단위로, 소화능력 1단위 소화기 2개 설치와 맞먹는 소화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허 받은 고성능 분말을 사용해 적은 약제 중량으로도 일반 1.5㎏ 분말 소화기와 동일한 소화 능력 단위를 자랑한다.

기존 저가 소화기의 중국산 용기와 다르게 국내 대기업에서 생산되는 강철용기를 사용해 내구성이 더 뛰어나며, 외부 특수코팅 처리로 내부 약제가 응고되거나 변질될 염려가 없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화재는 A, B, C, D, K종류로 구분하며, 소화능력 단위은 소화기 1개를 이용해 불을 제압할 수 있는 능력 단위로 숫자가 높을수록 성능이 강력하다.

소방청에 따르면 2018~2021년까지 발생한 차량 화재는 1만8865건으로, 연평균 4716건의 차량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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