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그리 힘들어 차가운 강물에 뛰어내리려고 했는지...”

한강대교가 보이는 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 낮부터 비가 한바탕 쏟아지자 수상 스포츠를 즐기던 사람들도 일찍이 자리를 떴다. 공원에는 모처럼 한적함이 감돌았다. 날씨가 스산해지자 더욱...

급증하는 학생 간 성폭력, 빨간 불 들어온 청소년 성(性) 의식

8월1일 충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아동∙청소년이용음란물을 전시∙배포한 혐의로 10대 청소년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

[망자의 기억 심리부검] 남동생마저 아버지 닮아 유약한 누나 폭행

고등학교 3학년에 다니던 배진희양이 자신의 주거지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사망했다. 강화도 강화읍에 위치한 그녀의 집은 고층 아파트단지가 들어선 곳이었다. 자살 의도와 치명성은 두드러...

가족에게 짐 되기 싫어 선택한 자살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에 살던 50대 중반 김민형씨가 자신의 아파트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큰아들이 외출한 틈을 타 베란다에 놓인 화분을 딛고 올라선 후 뛰어내린 것으로 보였다. 1...

소 잃고 외양간 고치면 뭐하나

국가중요시설인 ‘정부청사’ 보안이 너무도 쉽게 뚫렸다. 최근 7급공무원시험 준비생인 송 아무개씨(26)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인사혁신처에 침입해 공무원시험 성적과 합격자 명단...

“내 딸은 직장 내 ‘왕따’로 죽음 택했다”

LF(옛 LG패션)의 인턴 디자이너였던 고(故) 원 아무개씨(29)의 자살 ‘후폭풍’이 거세다. 원씨는 2월26일 서울 개포동 아파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족들은 직장 내 ...

[망자의 기억 심리부검] 오래전부터 ‘자살 징후’ 주변에 보냈다

2007년 2월12일 새벽 5시30분쯤 한 60대 경비원이 자신의 근무지인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해 자살했다. 추운 아침 출근을 서두르던 입주민이 화단에 쓰러져 있던 그를 발견하고 ...

정부 코드에 안 맞아서? 국립대 45곳 중 8곳 총장 공석

지난 2월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있었던 서울 한국방송통신대학(방송대) 학위수여식. 수많은 내빈과 각양각색의 졸업생들이 식장을 가득 채웠다. 성적 우수자에게 시상하기...

유안타증권, 인공지능 시스템 특허 취득

유안타증권이 유망종목을 실시간으로 포착하고 추천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10일 유안타증권은 인공지능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티레이더(tRadar)...

[망자의 기억 심리부검] “형은 외로워서 먼저 간다”

강원도 삼척에서 70대 독거노인 송창식씨가 목을 매 자살했다. 가끔 드나들었던 같은 연배의 김희연씨가 오랜만에 찾아왔다가 문고리에 목을 매고 숨져 있던 송씨를 발견하고 경찰서에 신...

이동걸 산은 신임회장 12일 취임

이동걸 차기 산업은행 회장 내정자가 12일 취임한다.11일 산업은행은 이동걸 신임 회장 내정자가 12일 여의도 본점에서 취임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신임 회장 내정자는 금융위원...

[박관용 회고록] 전두환·노태우 처벌은 여론 의식한 결정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 처리와 관련, 김영삼(YS) 대통령의 당초 구상은 처벌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당시 정국 상황이, 좀 더 엄밀하게는 여론이 YS의 마음을 바꾸게 했...

대만 민중의 정권 교체 열망 이뤄지나

“주리룬(朱立倫), 마의 벽 30% 돌파!”지난 1월4일 대만(臺灣·타이완)의 신문과 방송은 일제히 총통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주리룬은 1월16일 실...

안전불감증이 소방관을 사지로 내몬다

우리나라는 사람들이 편안하게 살아가기에 안전한 나라일까. 안전에 대한 의미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안전하다’ 또는 ‘안전하지 않다’고 답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전 세계가 테러...

소방관 우울증·불안장애 일반인의 15배

“구급출동, 구급출동. 구로구 신도림역 투신사고. 구급출동, 구급출동.”2015년 12월22일 오후 3시40분. 서울 구로구 구로소방서 건물 전체에 사이렌 소리가 요란하게 울렸다....

[2015 증시결산] 코스피 1961.31p…연간 2.4% 올랐지만 ‘박스피’

올해 코스피는 1961.31포인트로 마감했다. 연초대비 2.4% 올랐지만 ‘박스피(박스권+코스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4년 만에 해외증시와 디커플링(De-coupling. 비동...

‘박 중사 사건’ 22년 만에 진실의 문 열다

국회와 국방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박준호씨(50)가 지난 11월10일 고향인 전북 군산으로 내려갔다. 올해 7월 서울로 올라온 지 약 4개월 만이다. 박씨는 국회와 국방부...

‘박 중사 사건’ 22년 만에 진실의 문 열다

국회와 국방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박준호씨(50)가 지난 11월10일 고향인 전북 군산으로 내려갔다. 올해 7월 서울로 올라온 지 약 4개월 만이다. 박씨는 국회와 국방부...

[편의점, 기로에 서다]② 업체는 ‘무혐의’, 외면당한 점주들의 고통

편의점 시장은 포화상태지만 가맹본부는 점포수 늘리기에 골몰했고 그 과정에서 점주들이 자살하는 사건이 이어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업계에서는 관련...

‘분노범죄’ 외로운 당신을 노린다

하루가 멀다 하고 보도되는 분노범죄. 전문가들은 오늘날의 분노범죄는 개인의 차원을 넘어 사회 구조 속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주문한다. 단순 보복심이나 순간적인 충동에서 발화된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