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known 1991-06-06 "대통령, 양심선언하시오" 김동길 교수 자택의 대문은 익히 알려진 것처럼 열려 있었다. 대문 오른쪽에 '김옥길', 왼쪽에는 '김동길'이라고 쓰인 문패도 그대로 달려 있었다... unknown 1991-06-06 젖가슴을 푼 여성 시의원 엄마의 가슴에 안겨 젖을 빠는 아기 얼굴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표정이라고 말한다. 젖가슴에 품은 아기를 그윽한 애정으로 내려다보는 엄마의 표정은 어떤가.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 국제 1991-05-09 체코의 두 민족 갈라설 운명 체코슬로바키아의 '명예혁명'을 이끌어낸 프라하의 민주광장은 언제나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으로 붐빈다. 지난 18일에는 국립박물관을 중심으로 펼쳐진 민주광장 한가운데... unknown 1991-05-09 예멘공화국 주재 ??鎬 대사 고대 로마인들로부터 '아라비아의 펠릭스'(행복한 아라비아)로 불렸던 예먼이 72년간의 분단을 딛고 통일된 지 1년이 되어온다. 외세의 침략과 이념의 차이로 분단됐... 국제 1991-04-04 유고, ‘짜집기’로 연방붕괴 고비 넘겨 “유고슬라비아의 사회주의는 아직 패배하거나 무릎을 꿇지 않았다. 사회주의 유고는 지금껏 반공산주의의 물결을 잘 헤쳐왔다.” 금년 초 유고언론에 의해 폭로된 유고 군중앙정치위원회의 ... unknown 1991-03-21 “실질적 통일이 매일 이뤄진다” 아직 연방의회와 정부가 들어서지 않았으나 통일독일의 수도로 정해진 베를린의 소대시장으로 선출된 에버하르트 디프겐(50ㆍ기민당)씨는 언론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끌고 있는 사람이다. 베... unknown 1991-03-21 좌절이냐, 2단도약이냐 막판에 몰린 고르비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포스트 페레스트로이카' 시대의 소련의 운명을 걸고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새 연방조약안에 대한 찬반 국민투표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unknown 1991-03-21 동방의 빛과 님의 침묵 이른 본 한국인의 마음에 떠오르는 이름은 단영 萬海 한용운이다. 이달에는 시인의 고향 충청남도 洪城과 시집 ≪님의 침묵≫의 산실인 외설악 그리고 그의 유적이 잇는 서울을 잇는 만해... unknown 1991-03-14 민족분규ㆍ주변국 개입 겹치면 ‘최악’ “후세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든 그것은 이라크 사람들이 결정할 문제다. 외부세력이 개입할 문제는 아니다.” 지난 2월15일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 국민에게 ‘후세인의 처단’을 ... unknown 1991-03-14 새 혼돈의 불씨 잿더미 된 이라크 걸프전쟁은 미국이 주도하는 다국적군이 일방적으로 이라크군을 물리침으로써 끝났다. 지상전투가 시작된 지 불과 사흘만에 막을 내린 이번 전쟁에서 이라크군 7만5천명이 포로가 되었으며,... unknown 1991-03-07 시작된 폭풍의 끝 미군이 주도하는 다국적군의 전격적인 공격으로 시작된 걸프지상전이 개전 48시간만에 이라크의 쿠웨이트 철군 움직임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그러나 26일에 발표된 이라크의 철군... unknown 1991-02-21 극우 지팡이에 이끌리는 이스라엘 걸프전쟁이 일시적 소강상태에 빠졌던 지난 2월5일 이스라엘 의회(크네세트)는 ‘간디’라는 별명을 가진 한 의원의 각료취임을 둘러싸고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집권 리쿠드당의 이츠하크... unknown 1991-02-14 전투 이기고 전쟁 질 수도 현 상태에서 볼 때 걸프전쟁은 다국적군의 승리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후세인은 알라신을 내세워 ‘성전’을 외치고 있지만 지휘체계가 분산된 상태에서 통신망과 보급로가 끊긴 1백여만명... unknown 1991-02-14 미국은 세계를 호령 할 것인가 전쟁에는 두 얼굴이 있다. 병사들이 피를 흘리는 실전 이외에도 후방에서 정치인이 주고 받는 말싸움 즉 협상이 또 있다. 지금도 많은 미국인이 복장터지는 일로 분해하는 것은 월남전쟁... unknown 1991-02-07 ‘성전’ 부추기는 아랍 민족주의 미국 사람들은 어떤 일에 직면하면 다음에 올 것을 생각하고, 아랍인들은 그 전의 일을 생각한다고 한다.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야기된 중동사태가 새로운 전쟁으로 확대되는 과정에... unknown 1991-02-07 소설로 진단한 중산층의 두 얼굴 중산층의 모습은 일반적으로 합리적인 소비와 왕성한 투자의 주체로 알려져 있다. 또 자유를 추구하면서 독재를 배격하는 세력이자, 권력 및 조세 남용을 견제하는 시민정신의 담당자로 파... unknown 1991-01-31 親政에 휘둘리는 사공 많은 민자 1월22일로 3당합당 선언 한돌을 맞은 거대여당 민주자유당은 어디로 가는가. 민자당은 지난 1년간3계파간의 격심한 내분으로 혹독한 ‘합당의 業’을 치렀다. 올해에도 그 ‘업’이 계... unknown 1991-01-03 움츠렸던 노동단체 “새해엔 멀리 뛴다” 새해 임금협상을 앞두고 노사 쌍방의 준비가 한창이다. 노동계가 새로이 전열을 가다듬고 있는 가운데 올 노사관계에는 벌써부터 전운이 감돌고 있어 작년과 크게 다른 양상을 보일 것 같... unknown 1990-12-27 ‘한몫’하는 운동권 출신 정치인 13대 국회가 후반기로 접어들었다. 13대 국회에는 소위 운동권 출신 인사의 제도 정치권 참여가 두드러졌던 만큼 이들이 정치현실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민자... unknown 1990-12-13 통일독일 처녀 총선 민심은 보수를 택했다 통일 후 처음 실시된 독일 총선은 지난 1년 동안 진행돼온 독일정치의 보수화 경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었다. 여당인 기민당과, 기사 · 자민당은 지난 1년 동안 실시된 각종 선거...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61162163164165166167168169170끝끝