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덫에 걸리다

지난 18대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선 문재인 의원은 석패했다. 1470만표에 육박하는 득표를 하고도 박근혜 대통령에게 약 100만표 차로 졌다. 전직 대통령 비서실장과 초선 의...

“NLL 포기했다 떠드는 건 이적행위 하는 꼴”

바쁘지 않은 시장·도지사가 어디 있으랴만 송영길 인천시장은 유난스럽다. 한때 유동성 위기까지 몰린 살림을 물려받아 이를 추스르랴, 인천의 미래가 걸린 송도 개발을 챙기랴 분주하다....

청와대 진용 새로 짠다

박정희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이던 1960~70년대, 어린 박근혜 대통령은 아버지의 여름휴가가 찾아오면 으레 경남 진해 저도로 내려갔다. 당시 진해 저도에는 박 전 대통령의 별장(현...

“보수든 진보든 편견의 안경 벗어야”

‘정치는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라고 하지만, 지금의 정국은 그야말로 하루 앞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급변의 연속이다.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 문제로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했고, 민주당...

친노에 막혀 ‘을’이 되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의 한 측근은 지금의 정국에 대해 기자에게 “한마디로 코미디”라고 상황을 정리했다. “민주당은 호남이 한 축, 운동권·486이 한 축으로 이뤄진 당인데 김 대표는...

‘NLL 대화록 실종’ 돌발 변수에 야권 대결집

“아이 참나, 이거 이런 식으로 나오면 안 되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노무현 전 대통령 지시에 의해 폐기됐다는 여권 일각의 주장에 대해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좀처...

WEEKLY SURVEY

▶ 대학생 기사 공모전, '시사저널 대학언론상'에 참가하세요. 등록금을 드립니다!

‘NLL 장마’

거리의 풍경들이 오래된 흑백사진처럼 칙칙하게 빛바래 있습니다. 간간히 아주 인색하게 비치는 햇살이 더없이 반가운 장마의 계절입니다. 빗줄기가 길어지다 보니 마음도 덩달아 자꾸 무거...

김장수 vs 남재준 가열되는 별들의 전쟁

국방부가 위치한 서울 용산 주변에서 6월부터 ‘김관진 국방부장관 교체설’이 나돌기 시작했다. 근거는 두 가지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경색된 남북 관계를 해소하는 차원에...

이명박·노무현 정권 둘 다 친다

‘국정원 선거 개입’ ‘CJ 이재현 회장 비자금’ 수사에 이은 또 하나의 대형 비리 수사가 정국을 뒤흔들 조짐이다. 이른바 ‘원전 비리’ 수사다. 여의도와 서초동 주변에서는 “곧 ...

“김만복, 당신 누구 편이야”

국정원 직원들은 으레 자기들끼리 국정원장을 별명으로 부른다. 이 별명은 원장의 이력과 품성, 그리고 국정원 내에서 차지하는 위상 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기도 한다. 국정원...

“잘해서 ‘내 새끼’란 생각 들게 하겠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인터뷰가 있던 날은 마침 불거진 ‘NLL 대화록 공개’ 논란으로 정국이 어수선했다. 그는 지방 도지사지만 이 문제에서만큼은 사태 시작과 동시에 목소리를 냈다. ...

“정치 공작 담긴 녹취 파일 더 있다”

7월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과의 인터뷰를 위해 자리에 앉은 박지원 전 민주당 원내대표는 예전과 사뭇 달랐다. 뭔가 결심이라도 한 듯 표정은 시종일관 굳어 있었고, 목소리는 신중했다...

응답하라 2008? 촛불은 없다

촛불은 다시 켜졌지만 대중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육중한 ‘명박산성’이 광장을 가로막고, 광화문에만 100만명 넘는 인파가 촛불을 들고 몰려나왔던 지난 2008년 여름에 비하면 말이...

‘형님’의 힘 더 세졌다

4월 부산 영도 보궐선거로 국회에 돌아온 5선의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새 별명을 얻었다. ‘무대(김무성 대장)’보다 조금 더 무게감 있는 ‘형님’이다. 일부는 “이번 ‘NLL 정...

아직은 ‘순도’가 살아 있네

박근혜 대통령의 집권 첫해 상반기 성적표가 나왔다. 역대 정권이 집권 첫해 상반기 성적표에 남다른 신경을 쓰는 이유는 분명하다. 향후 4년의 바로미터가 되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철수씨는 ‘싸움’ 구경이나 하세요?

국정원의 ‘2007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논란이 극으로 치닫던 6월30일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갑자기 등장했다. 그는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원본을 열람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증오와 분노의 사회

꿈과 희망을 갖지 못하고 무시당하고 좌절당할 때, 국민은 불행하고 외로움을 느낀다. 이런 감정이 밖으로 표출되면 분노가 되고, 참으면 우울해진다. 이러한 상태라면 전 국민이 심리 ...

다이어트 좀 하고 올려달라지

KBS가 추진하고 있는 수신료 인상이 다시 한번 벽에 부딪혔다. KBS는 6월26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수신료 인상안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KBS의 야당 추천 이사들이 인상 ...

“노무현 욕보이는 건 참을 수 없다”

“설마 새누리당과 국정원이 거기까지 생각한 건 아닐 테지만, 어쨌든 결과만 놓고 보면 앞으로 우리 내부가 꽤나 시끄러워질 것 같다.”민주당 내에서 김한길 대표의 최측근 중 한 명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