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나라 사이 여전히 깊은 강 흐른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7월6일 크렘린궁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사람은 초면이 아니다. 지난 4월 런던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 때...

호감도는 여전하다

지난 4월29일 재·보궐 선거가 있었다. 그 선거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DJ)은 수모 아닌 수모를 당했다. 그가 박지원 의원이나 한명숙 전 총리 등을 통해 전주 지역에 출마한 두 ...

DJ와 MB는‘너무 먼 당신’

전·현직 국가원수 치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처럼 인연이 없는 관계도 드물다. 두 사람은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만난 적도 거의 없다. 지난 5월29일 노무현 전 대통령...

‘대화는 멀고 대결은 가깝고’

북한의 2차 핵실험 이후 미국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 제재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은 북한에 대한 제재를 전담할 부처 합동 전담팀을 만들고 물샐 틈 없는 제재를 다짐하고 있다...

웃어도 웃는 게 아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을 만나면 유난히 많이 웃는다. 이대통령은 지난 6월16일 미국 워싱턴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이어 가진 기자회견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틈만 ...

국정 쇄신, 국민 마음 얻을 인사 개편부터 하라

이명박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많은 사람이 청와대를 주목하고 있다. 대통령이 출국 직전 라디오 연설을 통해 공언한 ‘근원적 처방’이 과연 무엇인지 궁금하기 때...

중·러, 아군이냐 적군이냐

세계의 눈이 예카테린부르크에 쏠렸다. 러시아 제3의 도시인 예카테린부르크는 유라시아 대륙의 분계선이 관통하는 도시이다. 6월16일 이곳에서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담이 폐막됨...

북한 끌어내기 묘수 찾아 분주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아직도 대화와 협상을 통해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하겠다는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채택된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안이 전례 없이 강경하고...

김정운의 북한 권력 투쟁 뜨겁다

내부에서는 권력 승계를 둘러싸고 암투가 시작되었다는 분석이 유력하게 나오고 있다. 그러나 김정운의 권력 장악은 순탄치 않으리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반도를 긴장으로 몰아가고 있는...

‘엇박자’ 위기 관리 흔들리는 대북 정책

“언론에서는 내가 북한에 대해 한 일이 없다고 말한다.”북한의 광명성 2호 로켓 발사로 뒤숭숭했던 지난 4월 초,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가진 외교안보자문단과의 간담회에서 한 ...

‘남북 경협 파트너 교체설’ 솔솔

지난해 11월 이후 현대아산의 로고가 찍힌 관광버스는 더 이상 금강산과 개성을 오가지 못한 채 6개월째 멈춰 서 있다. 반면, 지금 평양 시내에는 평화자동차 로고가 선명한 승용차들...

세계 정계 주름잡는‘미녀’ 정치인들

프랑스계 미국인 저널리스트인 미셸 시레트는 “프랑스에서는 정치인이 배가 나오면 은퇴를 각오해야 한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 이유는 “권력 자체가 멋있고 매력적이라는 관념 때문에...

‘정치’ 넘보는 탈북 단체들

탈북자들은 남한 내에서는 또 다른 ‘이방인’이다. 북한을 탈출해 남한으로 왔으나 남한 사회의 장벽은 분단의 장벽만큼이나 높다. 그동안 탈북자는 남한의 정권에 따라 위상이 갈려왔다....

금융으로 ‘세계 제패’미국마저 쥐락펴락

세계 언론들은 지난 4월 초 런던에서 열린 G-20 회의를 통해서 중국의 경제적 위상이 격상되었다고 대서특필했다. 미국발 세계 금융 위기에서 중국이 최대 외환보유국의 이점을 톡톡히...

중남미 ‘반미 연대’ 풀릴까

지난 4월18일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포트 오브 스페인에서 열린 제5차 미주국가회의 정상회의에서 세계의 이목을 끌 만한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갑자기 자리...

‘대결’ 끝내고 북한을 끌고 가라

미국 워싱턴 현지의 시선은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 미국이 앞으로 북한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에 쏠리고 있다.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미사일 정국이 일정 기간 냉각기를 지나...

미국이 아프간에‘올인’하는 까닭

아프가니스탄의 근대사는 세 번에 걸친 강대국의 침공으로 얼룩져 있다. 식민 제국주의 시대에 프랑스와 함께 세계 정복의 쌍두마차였던 영국이 1839년에서 1842년 사이에 아프가니스...

막막한 세계 경제 G-2가 손잡으면 답이 나오려나

세계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G-20 회담이 지난 4월1일 런던에서 열렸다. 그러나 이 회담을 꼭 런던에서 열 필요가 있었느냐는 의문이 나온다. 차라리 베이징에서 미국과 중국 ...

로켓 발사로 내부 단속하고 태국식 왕조 체제로 가는가

북한의 ‘미사일 외교’가 재개되었다. 로켓 발사 실험은 북한이 대내외적 위기 때마다 전가의 보도처럼 꺼내드는 히든 카드이다. 북한은 국제기구에 ‘4월4일에서 4월8일 사이에 ‘인공...

숨죽인 ‘비극의 3월’

해마다 3월이면 티베트와 중국은 긴장한다. 티베트의 역사와 비극을 상징하는 세 가지 기념일이 3월 한 달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3월10일은 티베트 봉기 50주년 기념일이고 3월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