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분양사건 이렇게 전개됐다

■1988년 1월 : 한보, 조합주택용 택지 물색■4월 : 한보, 수서동 일대의 자연녹지 3만5천5백평 매입■1989년 3월21일 : 건설부, 수서ㆍ대치지구 43만평을 공영개발 방...

언론계도 한보 ‘약’먹고 비틀

정경유착 또는 정ㆍ경ㆍ관 유착의 6공비리라고 언론이 이름붙인 ‘수서특혜’ 사건은 이른바 제4부라고 일컫는 언론까지 한몫한 정ㆍ경ㆍ관ㆍ언 유착의 총체적 비리라고 고쳐 불러야 할 사태...

멈추지 않을 ‘성장의 바퀴’

“경륜의 정통 경제관료” “지난 시대의 인물” 등 엇갈린 평가 속에 崔珏圭 신임 부총리가 등장했다. 지난 2월19일 오후2시 경제기획원 회의실에서는 신임 부총리의 취임식이 열렸다....

워터게이트 사건이 남긴 교훈

40세 이상 사람들에게 아직도 생생하게 생각나는 것이 이른바 워터게이트 사건이다. 우리나라가 아니라 근 20년 전 미국에서 일어난 사건인데 그토록 우리 뇌리에 깊이 새겨진 까닭은 ...

부산 · 부산진구 돈방석 부산항 운영 “시민의 손으로”

세계3대항구로 꼽히는 일본 고오베항의 개발 · 운영 · 관리업무를 관장하는 최고 책임자가 고오베시의 일개 국장급이라면 우리 상식으로는 쉽게 납득하기 어려울 듯 하다. 그러나 지방자...

전남 · 승주 재정자립 꼴찌 “멍에를 벗고 싶다”

오랜 세월을 두고 지역적 불이익과 소외감을 ‘아픔’으로 경험해온 전라남도. 이곳에는 지자제 실시를 앞두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오는 봄에 있을 선거결과는 이변이 없는 한 ...

강원 · 춘천 속초 관광 활성화로 ‘낙후 얼굴’ 바꾼다

올봄 강원도에서는 광역의회의원 54명과 기초의회의원 2백41명을 뽑는다. 이 지방의회선거를 계기로 낙후된 지역경제의 발전과 내실있는 지자제 운영을 위한 재정자립 문제에 관심이 집중...

대구 · 북구 “맛좋은 살구 되자” 첨단산업도시 꿈꿔

직할시 승격 10년째를 맞는 대구시는 지자제 실시를 계기로 활기를 잃은 지역경제를 어떻게 되살리느냐 하는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대구시 지역경제과장 姜聲撤씨는 “대구를 일컬어 섬유...

지방의회 아니면 못할 일 많다

온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설날이면, 설빔만큼이나 화제가 많다. 지방정치 시대가 열린 올해는 유독 정치 이야기가 풍성할 것 같다. 지자제에 대한 기대보다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그러...

안양 · 과천 위성도시 옛말 실속찾기 야심

수도권의 위성도시 안양시와 과천시는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안양시는 제조업을 바탕으로 홀로서기를 시도해온 전형적인 위성도시이다. 반면 과천시는 서울과 접해 있어 주거만 제공하는 이...

잿밥에만 마음 있는 경제단체들

지난해말 우루과이라운드회의가 한창이었을 때 부문별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경제부처 공무원과 동행했던 한 관계자는 김포공항에서 목격한 ‘사건’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 출국수속을 서두르던...

“실명제로 검은 돈 추방”

국회의원윤리강령 등 법제기초위원장(이하 윤리위원장)이라는 감투를 갑자기 쓴 민자당 南載熙 의원. 의원 ‘뇌물외유’ 사건으로 부랴부랴 만들어진 이 위원회는 그 출발이 보여주듯이 걸음...

전쟁과 진실

메소포타미아는 ‘내와 내 사이의 땅’을 뜻한다고 한다. 하나의 내는 티그리스강이고 다른 내는 유프라테스강이다. 그 땅에서 태고의 수메르인이 운하를 만들고 관개를 해서 첫 농사를 지...

뇌사를 죽음으로 볼 것인가

찬. 이인수 순천향병원 원장. 신경외과 교수. 대한의학협회 뇌사연구 특별위원회 위원장.뇌사상태를 사망이라고 규정하는 이유는? 사람이 살아있다는 것은 언어 사고 기억 의지 정서 등의...

전투 이기고 전쟁 질 수도

현 상태에서 볼 때 걸프전쟁은 다국적군의 승리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후세인은 알라신을 내세워 ‘성전’을 외치고 있지만 지휘체계가 분산된 상태에서 통신망과 보급로가 끊긴 1백여만명...

소련도 정계개편 개혁파 ‘헤쳐모여’

일부에서 군부 쿠데타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내전으로 치닫는 듯하던 소련의 민족분규가 일단 협상의 길로 들어섰다. 리투아니아 공화국과 라트비아 공화국은 연방헌법에 규정된 ...

황소걸음 대전, 첨단도시 도약한다

용광로 안에는 '인고트'라 불리는 알루미늄 원석이 시뻘겋게 녹아 있고 안전모를 쓴 남자 노동자들이 긴 쇠꼬챙이를 들고 바쁜 일손을 움직인다. 여기서 나온 중간생산...

‘예술 대중화’ 연 미술소품

판화나 복제조각, 아트포스터를 전문으로 취급·판매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이같은 미술소품 판매사업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일부 화랑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위주였으나 최근에는 ‘예술...

"모국 겨울맛 좋더라"

지난 84년 34년만에 모국을 방문해 화제를 모았던 체코의 한국인 화가 李起順(59)씨가 세번째 고국나들이를 마치고 오는 12일 체코로 돌아간다. 이번 겨울을 서울에서 보낸 이씨는...

평민, 새옷 갈아입을 채비

평민당이 지자제의 계절 3월을 앞두고 새옷으로 갈아입을 채비를 하고 있다. 지방의회 선거에 대비, 범야 통합신당 창당을 위한 서명 작업을 은밀히 추진하는 한편 늦어도 1월말까지 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