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더 키우는 ‘무늬만 대피소’

연평도 대피소에 전기는 들어오지 않았고 먹을 물이나 비상 식량도 없었다. 공간은 턱없이 부족했다. 10평 남짓한 공간에 1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오밀조밀 모여 앉았으니 제대로 쉴...

‘인재의 물결’ 드높이 흐르다

제물포는 현재의 인천 중구 지역에 위치했던 조선 시대의 포구이다. 제물포가 개항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1백27년 전인 1883년이다. 개항이 이루어질 즈음 구미 열강과 일본의 함선이...

[인천] 송영길, ‘북풍’ 맞고도 도심지 지지 덕에 크게 이겼다

인천에서는 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55만6천9백2표(52.7%)를 얻어 46만9천40표(44.4%)를 득표한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를 눌렀다. 여기서도 도농 분리 현상이 분명하게 나타...

‘비대칭 공격’ 위기의 문 열렸다

결국 북한의 소행으로 결론이 났다. 천안함 침몰 원인을 조사해 온 민·군합동조사단(이하 합조단)은 지난 5월20일 국방부에서 한 달간의 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합조단은 “북한...

보수 단체들의 ‘천안함 함성’

천안함 침몰 사건 이후 보수 단체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재향군인회, 자유총연맹, 뉴라이트전국연합 등 2백여 개 보수단체들은 지난 4월30일 ‘천안함 전사자 추모 국민연합’...

닫히지 않는 ‘집단 자살’ 통로

지난 5월12일은 ‘죽음의 날’이었다. 이날 하루 동안 경기도 화성과 강원도 춘천 두 도시에서만 여덟 명의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되었다. 화성에서 다섯 명, 춘천에서 세 명이 집단으...

‘의문의 6분’에 어떤 일이…

해군 초계함 천안함은 과연 외부의 충격에 의해 침몰한 것일까. 그렇다면 충격을 가한 물체는 어뢰인가, 기뢰인가. 또, 북한이 개입했을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사고가 발생한 지 1주...

남북 관계에도 ‘높은 파도’ 인다

비극적인 ‘천안함’ 침몰 사고 이후 의문이 일파만파로 증폭되고 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선체를 인양해 보아야 알겠지만, 사고 원인에 대한 다양한 가설들이 난무하고 있다. 남북 분...

수심 45m ‘공포와의 사투’

천안함이 침몰한 백령도 해역의 색깔은 까맣다. 해저 45m의 바닷속에 갇힌 동료·후배들을 구하기 위해 구조대원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몰려들었다. 이들은 모두 얼굴만 드러난 까만 잠수...

“조명탄, 두 군데서 올랐다”

4월1일 백령도 앞바다는 무서웠다. 3m가 넘는 파도가 연신 방파제를 때렸다. 수색 작업은 중단되었고, 대원들도 해안에서 철수했다. 육지로 가는 뱃길도 끊겼다. 문득 영원히 고립되...

‘개념 잃은’ 호화 청사 경쟁

지방자치단체들이 경쟁이라도 하듯 신청사를 건립하겠다고 나섰다. 성남시가 스텔스기 모형을 한 ‘초호화 청사’로 빈축을 산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안양시가 100층 이상의 ...

‘싹쓸이’의 추억 서린 곳 야권, 전열 갖춰 ‘탈환’ 벼른다

경기도는 인구 1천1백55만명에 유권자 수만 8백50만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선거구이다. 특히 서울시장과 함께 ‘경기도지사=대통령 후보’라는 인식이 강해 전국적인 관심 지역이기도...

[인천]안상수 시장 3선 성공할지 관심…기초단체장 한나라당 석권은 어려울 듯

한나라당 소속인 안상수 인천시장의 아성에 맞서 예비 출마 후보자로 10여 명이 거명되고 있다. 차기 시장은 ‘2014년 인천 아시아 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구도심 재생 사업 ...

평화에 목마른 바다 호랑이

동경 1백24°, 북위 37°. 서해 최북단의 외로운 섬 백령도. 북녘땅 월래도에서 11km, 장산곶에서 17km 떨어진 군사 전략의 요충지이다. 약 3천년 전, 신석기 말기부터 ...

엎치락 뒤치락 ‘안개 판세’ “서부 전선에 이상 있다”

여야 간 대결이 치열하게 전개될 최대 격전지다. 경기 51석에 인천 12석을 보태어 총 63석을 놓고 펼칠 이 지역 승부가 총선 전체 성적을 판가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7대...

의원님 밥그릇에 금테 두르나

전국 지방자치단체 의원들의 화려한 돈 잔치가 끝났다. 최근 각 지자체는 내년도 의정비를 일제히 올렸다. 동결한 몇몇 지자체를 빼놓고는 적게는 2.89%에서 많게는 98.1%까지 올...

〈섬에서 온 편지〉

외딴섬 장애인 재활원, ‘육지’와 교신 지난 3월로 창간 한돌을 맞은 〈섬에서 온 편지〉는 한 정신박약 장애인 재활원에서 달마다 펴내는 4쪽짜리 회보이다. 여기에서의 ‘섬’이란 그...

모래 사업, 형 좋고 아우 좋을까

모래’가 남북 관계의 새로운 돌파구를 여는 매개체가 될 것인가. 남북한이 한강 하구를 공동으로 이용하기로 합의하면서 한강·예성강·임진강이 합쳐지는 한강 하구에 쌓여 있는 10억 루...

인천시 서구 이혼율이 95.7%라고?

지난해 전국 평균 이혼율은 54.8%, 인천시 서구 이혼율은 무려 95.7%로 나타났다. 열린우리당 장향숙 의원이 낸 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그렇다. 지난 4월 법원행정처는 이런...

보물선에 미치면 ‘패가망신’

돈스코이호로 추정되는 러시아 침몰선 발견을 계기로 주식 시장에 보물선 파동이 재연되었다. 장외 시장에서 2백∼3백 원대를 오르내리던 동아건설 주식은 돈스코이호 발견 소식이 전해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