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감옥에 갇힌 한국인 여성의 절규

지난 2013년 12월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이 개봉돼 화제를 모았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평범한 주부였던 장아무개씨는 남편 후배의 부탁으로 수리남에서 금강원석...

거리무대가 연습장소로 전락한 버스킹 현주소

버스킹(busking·거리공연)이 화두다. 흐름이고 현상이다. 사람들이 주로 발걸음을 멈추는 곳은 서울 홍대 인근이다. 30대 아저씨가 큰 목청으로 1990년대 가요를 부르고, 1...

‘소프트 타깃’에게 향하는 분노가 넘친다

#. 5월17일 서울 강남역 10분출구 인근 한 노래방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30대 남성 김아무개씨. 그는 경찰 조사 당시 “여자들에게 항상 무시당해 범행했...

당신 인생의 결정적 순간은 언제인가요?

“당신 인생의 결정적 순간은 바로 지금 이 순간입니다.” 5월30일 서울 광화문 한 식당에서 신작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가진 조영주 작가를 만났다. 조영주 작가의 장편소설 는 1...

‘묻지마 범죄’ 나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

도심 한복판에서 충격적인 ‘묻지마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5월17일 오전 1시쯤 김 아무개씨(34)는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의 한 건물 남녀 공용화장실에 숨어들었다....

강남역 살인사건은 왜 여성혐오범죄가 됐나

5월18일 트위터에 새로운 계정이 하나 생겼다. ‘강남역 살인사건 공론화’(@0517am1)5월 17일 새벽 1시 강남역 유흥가에서23살 대학생이 여성혐오 묻지마 살인으로 살해 당...

현실은 지옥이다 벗어날 수 없다

제주도에 위치한 주거지에서 김진수 학생이 학교에서 쓰던 줄넘기 끈을 이용해 목을 맸다. 다행히 죽지 않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손상이 심해 뇌사 판정을 받았고 곧 호흡기를 뗐다. ...

갈수록 잔혹해지는 외국인 범죄자들

지난 3월9일 광주에서 케냐 국적의 M씨(28)가 PC방 종업원을 살해하고, 다른 손님을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이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M씨는 이날 오전 1...

가해자들에겐 솜방망이 처벌 언론 보도로 2·3차 피해

지난 2004년에 발생한 일명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이 12년 만에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장기 미제 사건을 다룬 드라마 케이블채널 tvN의 에서 재조명한 것이 계기가 됐...

“노이즈 마케팅으로 한밑천 잡으려 한 퇴물”

2015년 12월19일 오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의 한 계정에서 이상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2011년 11월 이래 발표했던 글과 사진을 하나씩 삭제하기 시작한 것. 대략 ...

[박피디의 방송수첩] 50분짜리 드라마를 허(許)하라

또다시 드라마 제작을 마치고 휴지기(休止期)에 들어갔다. 바로 다음 아이템을 기획하고 있다는 점에서 완전히 놀지는 못하지만, 일단 휴지기라고 하자. 어쨌건 등반 전문가용의 두툼한 ...

사람 때려 죽였는데 고작 ‘징역 3년’

이런 억울한 죽음이 또 있을까. 부산에 살던 박준호씨는 지난 5월31일 사망했다. 향년 32세. 꿈을 제대로 펼치지 못한 나이였다. 박씨는 길을 가다가 술에 취한 20대 남성 2명...

[범인과의 대화] 내장기관 사라진 몸통 속에 피 묻은 장갑 두 켤레가

2014년 12월4일 오후 1시30분쯤 수원 팔달산 등산로 초입에서 검은 비닐봉지에 든 시체의 일부가 발견됐다. 흉곽, 즉 갈비뼈가 있는 몸통 부위였는데 몸통 안쪽은 텅 비어 있었...

‘시간이 약’…윤리의식 바닥 친 법조계

지난해 8월 우리 사회를 충격 속에 빠뜨린 사건이 일어났다. 현직 검사장이 길거리에서 자신의 성기를 노출하는 등 음란행위를 하다가 경찰에 적발된 것이다. 사상 초유의 사건으로 인해...

‘시간이 약’…윤리의식 바닥 친 법조계

지난해 8월 우리 사회를 충격 속에 빠뜨린 사건이 일어났다. 현직 검사장이 길거리에서 자신의 성기를 노출하는 등 음란행위를 하다가 경찰에 적발된 것이다. 사상 초유의 사건으로 인해...

신격호 고향 별장은 버려져 있었다

3년.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의 고향 마을 사람들은 신 총괄회장이 자신의 고향을 찾지 않은 시점을 3년 전쯤으로 기억했다. 신 총괄회장의 고향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

“대낮 성매매로 50억원 번 주부 있다”

“한 주부는 성매매로 50억원대의 돈을 모았다. 그들은 점조직으로 움직이며 단속을 피한다. 에이즈 등 성병을 퍼뜨리는데도 당국은 뒷짐만 지고 있다.”최근 시사저널에 접수된 제보의 ...

“학교에 얘기해도 경찰에 신고해도 소용없었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8월6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A 고등학교를 찾았다. 아파트 단지와 공원에 에워싸인 학교는 규모가 작았다. 화단 한쪽에 자리한 키 작은 개교 기념 식수가 2년...

120만 자영업자 ‘세금 폭탄’ 맞을라

영국과 프랑스의 임차 상인 보호 제도는 무형의 가치를 인정하는 데서 출발한다. 이들 나라의 상인들은 장사를 하면서 확보한 영업 노하우나 단골손님 등을 지적 재산권처럼 보호받고 있다...

“우리 소리 이으려 아웃도어 점포도 냈어요”

지난 5월30일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연평리에서 ‘소천재(巢天齋) 사랑방 음악회’가 열렸다. 경기민요 소리꾼 이장학씨(58)의 170년 된 붉은 기와집 마당에서였다. 국악과 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