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가 빵에서 나온다고?

‘한여인이 비가 쏟아지는 거리에 엎드려 구걸하고 있다. 등에는 갓난아기가 업힌 채 세찬 빗발을 그대로 맞고 있다.’ 대학 시절, 이런 광경을 보고서 친구들과 논쟁을 한 기억이 새롭...

에이즈 공포에 떠는 중국 대륙

중국 중부 허난성(河南省)의 가난한 농촌 마을. 2000년 이곳에서 전세계가 경악할 만한 사건이 터졌다. 마을 주민의 80% 가량이 에이즈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이다.허난...

날마다 유쾌한 ‘시골 찬가’

고등학교 시절 국어 교과서에서 배운 윌리엄 예이츠의 를, 비록 앞부분만이기는 하지만, 아직도 외울 줄 안다. ‘나 일어나 이제 가리, 이니스프리로 가리/거기 나뭇가지 엮어 진흙 바...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속도와 창의력이 핵심 경쟁력”디지털 컨버전스 시대 도래…삼성, 사상 최대 이익 낼 지금이 위기IT(정보 기술) 산업에는 흥미로운 특징이 있다. 반도체와 컴퓨터, 통신 기술을 이용...

‘광고의 요정’ 전지현의 CF 정복기

그녀는 너무나 완벽하다. 사람들이 원하는 여성상을 완벽히 구현해낸다. 찰랑찰랑한 머리를 쓸어올릴 때의 모습은 청순하고(엘라스틴), 요구르트를 먹을 때는 귀엽고(비요뜨), 립스틱을 ...

돌다리 건너 피안에 닿네

길에서 그렇듯, 다리에서도 사람이 밀려난 지 오래다. 다리는 이제 자동차들이 휑하니 지나치는 ‘통로’에 불과하다. 철교를 빼고도 스무 개가 넘는 한강 다리만 보더라도 그 가운데 걸...

돌다리 건너 피안에 닿네

길에서 그렇듯, 다리에서도 사람이 밀려난 지 오래다. 다리는 이제 자동차들이 휑하니 지나치는 ‘통로’에 불과하다. 철교를 빼고도 스무 개가 넘는 한강 다리만 보더라도 그 가운데 걸...

양덕준 레인콤 사장

양덕준 레인콤 대표(53)는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통해 가장 돈을 많이 번 사람이다. 레인콤이 코스닥에 등록하자마자 황제주가 되어, 양대표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평가액은 1천6...

잊혔던 구루병 되살아날라

해가 지지 않는 대영 제국을 건설했던 빅토리아 시대. 그러나 정작 영국의 대도시에서는 해를 보기가 힘들었다. 산업혁명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공장의 굴뚝에서 매연이 거침없이 뿜어져 나...

한국 영화 매출액 3조7780억원

10년 전, 발음이 몹시 부정확한 대통령이 집권할 때였다. 그 대통령이 연례 보고를 받으며 눈이 휘둥그레졌다. “뭐라꼬? 영화 한편이 올린 수익이 자동차 1백50만대 수출 하는 거...

키신저는 한국을 어떻게 보는가1

헨리 키신저. 그를 한마디로 말한다면 미국의 '영원한 국무장관'이요, '최장수 외교 대통령'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미국 외교 정...

‘강소 기업’을 본받자

세계 1위에 군림하고 있는 한국의 '강소 기업'들을 다룬 제745호 '세계 시장 내 손 안에'를 읽고 희망인 빛을 보았다. 모든 것이 난장판이 ...

설 연휴 동안 가족과 함께 찾아가 볼 만한 옛집들

사람은 자연에 세 들어 산다. 살았을 때는 자연의 일부이며, 죽은 뒤에는 흙으로 돌아간다. 그래서 옛날 사람들은 집을 지을 때 자연을 거스르지 않았다. 큰 나무나 바위, 산이 있으...

전자 ‘순풍’ 타고, 금융 ‘폭풍’ 맞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량 기업을 평가하는 잣대로 시가총액만큼 유용한 것이 또 있을까. 수익성·안정성·성장성 등 기업의 모든 것에 대한 주식 시장 참여자들의 최종 평가가 주가로 나타나...

세계 경제

회복세 뚜렷하지만 미국발 금융 위기 가능성 잠재, 시한폭탄 싣고 성장 궤도 오르다새해 세계 경제를 한마디로 일컫자면, 시한 폭탄을 싣고 성장 궤도에 올라선 여객기와 같다. 시한 폭...

수출

IT 산업 주도로 호황 지속될 듯 ‘거칠 것 없는 쾌속 질주.’ 새해에도 수출은 낙관적이다. 세계 경제(28쪽 참조)가 3년 침체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살아나고 있고, 주요 수출 ...

군불 땐 옛집 아랫목 그리운가

연말 연시, 사람들이 길 떠날 채비를 한다. 목적지는 한 해를 돌아보며 조용히 새해를 설계할 수 있는 곳. 그런데 막상 지도를 펴놓고 보니 갈 곳이 마땅치 않다. 바다와 산이 들끓...

백수 문화를 이렇게 본다

백수 문화를 이렇게 본다제732호 특집 ‘백수를 노래하라, 돈이 될 것이다’는 시의 적절한 기획 기사였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최근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가 중첩되어 나타난 청년 실...

차 속의 조난 구조대 '텔레매틱스'가 뜬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한 운전자가 철길 건널목을 건너다 추돌 사고를 내 자동차가 멈추었다. 두 자동차의 운전자는 의식을 잃었다. 기차가 사고 차를 향해 접근하고 있었지만 주위...

늦가을에 가볼 만한 두메 마을 7곳

길은 강원도의 마음처럼 구불구불 휘어지고 에돌아 친친 지친 마음을 똬리 튼다. 단풍 구경이 다 끝나 외로운 산중. 하늘은 구멍이라도 난 듯 추적추적 빗방울을 뿌린다. 미시령에서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