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나서자 다시 불붙는 계파 갈등

지난 2월28일 오전 민주통합당이 발칵 뒤집혔다. 한 조간신문에 실린 문재인 의원의 ‘5·4 전당대회’ 출마설 보도 때문이었다. 대선 패배 이후 공개적인 행보를 자제하던 문의원이 ...

태평양 건너 올 ‘안풍’, 허리케인 예고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2월28일 안철수 전 대선 후보의 선거 캠프인 ‘진심 캠프’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던 한 인사가 ‘안철수 신당 창당’과 관련해 기자에게 한 말...

신제국주의 옷 입은 ‘전광석화 작전’

1월11일 프랑스는 말리 북부에 거점을 두고 있는 이슬람 반군을 향해 공습을 개시했다. 북아프리카에 테러 국가의 등장을 막겠다는 명분을 내세운 프랑스의 군사적 행동에 세계는 놀랐다...

“잘못된 것 도려내야…덮으면 더 큰 화”

청문회 정국이 본격적으로 막을 열었다. 국회는 지금 인사청문회로 분주하다. 2월20일부터 개시된 정홍원 총리 후보자를 시작으로 각 부처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 청문이 줄줄이 예정되어...

“나는 늙었어, 하지만 마약왕에 질 수 없지”

외지고 조용한 마을에 무법자의 무리가 침입하고, 정의감 넘치는 보안관이 외로운 싸움을 벌인다. 서부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통적 이야기 패턴이다. 김지운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으...

박근혜 ‘나 홀로 인사’가 민주당 살린다?

2월13일 오후 6시께. 민주통합당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여당의 파트너인 새누리당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였다. 김부대표는 다급한 목소리로 “장관 후보자...

비극의 씨앗 ‘밀실 발탁’

“김용준마저!!!”박근혜(GH) 정부의 첫 총리 후보자 사퇴 소식에 많은 이들이 개탄과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어느 누구인들 성하겠냐만….”이른바 기성세대 가운데 얼마가 부동...

박근혜의 묵은 빚

연초에 뜬금없이 눈 덮인 설악산이 보고파 가족을 채근해 무작정 길을 나섰다. 가방에 이청준의 단편소설집 하나 챙겨서. 아쉽게도 시인 김광균의 ‘여인의 옷 벗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

“민주당-‘안철수 신당’, 각자 살길 찾아야”

“내가 이런 말 하면 저쪽(친노·주류)에서 또 뭐라 할지 모르지만…” 민주통합당 내 ‘비노·비주류’의 핵심 중진인 김영환 의원은 1월23일 과의 인터뷰 내내 이런 표현을 썼다. 그...

“민주당, 제정신인지 모르겠다”

“다들 입으로는 비상 시기라고 하면서도 기껏 ‘관리형’ 임시 지도부를 구성하는 데 3주가 걸렸다. 대선평가위원장과 정치혁신위원장 인선에만 또 열흘이 넘게 흘렀다. 도저히 질려야 질...

민주당이 사는 법

민주당이 잘못을 빌고 나섰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이끌며 석고대죄 삼배도 하고, 회초리 민생 투어도 하며 정권 교체 실패에 대한 용서를 구하고 있다. 그런데도 민주당을 향한 시선은...

중국 축구는 용이 될 수 있을까

디디에 드로그바, 니콜라 아넬카 그리고 월드컵을 들어 올린 명장 마르첼로 리피까지. 중국이 세계 축구계를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이런 엄청난 투자는 과연 중국 축구를 세계 수준으로...

안갯속 ‘국민TV’, 곳곳이 장벽

18대 대선이 진보 진영의 패배로 끝난 이후 대안 방송 설립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대선 패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이명박 정부의 공영방송 장악과 종편 채널 허용이 지목되고 있...

새 정부 대북 정책은 ‘공석 중’

18대 대선은 보수와 진보 양진영이 총결집한 한판 대결이었다. 향후 5년간의 한반도 정치 지형을 판가름할 대선에서 과반수 국민은 현상 유지를 선택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당선...

승천하는 쌍용과 함께 다시 뛰는 젊은 그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첫 축구 종목 메달 획득이라는 쾌거를 달성한 한국 축구는 2013년에는 브라질월드컵으로 가기 위한 최종 예선을 마무리한다. 월드컵 본선 8회 연속 진...

[표창원의 사건 추적] 탐욕스런 선수들의 썩은 스포츠 정신

2011년 5월6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 안에서 젊은 남자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창문이 모두 닫힌 밀폐된 차 안에는 다 타버린 번개탄이 있...

외국 프로축구에도 승부 조작 있었다

승부 조작 문제는 비단 우리나라에 국한된 문제는 아니다. 2005년 독일 축구협회 소속 심판 4명이 협회에 ‘공익 제보(내부 고발)’를 했다. 동료 심판인 호이저가 승부 조작을 시...

“리더십의 본질은 바보가 되는 것”

진보·개혁 진영은 대통령 선거 패배 후유증을 수습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 진보 성향 국가 원로들은 선거 패배의 원인을 어디에서 찾을까? 보수 후보이지만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된 박...

“우리는 전시용 용병에 불과했다”

“안철수로 후보 단일화가 성사되었다면….”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후보의 대선 패배 후, 젊은 층으로 분류되는 이른바 ‘2030세대’ 주변에서 공공연하게 흘러나온 말이다. 안철수 전 ...

시민들에 의한 ‘새 정치’ 꽃 피울까

지난해 12월 대선 과정에서 우리 국민은 기성 정치권에 대한 극도의 불신감을 가감 없이 보여주었다. 이른바 ‘안철수 현상’이 대표적이다. 국회의원 수십 명보다 안철수 전 무소속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