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해되는 친박, 작전명령 내릴 2인자가 없다

최근 서울 여의도의 한 중국음식점에서 오찬을 함께한 TK(대구·경북) 지역 한 초선 의원은 대화 도중 이런 말을 했다. “‘친박(親朴)’이 결집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난...

이영애라고? 거기에 성화까지 꺼뜨려?

‘사고 백화점.’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이 연일 크고 작은 사고로 얼룩지고 있다. 인천아시안게임은 ‘개막식의 8할’에 해당되는 최종 점화자가 개막식을 하루 앞두고 노출되는 치명적인...

박근혜 정권 비선 조직 ‘포럼동서남북’ 실체

박근혜정부의 인사 시스템에 또다시 빨간불이 켜졌다. 적색 경고등이 들어온 지는 사실 오래됐다. 정부 출범 때부터 인사에 난항을 겪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안대희 총리 후보자에 이어 ...

6·4는 무승부, ‘미니 총선’에서 결판낸다

승부는 있었지만 승패는 없었다. 6·4 지방선거가 여야 간에 딱히 승패를 가늠하기 어려운 ‘무승부’로 정리되면서, 진검승부는 7·30 재보선으로 넘겨졌다. 7·30 재보선은 이미 ...

지방권력 접수한 잠룡들 대권 경쟁 불붙이다

‘통령(統領)’의 사전적 의미는 ‘일체를 통할하여 거느리는 사람’이다. 우리에겐 대통령이란 용어가 훨씬 더 익숙하다. 대통령의 어원은 통령에 ‘대(大)’자를 하나 더 붙인 것이다....

서울·경기·인천 ‘빅3’에서 승부 갈린다

“숱하게 선거를 치러봤지만 이런 선거는 처음 본다. 선거라는 게 막바지에 다다르면 어느 정도 당락의 윤곽이 보이는데 이번 선거는 다르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마음을 놓을 곳이 한 군...

수도권 ‘빅3’, 누구의 손에

5월13일 새정치민주연합(새정치연합) 전북도지사 경선을 마지막으로 17개 광역단체장 여야 후보가 모두 확정되면서 6·4 지방선거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이번 선거는 4월 초만 해...

정몽준·유정복 ‘위기’ 김상곤 ‘휘청’

“어제부터 권영진 얘기가 좀 나옵디다. 그래도 설마설마 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아요?”4월29일 오후 7시쯤 대구 출신 새누리당 한 의원에게 대구시장 후보 경선 결과에 ...

커지는 국민 분노에 여당 후보들 ‘멘붕’

불과 10여 일 전만 해도 새누리당의 모습은 여유 그 자체였다. “누가 지방선거를 집권 여당의 무덤이라고 했나”라며 즐기는 분위기였다.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정몽준 의원이 바람을 ...

김무성·김문수 협공, ‘친박’ 숨통 죈다

오는 7월14일 치러질 새누리당 전당대회는 ‘친박(親박근혜)’ 대 ‘비박(非박근혜)’의 물러설 수 없는 당권 투쟁의 장이다. 당내 주류인 친박 인사로는 최경환 원내대표가 타천으로 ...

“문재인 형님, 이젠 길 비켜주시죠”

‘친노’ 진영은 2007년 말 노무현 정권의 퇴장과 함께 ‘폐족(廢族)’을 선언했다. 그러나 5년 후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2012년 대선은 친노의 부활을 선포할 절호의 찬스였다...

안철수 바라보다 ‘배신의 상처’ 깊어졌다

“그동안 (정의당이) 안철수 위원장 측과 분위기가 좋았던 건 사실이다. 남들이 보면 연애하는 게 아닌지 의심할 만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잘 사귀어보려고 하던 차에 상대방이 갑자기 ...

“김황식 전 총리, 법조인이면서 민주주의 절차 무시해서야”

2012년 6월 기자는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두고 있던 정몽준 의원(7선·서울 동작을)과 인터뷰를 했다. 당시 정 의원은 의욕이 없고 지쳐 보였다. 3월12일 기자는 2년 ...

느긋하다 갑자기 ‘호떡집’ 불났다

“지금은 양상이 바뀌었지만, 애초 청와대와 당 지도부는 지방선거에 기용해서는 안 되는 중진 정치인의 가이드라인에 대해 교감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거기에 포함된 인사 중 한 명이...

서울 박원순-정몽준 대접전

독일의 문인 토마스 만은 “정치를 혐오하는 국민은 혐오스러운 정치를 가질 자격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민심의 선택이 결국 우리의 정치 수준을 이만큼이라도 끌어올렸음을 부인하기 어렵...

안철수 비집고 들어갈 틈 좁아졌다

설 명절 전과 후가 확실히 달라졌다. 4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분위기가 급격히 달아오르고 있다. 자천 타천 후보로 거론되던 인사들도 최근 입장 표명을 분명히 하고 있다. 설 ...

[2014 지방선거] 인천, 경기 - 수도권 판 흔드는 ‘서울시장-경기지사 빅딜설’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는 항상 수도권이었다. 이번 선거도 다르지 않다. 서울에서는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대결 구도 속에 ‘안철수 신당’이 뛰어들었다. 경기·인천 지역 역시 ‘3자 구...

서울-김황식·경기-정몽준 카드 만지작

2013년 12월 어느 날, 비공개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대한 의견이 다양하게 쏟아졌다. 그 가운데 한 최고위원의 ‘뜬금없는’ 제안이...

‘문고리’가 대치 정국 들었다 놨다

문고리의 사전적 의미는 ‘문을 걸어 잠그거나 여닫는 손잡이로 쓰고자 문에 다는 고리’라는 뜻이다. 박근혜정부에서 처음 등장한 ‘문고리 권력’이란 용어는 당초 청와대 비서관 3인방(...

“내가 그리 갈 테니, 네가 이리 와”

“최근 들어 김문수 경기도지사 측과 원유철 의원 측이 자주 접촉한다는 얘기가 있어요. 김 지사 쪽과 정병국 의원 쪽이 만난다는 얘기도 나와요. 물론 구체적으로 확인되기는 어렵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