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강도’원?

“이사를 하니 속이 후련하다. 같은 건물에 있으면서 늘 찜찜했다. 사고를 치면 우리까지 도매금으로 욕을 먹었다. 흙탕물 튀기면서 같이 있어야 되나.” 2012년 겨울 금융위원회 고...

“1000억원대 땅 ‘재개발 커넥션’이 삼켰다”

서울시는 2000년 7월 종로구 중학동 77번지 일대 8163㎡(2474평)를 도심재개발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 한국일보 사옥 바로 옆에 위치한 금싸라기 땅이다. 자본금 3억500...

원칙 준수와 아집·독단을 착각해선 안 된다

YS : “현철이 자주 만나나?”이원종 : “최근에는 본 적도 없는데요. 근데 왜 그런 말씀을….”YS : “그래. 알았다. (현철이) 조심하거래이.”1994년 초, 김영삼(YS)...

그는 떠났지만 ‘진실’ 외침은 살아 있다

“언론과 언론인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은 진실이 모든 것에 앞서는 가치라는 진실에 대한 신앙이다.” 지난 2월4일 별세한 언론계의 거목이었던 박권상 전 KBS 사장은 평소 이렇...

청와대 ‘문고리 권력’에 쏠리는 눈

“청와대와의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 “청와대에도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카리스마를 가진 당의 새 지도부가 필요하다.” 시사저널이 새해 벽두인 1월1~3일 새누리당 초선 의원들을 대...

[MB권력 5년 막후] #21. 거물들 모셔왔으나 성과 없이 내리막길

2007년 12월28일 이명박(MB) 대통령 당선인은 첫 공식 일정을 가졌다. 주인공은 대기업 총수들이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MB는 ‘비즈니스...

검·경 전쟁, ‘밥그릇 싸움’으로 막 내리나

현직 세무서장인 형과 촉망받는 특수부 검사인 동생. 그런 형이 세무조사 무마 대가로 한 사업자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샀고, 경찰이 이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추적 과...

MB 정권 실세 조준하는 CJ 수사

입구가 있으면 출구도 있는 법. 검찰의 비자금 수사도 이 명제를 따른다. 비자금이 어디서 얼마나 조성됐는지 그 입구부터 파헤친다. 그런 다음 비자금이 어디에 쓰였는지 출구를 찾는다...

행복한 웨딩 뒤에서 벌어진 ‘돈 싸움’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본부노조)가 KBS 신관 웨딩홀 사업 운영과 관련해 뒷돈과 로비 의혹을 제기하면서 촉발된 KBS 양대 노조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본부노조는 지난 5...

[2012년 10대 사건] 국민 분노하게 만든 '나쁜 인간들'

2012년에는 우리 사회를 뒤흔드는 사건이 유난히 많았다. 학교 폭력, 승부 조작, 불법 사찰, 아동 성범죄, 검사 비리 등이 연이어 터져나왔다. 국민들은 때론 분노했고, 때론 눈...

‘윤우진 사건’, 게이트로 비화하나

3개월째 해외 도피 중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비리 사건이 검찰과 국세청, 언론계, 관계 고위 인사들이 대거 연루된 대형 게이트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윤 전 서장이 도...

“조희팔 살아 있다는 증거 공개하겠다”

김광준 부장검사의 비리 의혹에서 점화된 불꽃이 화약고를 만났다. 그 화약고의 이름은 ‘조희팔’이다. 현재 김검사는 유진그룹으로부터 6억원을 받았다는 의혹과 함께, 희대의 다단계 사...

국세청 앞에서 ‘난타전’ 빠진 검·경

이쯤 되면 검찰과 경찰은 거의 견원지간(犬猿之間)을 방불케 한다. 현직 세무서장의 비리 사건을 둘러싸고 최근 검·경이 다시 한번 정면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9월 초 한 ...

위부터 아래까지 ‘부패 제로’ 한마음

“공공 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것에 대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주마가편’의 의미로 받아들이겠다.” 청렴 경영 부문 바른 기업인상을 받은 김광재 한국철도시설공단ㅜ이사장의 말...

일그러진 ‘투캅스’의 악랄한 부업

경찰은 ‘민중의 지팡이’라고 불린다. 이런 경찰이 시민에게 칼을 휘두르면 어떻게 될까. 경찰의 탈을 쓴 ‘강도’가 된다. 최근 수원지방검찰청에 ‘파렴치한 투캅스’가 검거되었다. 경...

부처님도 모르는 절 돈의 비밀

조계종에서 도박 파문이나 향응, 은처(隱妻) 등과 관련한 소문이 끊이지 않는 핵심 이유는 ‘돈’에 있다. 사찰이나 종단을 마음대로 좌우하는 이른바 ‘권력승’들이 돈을 제멋대로 쓸 ...

추징금 낼 돈 없어도 여전히 ‘각하님’ 생활

전두환 전 대통령(81)의 5공 독재 정권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지 2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각하’로서의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한 사례로 전 전 대...

권력형 부패 못 막으면 대한민국이 죽는다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라는 말은 절대 진리인가? 이명박 정권 탄생의 공신이자 실력자로 절대 권력을 휘둘렀던 이상득, 최시중, 박희태 세 사람이 모두 허망하게 사라졌다. 이상...

룸살롱 황제 로비의 흔적, 자체 세탁?

서른 즈음에 경찰 생활을 시작했다고 한다면, 40대 중반의 경위 연봉(수당 포함)은 대략 5천만원이다. 경사의 경우 4천만원 중반 수준이다. 순수 연봉만으로는 중산층을 벗어나기 힘...

룸살롱업계 기린아 이경백, ‘황제’ 등극에서 몰락까지

경찰관들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경백씨(40)는 ‘룸살롱의 황제’로 통한다. 현재의 그를 만든 것은 남다른 사업 수완이다. 1997년 서울 북창동 일대에서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