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의 흉터 평화의 마당으로

조국분단은 예술인들에게 어떤 의미인가. 19일부터 29일까지 예술의 전당 미술관에서 개최되는 (비무장지대 예술문화운동 작업전)은 이 땅 예술가들의 분단 현실에 대한 인식 또는 동참...

[초대석] 문화교류, 정치 들러리 아니다

남북 예술의 만남 “민간 주도로” 90송년 통일전통음악회 개최로 남북간 문화교류가 무르익어가는 듯하다. 그러나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 대변인 林賑澤씨는 이와 같은 문화교류는 ...

통일 염원 '짓거리' 펼친 화가

남쪽의 한라산 백록담의 물과 흙이 북쪽의 백두산 천지로 옮겨지고, 백두산의 물과 흙이 한라산에 옮겨진 뒤 다시 서울 한복판에서 서로 만나 분단의 통한을 푸는 祭儀가 펼쳐졌다. 지난...

민중(가칭) 연방국가 추진 2단계 통일방안

민중당(가칭)은 남북교류에 관한 한 어느 기성정당 못지 않은 활발한 관심과 활동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월4일 ‘민중당 북한방문단 파북’ 제의로 언론의 관심을 끈 데 이어, 8월2...

한반도 ‘무기의 그늘’걷힐까

국내 각계 인사 1백여명 평화협정 체결 촉구…美 학계선 군사동맹 폐기 주장도 脫이데올로기 무드를 타고 불기 시작한 세계적 군축 바람은 과연 ‘냉전의 마지막 유물’로 일컬어지는 분단...

떠도는 이야기 속에 숨쉬는 통일염원

비무장지대의 시계는 정지돼 있다. 사회주의권의 변화, 한ㆍ소정상회담, 남·북관계의 새로운 모색 등이 떠들썩하게 얘기되고 있는 지금도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둔 남·북의 대치상황은 차갑...

아직도 먼 길 통일로 가는 길

‘성과’에 급급, 민족주체성 잃어선 안돼 비무장지대에는 기차가 다니지 않는 역이 여럿 있다. 폐허나 다름없던 원정역도 그 중 하나다. 월정역 역사는 이제 말끔히 단장됐지만, 옆사진...

‘장벽’이란게 뭡니까

중부전선의 대전차장애물(북한측 선전은 ‘콘크리트장벽’)이 동유럽국가 취재진 18명에게 9일 공개됐다. 48년 이후 남한측 비무장지대가 공산국가 기자들에게 처음으로 소개된 것이기도 ...

12년만에 또 발견된 땅굴

3일 국방부가 공식 발표한 제4땅굴 발견 사실은 이미 지난달 22일 ‘세계일보 편집국 간부 연행 사건’으로 부분적으로 알려진 것이다. 는 당시 “지난해 12월 한반도를 가로지르는 ...

“독일통일 안되면 유럽통합도 대결종식도 불가능”

“베를린장벽 개방, 그리고 독일 통일은 이미 오래전부터 소련에 의해 준비된 것이다.” 최근 서독의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이같은 충격적인 내용을 전하는 소련측 자료를 실어 주목을 ...

방어개념의 군축 바람직 물꼬는 남한이 먼저 터야

‘대결에서 협조를’ 구가한 몰타 미 · 소정상회담은 2가지 중요한 합의를 선물했다. 금년 6월말 개최예정인 미 · 소정상회담시 ‘전략핵 50% 삭감에 조인키로 합의한 것과 빈의 C...

민족 통일 앞당길 절호의 기회

서기 2000년을 향해 90년대의 문턱을 넘어선 지금, 우리는 민족사의 전개에 있어 오욕의 분단시대로부터 영광의 통일시대로 넘어갈 수 있는 중차대한 전환기적 시점에 놓여 있다. 급...

분단된 조국 빈곤한 모국

적도직하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 북위 11도선에 위치한 호치민시는 우리가 추위에 움츠리고 있는 한겨울에도 이글이글한 태양으로 뜨겁게 달아 있는 곳이다. 90년 정월 초하루, 이 ...

브란덴부르크의 환호와 달리고 싶은 ‘통일열차’

28년 동안이나 굳게 잠겨 있던 베를린장벽의 ‘자물쇠’가 열렸다. 독일분단의 상징으로, 베를린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 ‘보리수 아래’(Unter den Linden)路 가 시작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