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계산 잘못했다”

경기도 의정부시에 있는 ‘캠프 라과디아’. 미군 공병 부대가 주둔하다 2005년 5월6일 폐쇄된 이곳은 환경부가 지난 6월15일까지 환경 오염 조사를 마친 미군 기지 가운데 한 곳...

여권 ‘중소형 잠 룡’이 꿈틀댄다

한가롭던 여권의 ‘대권 주식’ 시장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지난 7월26일자로 천정배 장관이 복귀하면서다. 정동영 전 의장이 독일로 떠나면서 여권의 대권 주식 시장은 언론의 관심...

전율 일으키는 ‘새로운 노래’들

한 달 전 나는 홍대 부근 한 골목 안에 카페를 차렸다. 새벽 5시, 지금 나는 술손님들이 다 빠져나간 빈 카페에 앉아 비올레타 파라라는 이름의 칠레 여인이 부르는 노래를 듣고 있...

열대야 날릴 울트라 돌연변이 영화

올 여름, 극장가는 돌연변이 영화가 만개했다. ‘하드’를 찾아 헤매는 의 귀여운 보자기 갱단부터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까지. 이들 영화에서 돌연변이는 인간 세계에서 ‘왕따’다. 인...

‘죽음의 비’ 쏟아지는 팔레스타인은 생지옥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가자시티는 여름에 비가 오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 이곳에는 땡볕에 지친 사람들이 기다리던 것과는 전혀 다른 종류의 비가 내리고 있다. F16· 아파치 헬기·대...

“우아한 전쟁이란 없다”

7월20일 서울 서린동의 이스라엘 대사관에서 이갈 카스피 대사를 만났다. 이스라엘 군대가 가자 공격에 이어 레바논 침공까지 벌여 국제 사회가 들썩이고 있다. 19일에는 이스라엘 지...

주검의 숫자는 중요하지 않다고?

‘그 소녀의 죽음은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했다. 15일 국경 근처 마르와힌이라고 불리는 작은 레바논 마을에 이스라엘 군인들이 들이닥쳤다. 군인들은 확성기에 대고 모든 ...

동원호 선원들 왜 못 풀려나나

지난 3월 팔레스타인에서 납치된 용태용 KBS 특파원은 단 하루 만에 풀려났다. 지난 6월 나이지리아에서 대우 노동자들이 납치당했을 때도 40시간 만에 석방되었다. 하지만 4월 아...

관타나모 수용소 문 닫나?

2001년 발생한 ‘9.11 테러’ 이후 미국은 ‘안보 정국’에 휩싸여 있다. 안보 정국을 주도하는 사람은 물론 조지 W. 부시 대통령이다. 사회 분위기가 그렇다 보니 입법·사법·...

“최종 목표는 하마스 정권 붕괴”

편집자 주 : 지난 6월 말, 팔레스타인 무장대원들이 이스라엘 병사 한 명을 억류한 것을 계기로, 이스라엘 군대가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침공을 시작했다. 국내 시민단체인 팔레스타인...

전자 철책 사업도 삼성 밀어주기?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올 들어 잇따라 방위 사업 분야에서 독주하는 현상에 대해 특혜 시비가 일고 있다. 국방부 방위사업청(방사청)은 지난달 23일 전방관측소(GOP)과학화 경계 사업...

일본 우익 영화의 ‘위험한 행군’

지난해 일본 영화는 자국 흥행 순위 20위 안에 아홉 편을 올려놓았다. 눈길을 끄는 것은 애니메이션과 텔레비전드라마의 극장판이라는 전통적인 흥행작 이외에 이른바 ‘남자 영화’라고 ...

‘총알’이 스칠 때의 짜릿함이라니…

미국 전투정보센터(CIC)에서 인류가 만들어낸 스포츠 중 실제 전투와 가장 유사한 형태로 진행되는 스포츠가 축구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었다. 이 축구보다 더 전투적인 레포...

축구 열기 뺨치는 ‘응원 월드컵’

끓는 피를 주체하지 못하는 축구 팬들은 텔레비전 앞에서 소리 지르는 것에 만족하지 않는다. 그들은 ‘악마’들과 결전을 벌이는 자신들의 천사를 좀더 가까이에서 격려하기 위해 지구 끝...

‘완전 소중’ 드라마 고구려 이야기 떴다

“아직은 모른다. 중간에 월드컵도 있고, 갈 길이 멀다.” 문화방송의 새 사극 의 기획자인 정운현 국장의 태도가 조심스럽다. 혹여 대장정에 부정이라도 탈까 언행을 삼가는 것처럼 보...

[신간안내]

아메리카 자전거 여행 홍은택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404쪽 1만5천원 언론인 홍은택씨가 2005년 5월26일부터 8월13일까지 80일 동안 미국의 ‘트랜스 아메리카 트레일’을 자전...

中·日, 100년만의 해상 패권 경쟁

지금으로부터 1백여년 전 청국과 일본은 조선의 지배권을 둘러싼 충돌에 대비해 군비를 확장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특히 일본은 청국 북양함대 소속 전함 ‘定遠’과 ‘?遠’에 대한 공...

대학 문화는 죽었는가

5월 대동제 개막제가 열린 지난 19일 서울대 학생회관에는 밤 10시가 넘었는데도 많은 학생이 남아 이튿날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플래카드를 제작하는 등 작업이 한...

북한의 ‘마지막 이빨’ ‘마음’으로 뽑아라

북한의 입장에서 핵확산금지조약(이하 핵금조약) 탈퇴 선언은 악수가 아니라 대내외로부터 많은 이들을 얻어들이려는 다목적 고단위 정치 처방이었다. 가장 큰 이득은, 북한이 혹독하게 겪...

‘한약장’놓고 밥그릇 싸움

재래식 한약장을 놓고 한의사와 약사 간에 업권수호 차원의 해묵은 공방이 다시 불붙었다. 밥그릇 다툼으로 비치는 이 싸움은,지난 3월 5일 보사부가 “약국에는 재래식 한약장 이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