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또 다른 재앙 만나나

노대통령이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을 들고 나오자 열린우리당과 당내 대권 주자들이 대뜸 보인 반응은 ‘대환영’이었다. 개헌 카드로 정국을 반전시키고 패배가 뻔한 대선 환경을 일거에...

대통령 뒤의 '드골 그림자'

최근의 노무현 대통령에게서 프랑스 드골 대통령의 흔적이 발견된다. ‘이기주의, 오만, 냉담, 교활’로 대표되는 ‘골리즘’과 “할 말은 하겠다”라며 전방위로 전투에 나선 노대통령의 ...

소말리아 피 말리는 에티오피아

지난 12월14일 퇴임식을 마친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의 공식 임기는 2005년 12월31일까지였다. 대개 크리스마스부터 신년까지 뉴욕 유엔본부 사무국 직원들은 휴가에 들어가...

으로 관객 ‘설득’의 성취감을 맛보다

영화사 ‘집’의 이유진 대표(39)는 전투적이다. 처음 영화계에 진입할 때도 그랬다. 광고 회사 7년차 카피라이터. 일은 재미있었다. 차장 직급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까지 했으니 나...

잘 뛰는 매케인, ‘아킬레스 건’ 위험

최근 의회 중간선거를 마친 미국 정가는 오는 2008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대선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미 공화당에선 선두를 달리고 있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데스크톱, 거실로 ‘돌격 앞으로’

2006년, 디지털 장비는 예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변화를 겪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SF 영화 속에서나 나타나던 대형 화면의 디지털 TV가 가정으로 빠르게 보급되었다...

미안하다 박근혜, 기다려라 이명박

스타와 정치인은 고약한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스캔들을 통해 성장한다는 점이다. 대중이 ‘호재’보다 ‘악재’로서 이들을 기억하기 때문이다. 올해 ‘100일 민심 대장정’이라는 ...

오기의 사나이, 오기 버리나

미국의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벌써 3년 반째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의 철군 여부를 놓고 마침내 장고에 들어갔다. 미국의 이라크 점령 이후 지금까지 재건과 치안 유지를 위해...

잔혹한 현실 더 잔혹한 판타지

요즘은 컴퓨터그래픽으로 뒤범벅된 ‘디지털 테크놀로지 영화’와 동의어처럼 사용되기도 하지만, 원래 ‘판타지’는 매우 아날로그적인 장르였다. 이나 같은 시리즈가 판타지의 대명사처럼 ...

운전사 없는 차 대도시 누빈다

최근 미국 국방성(펜타곤)은 로봇 자동차 경주 대회인 ‘대단한 도전’(Grand Challenge) 세 번째 대회를 2007년 11월3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2004년 3월13일...

이념 논쟁 ‘불꽃’, 실명 비판 ‘활활’

바야흐로 실명 비판의 시대다. 철지난 것처럼 여겨지던 이념 논쟁이 한창이고, 진보 학계의 원로들이 도마 위에서 벌거벗겨지고 있다. 강만길 교수가 그랬고, 리영희 교수가 그랬다. 그...

안아주기 운동

민족주의자와 매국노를 구별하는 기준은 언제나 명확지 않다. 우리와 민족과 문화가 다르다고 해서 무조건 배척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무조건 남의 것을 좇아갈 수도 없다. 국제화 시대...

, 사극의 본토를 수복하다

나라를 건국하거나 지키는 영웅, 스펙터클한 전쟁, 그리고 수많은 군웅들의 활약. 이런 요소를 갖춘 사극들을 우리는 ‘대하 사극’이라 일컬었다. 하지만 최근 고구려사를 다룬 몇몇 드...

자지러지 거나 혹은 썰렁하거나

일본 만화는 소재의 전문성에서 남다르다. 처럼 각각 요리, 와인, 미술품 경매를 소재로 하면서 재미와 정보를 함께 주는 작품들이 많다. 이른바 ‘전문 만화’이다. 한국 만화 가...

미군 죽이는 ‘유령’ ‘유령’ 잡는 저격수

명사수 영웅담은 전쟁 이야기의 백미 중 하나다. 영화 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실존했던 소련군 저격수 바실리 자이체프와 이에 맞선 독일군 저격수 사이의 전투를 다루어 명작의 반열에 ...

아랍계 민병대와 기독교 반군, 끝없는 전쟁

만약 ‘반기문 차기 유엔 사무총장이 취임 이후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가 무엇이냐‘고 여론조사를 한다면 단연 북한 핵문제가 뽑힐 것이다. 하지만 같은 설문을 미국인들에게 묻는다면 ...

아프간 산악에 갇힌 캐나다

핼러윈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10월의 마지막 토요일 오후. 캐나다 밴쿠버의 다운타운 거리에는 저녁 파티에 입고 갈 온갖 기기묘묘한 의상을 걸치고 삼삼오오 무리 지어 다니는 사람들의...

“우리는 삼성에 이렇게 당했다”

“그동안 상품 일등하는 데만 신경을 바짝 쓰다 보니까 삼성이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비대해져가는 걸 전혀 느끼지 못했어요.”지난 2월7일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통해 고...

장민호와 동지들은 두 얼굴의 사나인가

지난 10월26일 오전 8시, 민주노동당 최기영 사무부총장은 집을 나섰다. 출근길에 어린이집에 맡기려고 세 살 된 아이를 안고 있었다. 그의 아내도 배웅하기 위해 함께 나섰다. 대...

현피

현피는 ‘현실’의 ‘현’과 ‘Player Kill’의 ‘P’의 합성어. 현실 세계의 상대를 제거하는 것이다. 온라인에서 같이 게임을 하던 사람을 실제로 찾아가 폭력을 행사하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